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위가 지난 20일 도교육청 무상급식 지원예산 85억원을 전액 삭감한 도의회 교육위 수정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것과 관련,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시 영통구)은 21일 “김상곤 교육감을 타격 주기 위한 정략적 행위며,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서벽지 및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 도시지역 가운데 300명 이하 초등학교 등 환경이 어려운 400여개 학교에 무료급식을 할 수 있도록 171억원의 예산을 상정했으나 도 교육위에서 반액 삭감됐고, 도의회 교육위에서 반토막 예산마저 전액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 급식예산은 22일 오전에 열릴 도의회 본의회 의결 절차만 남아 있으나 의석 분포(전체 도의원 117명 중 한나라당 101명, 민주당 12명, 민노당 1명, 무소속 3명)상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은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초등학교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경기도내 과천, 성남, 포천 등은 자체 예산으로 초등학교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 비춰볼 때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21일 송명호 평택시장과 함께 지난 20일 한국산업은행을 방문해 민유성 은행장과 최익중 투자금융본부장(부행장)을 만난 뒤 쌍용자동차 회생 및 희망퇴직자 급여지급에 대하여 적극 협의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국가경제, 지역경제, 자동차 산업구조차원에서 쌍용차는 반드시 회생하여야 한다”고 전제한 뒤 쌍용차는 단지 하나의 기업이 아닌 지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명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쌍용자동차는 현재도 3천300억원의 담보능력이 있다”면서 “담보 범위 내에서 희망퇴직자 퇴직 급여 및 위로 수당을 지급해 줄 것과 미래를 위한 신차 연구개발이 계속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유성 은행장과 최익중 부행장은 “현재 쌍용차 위기와 법원의 강제집행에 따른 어려움에 공감한다”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예고된 가운데 원 의원과 송 시장의 요청에 의해 이루졌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사측이 해고 요구한 2천646명 중 1천624명이 희망퇴직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900여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인플루엔자의 원인 규명 및 국산 백신 개발 용역 7건이 연구기관 선정 지연으로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은 21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월 16일 신종인플루엔자의 원인규명을 위한 대유행 가능성 및 보건위기 대응방향 설정, DB구축, 백신 제조 등을 위한 7건의 연구용역 수행기관을 공모했으나 아직까지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해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한 차례 공모가 무산된 뒤 지난 7월 7일 해당 연구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재공모했으나 계약체결을 비롯한 구체적 착수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특히 7개 연구과제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신종 플루의 대유행 잠재 능력에 대한 분석 용역으로 총 사업비 4억6000만원, 전체 용역기간은 22개월로 예정돼 있다. 정 의원은 “22개월 정도 지나면 국내에 신종 플루가 대유행할지 여부는 이미 판명될 것”이라고 비난한 뒤 “보건당국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환자는 지난 6월3일 43명에서 20일 현재 894명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전
건물주들이 기반시설부담금으로 이미 납부한 3700억 원가량을 정부가 되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고양시 일산동구)은 지난 3월 12일 국회에 제출한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폐지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의결됐고, 21일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반시설부담금제도는 노무현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에 따라 2006년 7월 시행됐다가 2008년 3월 28일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폐지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라졌다. 1년 8개월 동안 정부는 관련법에 따라 1조2000억 원가량의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폐지 법률이 ‘법 폐지 전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을 과세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고, 관련법은 없어졌지만 그 기간 동안 건축 허가를 받고 준공은 하지 못한 상당수 건물에 대한 과세가 유지됐다. 전국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준공 전 건물에 기반시설부담금이 과세된 것은 1만8735건, 3664억여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이 사안과 관련, 고양시 일산 동구의
“횡적 교통망 확충 동·서 균형발전 위해 필수” “파주지역은 56, 78번 도로 등 횡적도로가 약하다. 이 도로들이 돼야 동파주와 서파주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파주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알려진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파주시)은 국가 안보와 파주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UN평화유지군 사령관 출신답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절도 있었고, 신뢰를 갖게 했다. 그러면서도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그를 통해 북핵 사태 해법, 여야 대치 정국 해법, 경기 및 파주지역 발전 방안 등을 들어 봤다. -여야 입법 ‘충돌’의 원인 및 해결 방안은. ▲ 우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는 정치풍토가 문제라고 본다. 야당이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큰 문제다. 일례로 미디어 관련법은 여야가 6월 이내에 협의 처리하기로 한 것이었고, 비정규직 관련법은 6월 30일까지 통과시켜야 해고대란 등 예상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 국민들이 만들어 준 다수당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다수결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 그들의 당론에 안맞으면 저지하고, 아예 회의실을 점
