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생활안전과장 주재로 지역경찰과 112종합상황실이 함께 ‘대화식 매뉴얼’을 활용한 현장모의훈련(FTX)을 실시한 후 FTX 분석보고회를 가졌다. 1일 연수서에 따르면 ‘대화식 매뉴얼’이란 현장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관과 지령하는 112종합상황실이 대화처럼 무전을 주고받으며 현장 상황을 공유, 각종 신고시 최선의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매뉴얼이다. 지난 2012년 4월 발생했던 수원 살인 사건(일명 오원춘 사건)은 112종합상황실과 출동경찰관의 미숙한 현장대응으로 피해자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사례로, 초동조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러한 사례가 재발치 않도록 현장 맞춤 초동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수서는 지난 8월부터 강력사건을 중심으로 실제 112신고와 같은 모의훈련(FTX)를 진행하고 녹취록을 발췌, 부족한 점 및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여윤용 생활안전과장은 “대화식 매뉴얼을 활용한 모의훈련을 지속 실시해 초동조치를 정교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가 선박사고로 순직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오진석(53) 경감의 영결식이 1일 인천해경서장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고인이 마지막으로 근무한 인천해경서 함정전용부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윤병두 인천해경서장, 유가족, 해경 동료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묵념, 약력 보고, 조사, 고별사, 헌화·분향, 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윤 서장과 오 경감의 동료가 조사와 고별사를 읽자 영결식장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오 경감은 그동안의 공적을 감안해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으며 옥조근정훈장도 추서됐다. 오 경감은 지난달 19일 응급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긴급 출동 중 공기부양정(H-09정)이 선박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으나 마지막까지 남아 부상을 입은 동료 경찰관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공기부양정을 기지까지 안전하게 복귀시켜 진정한 해경인으로서 만인의 귀감이 됐다. 그는 복강 내 출혈로 수술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같은 달 30일 패혈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크루즈 로드쇼에 참가해 포트 세일즈(Port sales)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3개 지자체 크루즈 전문 여행사 및 업계 관계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포스트 메르스 크루즈 종합 홍보로드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과 직원 4명을 세일즈단으로 파견해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을 인천으로 끌어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서 공사는 크루즈 전용부두 완공 계획과 팸투어 등 인천항 기항의 이점을 알리고 세일즈단은 로드쇼가 끝나면 중국 옌타이에 있는 크루즈 선사인 발해륜도유한 공사 본사를 찾아 크루즈 입항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중국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로드쇼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유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 자동차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물류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유창근)는 최근 중회의실에서 인천항 자동차물류클러스터 조성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워킹그룹은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업계와 학계, 관공서와 공공기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성한 산·학·관·공·연 기구다. 향후 3개월간 월 2회 토론·발표·보고 등의 회의를 운영하면서 인천지역 자동차 관련 물류비즈니스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 방향과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천지역 자동차 수출과 관련해 그동안 있었던 논의내용과 업계 현황 및 동향정보 등을 공유하고 워킹그룹 운영방향과 전문가별로 담당할 역할 및 임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IPA는 “워킹그룹의 활동이 자동차물류클러스터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수출 및 물류클러스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친환경적인 산업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데 참석자
퇴직 경찰 간부가 딸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행패를 부리고 후배 경찰관을 폭행해 자신이 서장으로 근무했던 경찰서로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전 연수경찰서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딸이 운영하는 연수구의 학원에서 고함을 지르며 1시간 동안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의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몇년전 연수경찰서장을 지냈으며 총경으로 퇴직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크루즈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7천톤)가 27일 오전 승객과 선원 등 6천275명을 태우고 인천신항에 입항했다. 세계 1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퀀텀호는 길이 348m, 폭 48m에 18층 건물 높이의 크기를 자랑한다. 퀸텀호는 2천90개의 객실과 카지노, 면세점, 야외풀장, 월풀, 암벽등반시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 짐라인, 스파, 도서관 등 특급호텔 이상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상 91m 높이의 크루즈선 꼭대기에 캡슐을 설치해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노스 스타’가 특별한 자랑거리다. 인천항만공사는 ‘퀀텀’호의 입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크루즈 기항이 메르스 종식 후 다시 회복세를 타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으로 16만7천t급의 ‘퀀텀 오브 더 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27일 인천신항에 첫 입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퀀텀 오브 더 시즈’에는 승객 4천672명과 선원 1천603명 등 총 6천275명이 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퀀텀 오브 더 시즈호의 입항은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기항이 다시 회복을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입항하는 ‘퀀텀’호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항을 출발, 태풍 영향으로 일본 기항을 피해 3일간 해상을 유람하다 27일 인천항에 기항하게 됐다. ‘퀀텀’호는 이날 밤 다시 인천항을 떠나 29일 부산을 들렀다가 당일 관광을 마치고 31일 모항인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IPA는 퀀텀호 처녀기항 환영을 위해 선박 입항부터 승객이 하선하는 시점을 전후로 타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선장과의 면담 및 기념패 전달식을 진행하는 등 선사와 관광객의 기항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창근 IPA 사장은 “16만t급 초대형 선박의 인천항 기항으
인천시는 오는 10월 6∼11일 송도국제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앞두고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으로 송도국제도시 일대 특화가로 15곳, 교량 하부 9곳, 야간경관 조성대상 6곳 등 모두 48곳의 경관시설물 정상유지·도색·수목·조명·청결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프레지던츠컵 개최 전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 대회가 세계 225개 국가에서 30개 언어로 중계되고 10억 명이 넘는 골프팬이 시청할 것으로 보고 도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실패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인천경제청은올해 1~7월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1천390달러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제청의 올해 FDI목표액인 15억3천200만 달러의 1%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작년 동기간 15억5천900만 달러의 0.9% 수준에 불과하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실적에 “아직 심각한 단계가 아니다”라며 “올해 하반기에 투자유치 추진사업이 몰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화체육관관부가 연말에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인 복합리조트 사업의 경우 FDI 목표액의 65%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크다”면서 “복합리조트 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정해지고 다른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현 상황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나 경제청의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문체부의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부산, 전남 등 다른 지자체들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지역 안배와 정치적 논리가 적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제청은 G타워 22층에 투자유치룸을 설치해 투자유치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유치룸에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으로부터 청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수경찰서가 경찰서(현관·별관·민원실) 3곳, 지구대·파출소 4곳의 입구에 청렴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20일 연수서에 따르면 청렴우체통은 부패신고나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소리함으로 민원인이 언제든지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해 이름을 쓰지 않고 투입하면 된다. 접수된 부조리 신고나 의견은 청문감사실에서 수시로 접수해 청렴시책에 반영한다. 연수경찰서 조아라 청문감사관은 “청렴우체통을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시책에 반영 깨끗하고 청렴한 연수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