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불거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관할권 분쟁이 결국 법정으로 넘어갔다. 인천 남동구는 13일 행정자치부 장관을 상대로 대법원에 ‘인천 송도 10공구 매립지 일부 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자부 지자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중분위)는 지난달 21일 회의를 열고 송도 10공구 일대 매립지의 관할권을 인천 연수구로 결정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중분위 결정은 인천시의 일방적인 의견만 반영했다”며 “이는 육지와 맞닿은 바다에도 관리주체가 있다는 점을 무시한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소송이 적어도 1∼2년가량 걸릴 것”이라며 “소송 결과에 따라 10공구 외에도 현재 매립 진행 중인 11공구의 관할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도국제도시를 행정구역에 포함시킬 경우, 세수 확보는 물론 기업·대학·연구소 유치 등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관할권 확보는 선출직 자치단체장들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09년 송도 1∼9공구의 관할권을 연수구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중구·남구·남동구 등이 ‘관할권 침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현재 관할권 침해 여부에 대
청라국제도서관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이념에 맞춰 작가와의 만남과 출판사 대표 초대 특강 등 특화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6일 아리의 빨간보자기의 문승연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3월에는 봄 방학 특강과 이야기나무 김상아 대표와 산처럼 윤양미 대표 초대 특강 ‘출판사, 도서관에서 책을 말하다’가 진행된다. 3~4월에는 ‘인문학고전’의 저자 강유원 박사의 야간인문학강좌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또, 4월에는 ‘1인 기업이 갑이다’의 윤석일 작가, 5월에는 ‘시장이 두근 두근’의 이희준 작가를 초대한 ‘잇북, 저자에게 들어보는 책이야기’가 열린다.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는 만 6∼8세 어린이의 영어도서 읽기를 돕기 위해 청라달튼국제학교와 인천외국어고 재학생의 영어스토리텔링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은 매월 강좌별 방문접수로 이뤄지며, 선착순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562-1672)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2일 IFEZ에 입주한 UN 및 국제기구, 글로벌캠퍼스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GCF, UNESCAP, UNAPCICT 등 국제기구 10개 기관 대표자 및 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이영근 IFEZ 청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입주 국제기구 및 대학으로 인해 IFEZ의 가치가 제고되고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하고 “새해에는 국제기구 및 대학이 상호 연계해 보다 나은 1년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IFEZ 입주 국제기구 및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기획되는 국제기구 한국어반, 글로벌캠퍼스 인턴십 등 글로벌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국제기구 활동에 관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상생 발전을 위해 인턴십, 재능기부, 글로벌캠퍼스 활성화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 발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청장은 “IFEZ는 UN·국제기구, 글로벌캠퍼스 대학 등 국제도시로서 인프라를 갖추고
송일종 신임 인천해경서장의 취임식이 11일 오전 직원 및 의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송일종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북 접적지역인 인천해역의 해상안보와 우리 황금어장을 넘보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해상 공권력을 확보하겠다”며 취임 의지를 밝혔다. 이어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송 신임 서장은 1957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인하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수사과장, 군산해양경찰서장,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장비관리과장을 역임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가 대중교통 시책 수립 및 추진능력 평가에서 전국 광역시 중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5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 결과 서울시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6대 광역시 중 1위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07년 평가가 도입된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성과금 1억5천만원도 확보했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지자체간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책을 수립하고, 우수 시책을 공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도입했다. 평가방식은 총 4개 부문, 19개 지표, 56개 항목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시민만족도 조사, 대중교통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년 마다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1개 시·군을 5개 그룹으로 나눠 2013년부터 2014년까지의 대중교통 환경을 심사했다. 