고급화된 섬유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양주시에 국내 최대 섬유업체인 LG패션이 합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양주·동두천)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LG패션이 양주시에 들어오기로 했다”면서 “아울렛 매장과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LG패션이 이미 확정된 부지를 양주시에 의뢰했고, 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의원과 양주시에 따르면 LG패션이 양주시에 들어설 경우 1천5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입주 예정인 섬유지원센터와 함께 2만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며, 이미 발달된 섬유소재업체들과 어울려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패션 자체만으로도 고용 효과는 2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LG패션과 함께 세계적 패션업체들의 입주도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오는 22일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김문수 지사와 면담할 예정”이라면서 “경기도나 양주시에서 해줄 수 있는 상하수도, 가스 등 간접시설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양주시에는 섬유소재 공장이 많고, 소재산업 위주로 발달했으나 LG패션이 들
존엄사 집행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의 93%가 인공호흡기 제거방식의 존엄사 집행을 찬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전문의의 81.1%가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법률’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에게 제출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국민의식 실태 조사 및 법제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인 1012명 중 93%가 인공호흡기 제거방식에 찬성했다. 또한 전문의 198명 중에는 81.1%가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보면 일반 국민은 말기환자 본인의 요청이 있을 때 ▲인공호흡기 제거 ▲심장마사지 등의 치료중단 ▲영양이나 수액공급을 위한 튜브 제거를 허용하는 조치에 각각 93.0%, 84.8%, 87.4%가 찬성했다. 반면 가족의 요청에 따른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서는 각각 83.3%, 83.8%, 78.0%의 찬성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국민의식 실태조사는 일반인 1012명과 전문의 198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화설문과 설문지 배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미디어법 직권 상정 기간이 23, 24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가 막바지 ‘전투 모드’로 돌입했다는 관측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국회 사무처는 19일 오전부터 상시출입증이 없는 보좌관 등 외부인에 대한 국회 본청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는 제헌절 등 이유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휴전하기로 1차 신사협정을 맺었으나, 휴전시간이 종료되면서 여야는 다시 본회의장 동시점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45분까지 약 30분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 의원 70여명이 본회의장에 진입해 의장석 주변을 점거하는 상황이 발생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으나,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 등의 거센 항의 속에 8시 45분경 점거를 해제했다. 일단 양당은 19일까지는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제로 여당 내에서는 강경처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일 표결처리 입장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19일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 20일 표결처리할 것&rdqu
올해 고용보험기금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3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당초 적자 규모인 2조5000억원 보다 7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19일 노동부가 신학용 의원(민주당·인천 계양구 갑)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고용보험기금 적자는 3조2454억원에 달할 것이며, 기금의 계정별로는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계정에서 -8690억원, 실업급여계정에서 -2조3764억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8조2173억 원에 달하던 기금 누적적립금 규모도 올해 말 4조9719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도 올해에 매월 급증하고 있어 고용보험기금 재정 악화의 한 원인이 되고 있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실업급여 부정 수급자는 1월 1286건(12억8600만원)에서 7월 현재 1만 1935건에 119억3500만원으로 전체 실업급여계정 적자의 4.4%에 달하고 있다. 올해 고용유지지원금은 상반기에만 2028억원을 지급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06억원에 비해 7배 늘어난 금액이다. 신 의원은 “올해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5.7배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이유는 경기 불황 외에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열린 개헌 관련 토론회에서 개헌에는 찬성하나 현 상황에서의 개헌논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열린 ‘개헌논의의 허와 실’ 토론회에 참석, “정당은 정당 나름대로의 정체성에 맞게 논의를 하다 국민적 공감이 만들어지는 개헌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나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의회주의가 잘 살아있도록 국회가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면서 “그걸 밀쳐놓고 다른 얘기를 하면 이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민생정치모임 대표인 이종걸 의원은 “바람직한 미래상을 우리 헌법에 반영할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개헌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나, 학계와 시민사회가 주도적으로 개헌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생모 고문인 천정배 의원은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천 의원은 “4년 중임의 정부통령 러닝메이트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한 뒤 ▲대선과 총선 시기 일치 ▲대통령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의회 권한 강화 등을 주요 ‘개헌 포인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