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은 유정복 시정부의 성과 중 시민들은 ‘인천 I-패스’와 ‘광역 I-패스’ 사업을 1순위로 꼽았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8기 2년차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가 방식은 그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 10개에 대해 5점 만점을 기준으로 별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인천의 새로운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I-패스’와 ‘광역 I-패스’가 4.3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목표 및 GTX-B 올해 3월 착공’이 4.3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주민등록인구 300만 돌파, 100조 경제달성,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안착’이 4.19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사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는데, ‘인천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으로 복원 추진’이 4.14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04점을 받은 ‘글로벌 톱텐시티’, 4.02점을 받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순이었다. 특히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3.98점)과 드림포(For) 청년통장(3.95점),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 택배 지원(3.9
인천시의 환경 정책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수렁에 빠지고 있다. 3차까지 진행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는 또 실패했고, 자원순환센터 확충사업은 군·구 주도로 개편된 뒤에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보완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8기 후반기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 4자 협의체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에 응한 지자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4차 공모는 사전 주민 동의 등의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특별지원금도 재검토해 진행한다. 하지만 4차 공모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2025년 종료가 예정돼 있는데, 현재 매립량 감소와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수도권매립지를 2042년까지 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 기구 설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유 시장은 “4자 합의는 유효하고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장관도 4자 합
인천시가 추진하는 남촌일반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의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이어온 시민단체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반대운동을 예고한 상황이다. 27일 남촌산단반대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28일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가 통과된다면 반대의견을 표명했던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도시관리계획 용도구역 GB 결정 변경안 의견 청취’가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는 남촌산단 조성을 위해 남동구 남촌동 625-31번지 일대 개발제한구역인 26만 6538㎡ 부지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당시 위원회에서는 원안과 의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상임위인 건교위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대책위는 시민 및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밀어붙이기로 진행되는 그린벨트 해제 절
민선8기 반환점을 돈 유정복 인천시장이 후반기에는 ‘시민 행복’에 주력한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민생 행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3년차를 맞이하는 유 시장의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은 ‘시민 행복’과 ‘인천의 비상’이다. 전반기에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실타래를 풀어냈다면 후반기에는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생·복지·문화·체육·관광 등 시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정책들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경인전철 지하화를 위한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과 인천발 KTX의 적기개통, 서울5호선 연장,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등은 약속대로 추진을 이어간다. 새로운 행정체제의 차질 없는 개편 준비와 행정편의적 방위식 기관 명칭도 없앤다. 이날 유 시장은 핵심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선도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약속했다. 글로벌톱텐시티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마스터플랜의 핵심 선도사업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르게 진행한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위해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 의사회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의료공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박철원 인천시의사회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송태진 인천시의사회 윤리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일어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필수의료 유지대책을 논의하고 지역 의료계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집단휴진에 따른 시민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지 4개월이 넘었다.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 지난 18일에는 인천 의원급 의료기관 1769곳 가운데 260곳이 휴진을 선택했다. 인천 11개 수련병원의 상황도 여전히 똑같다. 전공이 540명 중 병원에 나오는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미니의대에서 탈출한 인하대와 가천대도 개강을 미룬 끝에 온라인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재학생 절반 이상이 휴학계를 내는 등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23일부터 지역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의료공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시장은 “의료위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타협과 배려가 필요하다
인천 6·25 참전용사들이 SSG 홈경기에서 시구·시타자로 나서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홈경기에서 강용희 옹(95)과 이명섭 옹(91)이 시구·시타를 진행했다. 강용희 옹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인천지부장으로,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 8240부대에 입대해 서부전선 일원에서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이명섭 옹은 계양구지회장으로, 전쟁이 일어난 후 논산 제2훈련소에 입대해 활약을 펼치다가 1978년 33사단 육군상사로 전역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74주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 숭고했던 희생을 기리고 일상에서 영웅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행사 전 유공자들의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시와 SSG랜더스는 앞으로도 프로야구 경기 시 호국영웅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강용희 옹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뜻 깊은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참전유공자 등 많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어린이과학관은 더 나은 과학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역도서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교육청주안도서관·수봉도서관·영종도서관·율목도서관 4곳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들은 시설 및 문화서비스자원 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학문화 및 인문학 콘텐츠 교류·운영 등 기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특히 인천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과학관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과학전시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지역 도서관들의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도서관들과 함께 과학·인문학이 융합된 통합 콘텐츠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더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61명 규모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직무 중심의 인사성과를 반영했다. 업무성과와 공단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한 결과 1급 2명, 2급 5명, 4급 이하 54명을 발탁했다. 가장 먼저 단행한 3급 이상 전보 인사에서는 소각과 하수 등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한 전문 관리자를 우선 배치했다. 7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올바른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알아보는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 추진을 위한 적임자도 배치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인사와 경영 활동은 모두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업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 과감한 도전, 확실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 환경 전문 공기업이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인사 사항은 ◇1급 승진 ▲운북사업소 소장 안대웅 ▲청라사업소 소장 김기형 ◇2급 승진 ▲안전감사실 실장 박경춘, 청라사업소 장홍미 팀장, ▲환경연구소 소장 정인수 ▲ 송도사업소 이기호 팀장 ▲ 승기사업소 임상덕 팀장 ◇3급 승진 ▲경영본부 주준하 ▲안전감사실 양명식 ▲ 환경연구소 임대빈 ▲가좌사업소 이명석
인천의 교차로·공원·마을 등 178곳에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2024년도 제1차 지명위원회’를 열고 서구·연수구·남동구 교차로·공원·마을 178곳의 명칭을 심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6월 ‘공간 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에 따라 지명 결정 권한이 국토교통부에서 시·도로 이양된 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지명 결정 처리 기간이 단축됐을 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권한도 강화됐다. 청라·검단신도시 건설에 따라 신규 교차로가 대거 조성된 서구의 경우 교차로 165곳의 명칭이 상정됐다. 심의 결과 최근 역명이 변경된 사항을 반영한 ‘신검단중앙역사거리’ 등 30건을 수정 가결했다. 나머지 135건은 원안 가결했다. 숫자 명칭 위주인 연수구의 경우 지역의 옛 지명 ‘척전마을’이 한글 명칭 ‘자앞말공원’으로 변경됐다. 이 명칭은 지역의 역사성·고유성·상징성을 지닌 것이다. 고유 명칭이 없어 주민·방문객에게 해당 구역을 설명하기 불편했던 남동구 마을 2곳은 오봉산전원마을과 듬배마을이라는 지명을 얻었다. 이번 의결 사항은 국토교통부 고시로 완료된 뒤 국가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나선 가운데 유정복 시장이 사전 점검을 위해 상습침수구역에 직접 방문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이 상습침수구역인 주안동‧구월동 일대 침수방지시설 현장을 찾아 방재시설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지역별 특성과 현안 상황을 청취하고 침수방지시설, 하수관로 정비 및 우수저류시설 공사현장을 세세히 살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침수방지시설 무상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지대 지하주택과 상가 등 침수 취약세대가 대상이다.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719세대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하수도 침수 사전 예방을 위해 하수도 침전물 준설 1만 2311톤, 맨홀 및 빗물받이 정비 5034곳 등의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연말까지 노후하수관로 36㎞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남동구 구월동 1341-9번지 어린이공원 하부에 국비와 시비 등 약 159억 원을 투입한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이 준공된다. 이는 1만 1500톤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예정대로 준공될 경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