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화학무기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청산가리 등을 밀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모 업체 무역총괄 김모(43)씨를 검거해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사이안화나트륨(청산소다) 35t, 사이안화칼륨(청산가리) 24t 등 총 59t(시가 3억7천만원)을 베트남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안화나트륨과 사이안화칼륨은 물이나 유기 인을 이용해 화학무기인 혈액작용제와 신경작용제 제조에 악용될 수 있다. 김씨는 사이안화나트륨·사이안화칼륨이 화학무기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여서 수출입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자 연마석·지퍼 등을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위장 신고하기도 했다. 인천세관은 올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가 강력한 독극물 VX에 의해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전략물자 부정 수출업체 정보분석을 강화한 결과 김씨 범행을 적발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남동소방서 119구급대는 지난 2일 관내 동아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사랑의 119구급대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어르신들의 혈압체크 및 혈당측정 등 기초건강검진 및 건강상담 ▲전기, 가스 화기취급시설 안전점검 및 보수 ▲일상생활 중 안전사고 방지 교육 등을 실시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목표였던 300만TEU를 넘어 308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3일 공사의 ‘2017년 상반기 물동량 분석 및 하반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및 추세를 바탕으로 물동량을 추정한 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14.9% 증가한 308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은 최근 지속적인 물동량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에는 147만TEU를 처리했으며, 하반기에는 161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물동량의 주요 증가요인에 대해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추가 개장 ▲한·중 및 한·베트남 FTA 발효 영향 지속 ▲세계경기 회복세와 ▲수도권 화주의 인천항 이용 증가 등이라고 해석했다. 공사는 하반기에도 과일류·신선식품 등 타깃화물 주요화주와 연계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해 300만TEU 초과 돌파를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 발전과 물동량 유치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두 운영사 및 선사, CIQ 기관,
국내에서 모바일 메신저로 평소 알던 중국 마약 판매책에게 필로폰 1억원어치를 주문한 뒤 국내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40대 중국 동포(조선족)가 해경에 적발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동포 A(4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용인시 한국민속촌 인근 도로에서 국내 마약 전달책으로부터 필로폰 30.4g(판매가 1억원)을 건네받아 서울과 부천 등지에서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A씨는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다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과거 중국에서 알던 필로폰 판매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중국 현지에서 해상 운반책이 한중 국제여객선을 타고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하면 또 다른 전달책이 이를 건네받아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A씨로부터 “과거 중국에 있을 때 필로폰을 투약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에게 필로폰을 건넨 국내 전달책과 해상 운반책을 쫓고 있다. 윤한일 중부해경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인천 남동구는 지난 달 23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에 신속한 복구작업을 펼쳐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접수된 침수피해 건수는 주택 1천258건, 상가 322건 등 총 1천650건이며 이중 1천549건을 복구 완료해 복구율은 94%에 이른다. 이번 수해복구 작업에 공무원 1천232명, 자원봉사자 997명 등 총 2천213명의 인력과 집게차 1대, 덤프트럭 등 85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수해 폐기물 461t을 처리했다. 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지역에 긴급 방역가 실내소독 등도 진행됐다. 구는 현재 추가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실태조사를 토대로 주택 및 소상공인,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협의해 지역내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연수경찰서는 31일 ‘7월 으뜸경찰관’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으뜸경찰관 수상자는 범인검거 부문의 정영신 경장(여청수사계), 김지석 순경(동춘지구대)과 화합과 존중부문의 윤승재 순경(교통관리계), 윤해문 경위(송도2지구대), 우수 수범 부문의 박혜민 경장(연수지구대) 등이다./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공사의 성공적인 추진과 무사고 준공을 위한 안전기원제가 31일 개최됐다. 지난 달 착공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내년 10월 준공될 계획이며 총 연면적 7천364㎡,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된다./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남동구는 관내 개발제한구역 내 유휴토지를 활용해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2곳으로 수산동 601번지 남동럭비장 내 유휴토지에는 남동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수산동 8-1번지 일원 소래샛길에는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된다. ‘남동다목적 실내체육관’은 총 33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2천300㎡, 지상1층 규모의 배드민턴장 8면, 게이트볼장 2면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실내체육관은 현재 시공사를 선정 중이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소래샛길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총 6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9천929㎡ 면적에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녹지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구는 8월 중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구민들의 여가선용과 동시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 일대에 올해 말까지 시간당 2.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확대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배후부지 및 유휴공간에 ‘인천항 햇빛·나음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테스트를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햇빛·나음 발전소는 인천항 배후부지 유휴공간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 항만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태양광 발전소이다. 이전 태양광발전의 장소는 인천항 소재 창고 지붕 등 유휴공간 총 15개소, 4만4천669㎡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햇빛·나음발전설비’를 설치하고 15년 간 햇빛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 등의 운영·관리권을 확보하게 된다. 햇빛·나음발전소는 ‘햇빛발전소’와 ‘나음발전소’로 구분되는 데 햇빛발전소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발전수익의 일부는 나음발전소 건설에 미리 사용된다. 나음발전소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하는 태양광 공익발전소로 나음발전소의 수익 전액은 소아암 환자의 치료재원 마련에 사용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9월쯤 부터는 태양광발전소 구조물 지지대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태양광 전지모듈 부착작업 등 전기 및 통신공사, 계통연계 공사 등이 실시된다. 공정이 완료되는 올해
인천시는 중구 월미도, 인천 내항, 인천역 등지에서 일자리 창출과, 해양관광, 교통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총 사업비 5천998억 원을 투입해 내항을 품은 개항장 일대에 상상플랫폼 사업과 우회고가 정비를 마중물 사업으로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과 인천역 복합역사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공공기관투자, 민간기업투자로 마련한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6년간 총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국비 250억 원과 시비 250억 원을 합쳐 총 500억 원을 들여 상상플랫폼 조성, 인천역 복합역사 건립, 보행친화적 교통환경 개선사업 등 12개 사업을 우선 추진 중이다. 특히 개항창조도시 사업의 핵심인 상상플랫폼 사업은 기둥과 벽이 없는 8부두 곡물창고의 장소적 특성을 활용해 전시·공연·체험·이벤트 공간을 평상시와 행사시로 각각 구성하는 등 대규모 집객시설로써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지난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내항1·8부두 재개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