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가 지난달 기준 8만4천607명으로 작년 한 해 취업자(8만2천452명)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1~3분기 취업자 수가 지난 한 해 실적을 초과한 것으로, 이는 취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시·군별 일자리센터의 취업실적 향상이 영향을 끼쳤다. 도는 올해 상담사들의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매월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실적이 우수한 상담사에게 매월 상과급(상위60%)을 지급했다. 또 구직자와 함께 구인기업으로 직접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동행면접, 일자리발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군별 일자리센터의 취업실적 향상도 눈에 띈다. 광주시 일자리센터는 서비스 대상자를 광주시민에 국한하지 않고 인접 주민들에게도 구직상담을 실시하고 광주도자기축제기간, 물사랑축제장, 남한산성 축제 등 인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장을 찾아 일자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올 1~9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고양·시흥·연천도 직업상담사 배치 등을 통해 취업률 상승효과를 얻었다.
경기도는 지난 21~2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 도내 13개 섬유업체가 참가해 1천676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천49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는 올해 19회째로 17만㎡의 규모에 세계 35개국 3천700여개 섬유업체가 참가해 섬유소재, 원사, 의류부자재 등을 전시하는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급 전시회다. 도내 참가 업체 가운데 S사는 다양한 니트 제품 등을 전시해 49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켰고, C사는 보온효과를 높여주는 의류 안감용 인조가죽을 전시해 27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지난 5월에 개소한 상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통해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금이야 말로 국민 대통합이 필요한 시기로 하나로 똘똘 뭉쳐 경제 위기를 탈출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도내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후 “현재 우리는 일본보다도 성장률이 떨어진다”며 “일본이 군국주의로 가는 것은 문제지만 야당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지금 아베 중심으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는 건설적 방향 제시는 커녕 대통령 선거 과정, 국감 등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싸우고 있어 어떻게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영·호남 또 수도권, 비수도권 등 잘 났던 못 났던 간에 우리가 똘똘 뭉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통일이 될 때까지 공론을 모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날 김지사의 도정시책 소개 후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실장의 ‘한국경제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1시간동안 특강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고양시, 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아름다운도보여행과 함께 26일 고양근린공원에서 경기도 옛길인 의주길을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의주길은 한양에서 도를 거쳐 의주로 이어져 조선과 중국을 오가는 사신과 상인의 주 무대가 됐으며 연암 박지원이 이 길을 통해 ‘열하일기’ 저술했고, 이승훈과 김대건이 천주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가기도 했다. 도는 이 가운데 고양 삼송역 8번 출구에서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52.7㎞ 구간을 고증을 통해 역사문화탐방 도보길로 복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oldroad)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식자재 원산지를 속이며 영업을 하던 쌀밥 전문점 14곳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 15일까지 이천·여주 도자기축제장 주변 일대와 양평군 관광지 주변 음식점 63개소에 대해 원산지 및 식품위생 분야 일제단속을 벌여 원산지 거짓표시 4건, 원산지 미표시 3건 등 14개 업소를 적발하고, 경미 위반업소 12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지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천쌀밥 전문식당인 A업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충남 아산쌀 총 9천900㎏을, 도자기축제장 주변 B업소는 2013년 7월부터 충북 음성쌀 총 640kg을 사용하면서도 ‘이천쌀’만 사용하는 것처럼 속여 팔다 적발됐다. 또 이천시 C업소는 2012년 8월부터 영업장내 배추김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뒤 중국산 배추김치 1천500㎏을 팔고, 일부를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경기도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 ‘사회복지시설 에너지자립기반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총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131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까지 준공 73개소(55%)·공사중 29개소(22%) 등 총 102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 완료되거나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종합·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장비를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수원시 소재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지난 8월 전기료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6만7천420원의 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전기사용량 또한 365.3㎾ 줄었다. 