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인천지역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구속 상태가 절차상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피고인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공소가 제기돼 구속을 유지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는 곧바로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입장문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취소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법원의 결정은 헌재의 윤석열 탄핵심판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헌법재판소의 엄정하고 조속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별다른 입장문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검찰은 항고하지 말고 조속히 대통령 석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즉시 항고할 수 있다. 즉시 항고를 포기하거나 일주일 안에 항고하지 않
김준희 광운대 교수가 제3대 한국BMX연맹 회장에 이어 제4대 회장 연임을 확정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사)한국BMX연맹은 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1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 확정과 2024년 결산 보고, 2025년 사업 계획 안건을 산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철호 수석부회장, 김철희 부회장, 김준수 부회장 겸 을지대 교수, 서일한 이사, 최재일 이사, 김동기 이사, 박주현 이사, 홍진석 잇, 제갈현 이사, 선형조 이사, 장덕진 이사 및 감사, 한승범 변호사 등 재적인원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중점 5대 추진 과제인 투명하고 깨끗한 스포츠 행정, 국제 경쟁력 강화, 미래세대 육성, 행복한 생활체육 선도를 통한 저변 확대, 중앙과 지역 간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김 회장은 “지난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BMX 가족들의 뜻을 잘 수렴한 만큼 앞으로 4년간은 건강한 BMX 문화를 조성해 클럽팀 저변 확대 및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 세계대회 개최 등으로 안정적인 연맹 운영을 이루겠다”며 “스포츠의 가치를 위한 중대한 자리에 믿고 맡겨주신 BMX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 군·구자치단체장들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시장의 헌법개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들은 6일 지지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은 1987년 개헌 이후 40여 년 동안 성장과 발전, 높은 국민 의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국회를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하는 양원제와 하원의 중·대선거구제 도입 개헌은 낡고 비효율적인 대한민국의 정치·입법 시스템을 개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의 상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행정부에 두고 헌법기관으로서 지위는 갖되 감사원 피감기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이름으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대통령 불소추특권의 범위를 재임 중에 발생한 형사사건으로 제한한 헌법 제84조 개정안을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국회에서 토양오염 정화명령 상습 위반 시 가중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도테마파크 부지 토양오염 정화 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부영주택을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기 때문이다. 6일 인천녹색연합·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환경운동연합 등 6개 인천시민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환경오염 정화를 고의·상습적으로 회피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법안이 부영과 같은 대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을 강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법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연수구는 부영주택이 소유한 송도유원지 일대 송도테마파크 부지에 3차례 토양오염 정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부영주택은 정화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부영주택은 창원시와 서울 금천구의 토양오염 정화 명령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시는 지난 2003년 부영주택이 매입한 진해화학 부지에 토양오염 정화 명령을 9차례 내렸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 창원시의 7차례 고발 조치에도 부영주택은 요지부동이다. 금천구도 2022년 부영주택이 매입한 대한건선 부지에 토양오염 정화명령을 내렸지만 상황은 그대로다. 단체들은 부영주택의 상
올해 GTX-B 송도국제도시 구간 실착공에 이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6일 정일영(민주·인천 연수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GTX-B 연수구 구간은 이달 착공계를 제출하고 각종 인허가 이후 오는 7월부터 실제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도로 점용 허가, 굴착 허가 등 착공에 필요한 인허가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청·인천교통공사·연수구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여부는 4~5월 초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닌달 26일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당시 미선정된 사유를 해소·보완해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재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국토부·기재부 등 관련기관과 꾸준히 협의하고 토론회를 열기도
인천시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2658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농업·생활, 수송, 측정·분석 등 6개 분야 8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9개 사업이 추가됐으며,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이에 앞서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민선8기 시민제안공약의 일환으로, 정부 및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의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인천의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강화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가 주요 목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배출 저감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여기에 핵심 배출원 감축·관리, 미세먼지 정보제공 및 홍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단기간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다량 발생 공정을 단축·조정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또 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정치아카데미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정치아카데미 2기는 오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9주 동안 진행한다. 이 기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의를 맡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금태섭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송은영 리더이미지 컨설턴트 대표, 주은식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등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당은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정치아카데미 1기를 연 바 있다. 1기에는 여성 22명과 20대 청년 8명 등 모두 55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은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일반시민들의 정치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치를 지망하는 신인들에게 응원과 협력의 관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지역 공공의료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인천의료원 심뇌혈관센터로 파견된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전문의들이 떠난 뒤 전문 인력을 구하지 못해 진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3명의 파견 계약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됐다. 이 전문의들은 심뇌혈관센터가 문을 연 지난해 12월부터 파견 진료를 맡아왔다. 인천의료원이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앞두고 진행한 순환기내과 및 심장내과 전문의 채용이 실패를 거듭하자 임시방편으로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파견 형태로 이뤄져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씩만 진료가 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증원을 계기로 시작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1년을 넘기며 현장에 남은 전문의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가천대 길병원은 2월 계약 종료 이후 더 이상 파견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천대 길병원 전문의들이 떠난 심뇌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 및 심장내과 전문의가 없어 정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순환기내과는 심장질환과 혈관질환을 진료하는 내과 계열의 분과다.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만큼 심뇌혈관센터 내에서 핵심 진료과목일 수밖에 없다. 현재 심뇌
인천에서 위생용품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7곳이 적발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위생용품 제조업체 및 위생물수건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7곳의 위반 행위자를 입건·수사 후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업체가 위치한 군·구에도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주방세제·화장지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위생용품과 음식점 등에서 제공되는 위생물수건의 위생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단속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2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2건, 표시 기준 위반 2건, 시설 기준 미준수 1건 등 모두 7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음식점 등에 제공되는 위생물수건을 세척·살균·소독 후 재포장하는 A업체는 올해 이전의 거래 내역을 보관하지 않아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거래 기록을 작성하고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위생매트를 제조하는 B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3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최근 2년간 단 3회만 검사를 진행한 혐의로 적발됐다. 세척제 및 행굼보조제를 생산하는 C업체는 위생용품 제조 시 사용된 모든 원료명을 제품에 표시해
가천대 길병원에 신규 전문의가 대거 채용됐다. 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신경과·재활의학과 등 11개 진료과 전문의를 영입하고 진료를 개시했다. 신경과에는 장대일 교수가 새로 부임했다. 장 교수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뇌혈관·뇌신경 질환을 진료해 왔다. 가천대 길병원에서도 뇌졸중·파킨슨·두통·어지럼증 등 뇌질환 분야 진료를 담당한다. 재활의학과에는 유제현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 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를 수료한 전문의로, 소아재활과 뇌손상을 비롯해 심장재활·호흡재활 등의 분야에서 전문 진료를 시작한다. 이외에 전문성과 진료 경험을 두루 갖춘 의료진들이 대거 임상조교수로 임용됐다. 이주영 감염내과 교수가 발열·예방접종·HIV·림프절질환을 진료하고, 한영헌 소화기내과 교수가 기존 의료진들과 췌담도 환자 진료를 진행한다. 박한별 신경외과 교수와 양태일 심장내과 교수, 심우철 치과 교수도 임상조교수로서 진료를 시작한다. 외상외과에서도 민순기 교수, 송한별 교수, 장재익 교수가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한다. 또 진동욱 정형외과 교수, 이준우 안과 교수, 이유민 직업환경외과 교수도 진료를 개시한다. 오는 4~5월에는 혈액내과·피부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