인천시는 시민 만족도와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대중교통 투자 확대, 교통수요관리 노력 등 대중교통 이용자 부문과 대중교통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버스준공영제 및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체계 도입,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수인선 1단계 건설, 청라~강서간 BRT 구축, 계양역 및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지난 6일 풍계리에서 발생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서해 접적해역 우발사태 대비태세 강화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사흘째인 이날 북한과 인접한 연평도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해 언제든지 기습적인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해경은 서해 NLL 해역에 관내 해경서 함정, 항공기, 특공대 등 경비경계를 강화하고 중부본부에 긴급대응반을 구성했다. 또 서북해역에서 북한의 도발 등 우발사태가 발생할 시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 대응으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써 ▲서해 NLL해역에서 조업 중인 우리 선박과 서해5도를 항해하는 여객선의 월선·피랍을 방지 ▲유사시 해양경찰 경비함정, 백령·대청·연평도 해경안전센터 등에서 조업선 안전관리 ▲도서주민 방공호 대피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은 “북한의 핵 실험 발표 이후 즉시 해상경계 강화를 해 특공대 및 헬기, 함정에 대한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중용시설 및 다중이용선박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시
2016년 인천항의 첫 크루즈, 중화태산(Chinese Taishan)호가 10일 오전 6시20분 인천항 갑문을 통과해 내항 1부두에 정박했다. 중국 크루즈선사인 보하이크루즈 소속 중화태산호는 2만5천t급 선박으로 길이 180m, 폭 25.5m, 여객정원 1천명, 승무원 380명이 근무하는 소형 크루즈다. 지난해 인천항 서비스를 시작한 이 배는 처음에는 옌타이를 기점으로 인천항 서비스를 제공하다 계절적 요인으로 승객이 적은 겨울을 전후해서는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 옌타이보다 좀더 따뜻한 남쪽 항만에서 모객을 해 인천항에 들어오고 있다. 이날 입항한 중화태산호는 전날 중국 칭다오에서 690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내항에 들어왔으며, 승객들은 이틀간 서울과 인천을 관광하고 11일 오후 8시, 다시 중국(칭다오)을 향해 나설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소 분원 유치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있는 글로벌캠퍼스에 케임브리지대 나노과학센터와 페달(PEDAL)연구센터의 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유정복 인천시장이 특별강연을 위해 케임브리지대를 방문했을 당시 송도에 연구소 분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학 측이 수락해 방학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실무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페달연구센터는 세계적 유아놀이기구업체인 레고(LEGO)의 재원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나노과학센터 분원 설립의 경우, 기존에 케임브리지대와 교류·협력이 활발한 카이스트와 함께 삼자간 협력 추진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페달연구센터는 한국의 나노 분야 종합경쟁력이 세계 4위권인 점과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관심을 보였다”며 “글로벌캠퍼스에 케임브리지대 연구소 분원 이외에 2022년까지 세계 50위권 명문대학의 분교들을 추가로 유치해 입주대학 수를 총 10개(학생수 1만명)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송도 글
인천남동경찰서가 그동안 남동서를 찾았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본관 1층에 위치한 민원인 대기실을 밝고 따뜻한 느낌의 주민 친화적 카페로 변화시켰다. 이 카페는 현관문을 자동문으로 바꾸어 장애를 가진 민원인의 이용에 편의성을 더하고, 액자와 화사한 벽면, 조명 등으로 아늑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또 저렴한 가격에 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자판기가 설치됐다. 남동서를 찾은 시민들은 “경찰서라는 곳은 왠지 오기 꺼려지는데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남동서는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았다”며 “잠시 대기해야 할 시간에 고급 원두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는 것에 경찰서에 대한 이미지까지 좋아지는 것 같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남동서는 ‘만족하는 수준이 아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굳게 닫혀 잇던 후문을 전면 개방하고 민원인 전용주차장을 확대 운영해 민원인 접근성 편의를 높이는 등 다각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관 남동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남동서를 방문할 때 경찰서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감동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동경찰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2016년 새해를 맞아 지난 6일 ㈜기전사와 알엔에스㈜ 등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행정 실현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첫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기전사는 산업용송풍기 제조업체로서 창립된지 40년 이래 꾸준한 기술개발을 해왔으며, 각종 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품질력을 보증받은 업체이다. 또 알엔에스㈜는 LED 보안등과 PCB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역시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 중인 기업이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들은 모두 R&D투자를 바탕으로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해 구로부터 인증서 현판을 전달받게 됐다. 또 장 구청장은 이날 두 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자리를 가지고 일자리창출 협약식을 체결, 우수한 기업들이 구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