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1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A(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8월 22일부터 최근까지 인천 동구 자신의 집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위조한 5만원권 지폐 11장을 슈퍼마켓과 여인숙 등지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눈이 어둡거나 판단력이 흐린 60대 이상 노인들을 상대로 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일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유흥비가 필요해 5만원권을 위조했다”며 “25장을 위조해 일부는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렸다”고 진술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가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을 남동유수지로 이전할 움직임을 보이자 남동구와 환경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구와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연수구에 있는 승기하수처리장 이전을 검토 중이며 최근 남동유수지를 사업부지로 하는 건설사 제안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 대형 건설사 두 곳이 남동유수지를 이전지로 하는 제안서를 제시해 남동구는 물론 환경단체 및 학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구민들은 현재 연수구에 있는 하수처리장이 악취 등으로 민원이 계속 제기 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가 기존 시설에 대한 증설이나 보완 방안은 뒷전인 채 남동유수지로의 이전을 추진하자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가 승기하수처리장을 남동유수지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존의 부지를 민간에게 팔아 개발이익을 볼 수 있어 열악한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또 연수구 역시 이전 후 하수처리장 부지를 주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개발이 되면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여론도 있어 결국 인천시나 연수구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보는 반면 남동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배후부지 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인천항 햇빛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30일 인천항 햇빛발전소 건설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를 오는 11월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항만공사는 10월12일 사내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햇빛발전소 사업시행자는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1단지의 물류기업체 창고 4개 동과 IPA볼파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내항 임항창고 2개 동의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발전시설이 설치될 부지의 면적은 5만4천135㎡ 규모이며, 시행자는 설치한 설비로 생산된 에너지의 운영·관리권을 15년 간 확보하게 된다. IPA는 자연에너지인 태양광과 항만 내 창고지붕을 활용하는 발전설비 도입을 통해 항만부지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대체에너지설비 도입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화와 전력난 극복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시설팀 김영복 팀장은 “자연 에너지원인 햇빛으로 쓰임새가 없던 창고 지붕을 발전소로 만들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그린포트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햇빛발전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음달 인천신항 인근에 150대의 화물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 화물차주차장이 운영돼 인천신항의 화물차량 및 물류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인천신항 관리부두 내 부지를 활용, 10월 초 운영을 목표로 임시 화물차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신항의 임시 화물차주차장 조성은 이달 초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광역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가 맺은 ‘인천항 수출입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인천신항의 차량 운행과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항만 인근의 불법 주차 문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신항 관리부두는 지난 6월 개통한 인천신항대로(송도5교) 옆에 위치해 있다. 인천신항대로는 송도국제도시 주거지역을 거치지 않고 남동구 아암대로(해안도로)와 송도 서남단의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잇는 8.1㎞ 길이의 도로다. 인천항만공사는 주차장 조성 공사를 다음 달 초 마무리하고 인천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를 통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화물차 주차장이 운영되면 물류 흐름이 개선되고 불법주차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뇌물공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인천 중부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2차례 조사를 받은 모 교통시설물 보수업체 영업부장 A(43)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9분쯤 인천시 동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서울의 한 도로사업소의 교통안전표지판 유지보수 공사를 독점하기 위해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같은 달 24일과 25일 2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당일 3번째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공사를 발주한 원청업체들이 경찰의 소환요구를 받고 전화를 해 심적인 부담을 느끼던 중 자수하면 선처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내는 경찰에서 “남편이 사건과 관련해 심적인 부담감을 느껴 힘들어 했다”고 진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하던 단계에서 지난달 24일 A씨가 수사대에 먼저 전화를 걸어와 ‘혐의사실 일체를 진술하겠다’고 해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다”며 “보강 수사 후 A씨를 입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청라·영종 지구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과 연구소, 완성차 업체 등이 밀집한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Automotive News’가 선정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 가운데 17위인 스미토모, 35위 헬라, 36위 브로제, 45위 만도 등 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자동차 부품 관련 글로벌 기업인 헬러만타이툰과 파이오락스도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가 출자한 오덱사의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연구소가 다음달 준공된다. 글로벌 완성차 제작사인 GM은 2007년 청라국제도시에 자동차 주행시험장 및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 연구인력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해 영종지구에 드라이빙센터를 건립해 지난달까지 14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BMW그룹은 2020년까지 200억원을 투자,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지금까지 자동차 관련 글로벌 기업 10개사를 유치해 모두
해양수산부는 유기준 장관이 오는 25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서해5도 등 접경지역 도서를 연결하는 인천항연안여객부두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여객선 운항관리자, 선사관계자, 안전감독관 등을 만나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위한 노고를 치하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에 추진한 여객선 안전 개선대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는지 여부 등 해상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유 장관은 또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객안전이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해수부는 신분증 확인, 과적방지 등 강화된 안전조치들이 비록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조기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유 장관은 인천과 연평도를 운항하는 쾌속선 ‘플라잉카페리호’에 승선해 안전점검 과정을 살펴보고 연평도로 출발하는 여객선을 향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과 풍성한 추석이 되기를 바라는 환송인사를 보낼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2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외국인어업등에관한법률 위반)로 3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국어선들은 지난 18일 오후 12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해상에서 서해 NLL을 4㎞ 침범, 꽃게 400㎏과 300㎏을 각각 잡은 혐의다. 인천해경은 어선 2척의 선장과 선원 등 승선원 12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정확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한가위를 맞아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IFEZ는 송도 G-Tower 글로벌센터에서 IFEZ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가위 맞이 2015 IFEZ 전통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60여명, 내국인 20여명 등 총 80명이 참가해 떡메치기와 콩고물 묻혀 떡 만들기, 전통한복 바로입기, 인사예절 체험, 제기 만들어 차기, 투호 등의 전래놀이 체험과,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맛보는 한식 케이터링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영근 IFEZ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IFEZ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가위 우리 전통문화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카젬 마흐다비(이란)씨는 “떡메치기, 제기 만들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막걸리와 식혜 등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연수경찰서 외국인치안봉사단이 최근 작은 선물(세제, 쌀 등)을 준비해 중증장애시설 ‘밝은마음’ 장애인들과 함께 인근 공원을 산책하며 식사 도우미 역할 등 봉사활동을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연수서에 따르면 연수경찰서 외사계는 결혼이주여성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외국인치안봉사단’을 발족했다. 연수서 외국인치안봉사단은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날 봉사에 참가한 중국 출신 하 모(여)씨는 한국음식도 곧잘 하고 능숙하게 한국말을 한다.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평생 한국에서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한국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들은 지금까지는 장애가 있어도 가족이 돌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 씨는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들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치안봉사단과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