또 용인, 안양, 양평 등지에서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사업비 중 시·군 부담률이 70%에 달해 사업비 추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도비 30%, 시비 70%의 비율로 조달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도비 6억원, 시
경기도가 최근 4년간 기초생활보장비 43억여원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고양 덕양을)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소득 및 재산기준을 초과하거나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초생활보장 비수급자에게 총 43억6천585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0억9천737만원, 2011년 12억5천569만원, 지난해 13억166만원 등이다. 올해는 9월까지 7억1천111만원이 잘못 지급됐다. 유형별로는 소득초과가 전체의 75.4%인 1천4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양의무자로 인한 부정수급 326명(16.9%), 재산초과 147명(7.6%) 등이었다. 시·군 가운데는 수원시 268명(13.9%)을 비롯해 남양주시 223명(11.6%), 고양시 197명(10.2%), 안산시 123명(6.4%), 용인시 122명(6.3%), 성남시 106명(5.5%) 등의 순으로 많았다. 김 의원은 “자격이 안 되는 부정수급자가 기초생활 보장비를 받으면 정작 복지혜택을 받아야 하는 저소득층에게 불이익이 돌아간다”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정확한 검증 시스템을 갖춰 저소득층을 위한 예산이 엉
경기도 소방관들의 구조활동 가운데 벌집 제거와 동물구조가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 소방관의 구조출동 건수는 7만8천38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벌집제거가 2만7천76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동물구조 9천782건이다. 벌집제거와 동물구조를 위한 구조활동이 전체 구조활동의 47%를 차지한다. 2011년에도 벌집제거(1만3천873건)와 동물구조(6천765건)가 전체 출동건수의 39.5%로 가장 많았다. 벌집제거와 동물구조는 최근 4∼5년 전부터 소방관들의 주요 업무가 될 정도로 급증했다. 동물구조가 소방관 업무인지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소방관의 생활안전업무의 하나로 간주해 ‘119 구급구조에 관한 법률’에 명시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벌집제거와 동물구조 다음으로는 위치확인 7천266건, 교통사고 6천264건, 화재 5천935건, 출입문 등 잠금 개방 5천845건, 승강기 갇힘 2천665건, 산악사고 1천579건, 추락 581건 등 순이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명을 구조하는 일보다 벌집제거나 동물구조가 훨씬 많아 소방관의 피로
경기도가 올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2만7천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576억원을 투입한 도는 학교급식 도우미, 거리환경 개선사업, 초등학교 스쿨존 교통지원, 생명사랑돌봄, 노-노케어, 문화재 해설사, 숲생태 해설, 지역아동지원센터, 청소년보호지원 등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일자리를 찾은 2만7천124명의 노인들은 1일 4시간씩 주 3일 근무를 원칙으로 월평균 20만원 이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4년부터 도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도내 시니어클럽 16개소, 실버인력뱅크 31개소, 노인복지회관, 대한노인회 등 164개 사업단 구성 및 3만1천384명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경제적 도움과 노인 문제 예방, 사회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일자리사업 홍보를 위해 ‘2013 경기도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수상스포츠 등 체험관광 활성화로 수도권 관광객의 수요창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추진한 ‘북한강 수상스포츠 체험지구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강변 문화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 관광레저기반구축사업’에 가평군이 선정됐다. 이에 오는 2015년까지 자라섬 일원에 총 99억원 예산으로 수상스포츠체험센터, 야외수영장, 선착장, 야외공연장, 조경시설 등 수상스포츠 체험·교욱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가 2년째 예산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체험지구조성 사업의 대규모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 사업은 당초 총 사업비 99억원을 국비 50%(49억5천만원), 도비 15%(14억2천500만원), 군비 35%(35억2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추진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는 총 4억원의 설계사업비가 책정돼 국비 보조금 2억원이 집행됐다. 반면 도비 6천만원이 지급되지 않아 가평군에서 도비까지 총 2억원을 내놨다. 올해는 총 25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오는 11월 하천점용허가가 마무리되면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국비 12억8천만원과 군비 8억9천600만원의 예산은 확보돼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