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책을 쌓아놓은 듯한 북타워(Book Tower) 가림막과 울타리로 화제를 모았던 하나은행 본점건물 신축공사의 첫 단계인 지상층 철거공사가 마무리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하나은행 본점 건물 철거에 돌입한지 약 3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철거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철거공사는 기존 20층 규모의 하나은행 본점 건물을 철거한 포스코건설은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빌딩들이 바로 인접한 곳에서 진행되는 고층 건물 철거공사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안전을 고려해 도심지에 부적합한 폭파공법 대신 압쇄공법을 적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건물 전체를 감싸는 철제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 환경공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음방지용 휀스와 비산먼지 방지용 워터커튼를 설치하는 등 철거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시공 리스크를 관리해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 고민하는 노후 건축물 소유주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하나은행 본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5만 4038㎡ 규모의 업무시설로 2017년 6월 재탄생하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본점으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9일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지역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연다. 이번 취업캠프는 대기업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널리 알리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날 캠프에는 ㈜리쿠르트 고은령 이사가 강사로 나서 최근의 취업동향 및 정부정책과 직업 환경변화, 진로설계에 대해 특강한다. 또 참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방법과 이미지 메이킹, 면접지도 등의 알찬시간도 마련된다. 취업캠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인천TP 홈페이지(www.itp.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기업지원실 e-메일(cupark@itp.or.kr)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계획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인 뒤 각 대학 취업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금액이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유치 규모의 95.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는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 유치액(17억9천만달러)의 95.7%인 17억1천400만달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FDI(190억300만달러)의 9%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 2013년 전체 차지율 6.5%에서 2.5%p 증가했다. 지난해 2014년 초 10억5천800만달러로 정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 목표액은 상반기 중 15억5천900만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해 같은 해 8월 19억7천500만달러로 목표액을 상향조정했다. 특히 지난해 업종별 FDI 신고액 중 서비스업은 94%(16억1천140만달러)를 차지해 전년도 49.9%(4억6천990만달러)보다 급증했다. 반면 제조업은 2013년 50.1%(4억7천250만달러)에서 지난해 6%(1억26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현재까지 누적분 FDI는 총 6천9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과거 제조업 투자유치가 많았지만, 고용 창출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업의
호반건설이 17일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송도국제도시 RC1 블록(인천 연수구 송도동 191-2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 전체 1천153가구로 총 7개 타입,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단지로 구성된다. 63㎡A 404가구, 63㎡B 27가구, 74㎡A 121가구, 74㎡B 127가구, 84㎡A 93가구, 84㎡B 286가구, 84㎡C 95가구로 조성되며, 지난해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1차 1천834가구와 함께 총 3천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교통, 생활편의, 교육여건, 자연환경 네 박자를 모두 갖춘 남다른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인접하고, 송명초 외 3개 학교 용지가 단지 인근으로 배치돼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프리미엄 아울렛(현대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복합쇼핑몰(이랜드, 롯데몰), 대형마트(홈플러스) 등이 예정돼 프리미엄급 생활 인프라도 갖출 전망이고, 단지 뒤 24만m²의 송도 누리 공원이 조성 중이어다. 또 전
인천경찰이 최근 발생한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화재현장에서 주민을 대피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 인영대 경위와 박성광 순경, 연안파출소 김준규 순경 등이 그 주인공이다. 14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4시 15분쯤 연안부두 어시장 화재현장에 지원출동해 상가건물 2층과 3층에서 잠을 자는 상인들이 있다는 주변상인들의 말을 듣고 건물 안 진입을 시도했다. 건물 안이 생각보다 넓고 어두운데다 유독 가스가 들어차 소방관에만 맡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여 직접 구조활동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건물내부는 연기로 가득차 구조장비 없이는 진입하기 어렵다고 판단, 건물 바깥 2층으로 올라가는 비상계단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대피로를 확보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인영대 경위 등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 잠자던 40대 여성 등 9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참사를 막았다. 당시 구조된 60대 여성은 “새벽 깊은 잠에 빠져 불이 난지도 모르고 자고 있었다. 경찰관이 깨우지 않았더라면 큰 일 날뻔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인영대 경위는 “경찰관이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인터넷 중고 장터에 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 등)로 A(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인터넷 중고 장터에 중고차량과 휴대전화 등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 25명으로부터 2천772만원을 받고도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다. A씨는 해킹된 인터넷 중고 장터 아이디 8개를 개당 4천원에 사들인 다음 돌려 사용하며 구매희망자들의 의심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어린이집서 교사가 원아 폭행 신고, 경찰 수사 나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1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서 있던 A양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B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 뒤 아동복지법상 학대죄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B씨는 폭행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 CCTV를 추가로 확보, 과거에도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양의 어린이집 친구가 A양이 폭행당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A양의 부
인천본부세관은 정안나 관세행정관을 이달의 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안나(47·여) 관세행정관은 중국인 여행객이 배낭 속에 들어있던 검은색 먹지와 비닐 등 여러겹으로 싼 메스암페타민을 적발해 마약 밀수를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행정관은 지난 9일 핸디캐리 수화물에 은닉해 밀반입된 메스암페타민 88.84g(시가 2억7천만원 상당, 3천명 동시투약분)을 외부정보 없이 X-ray검색만으로 적발했다. 이밖에 세관은 조사감시분야에 김영기 관세행정관(48), 세관장 표창에 배준형 관세행정관(38)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IPA)는 12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팀별 업무보고회를 열고 2015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유창근 사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보고회에서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신항이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부두운영사의 개장 준비와 운영체계 구축을 돕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박의 입출항과 화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교통·물류체계를 갖추는 한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인천시·국회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나간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특히 신항이 조기에 운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와 화물을 끌어오는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해운선사 출신인 유창근 사장을 필두로 선사들의 동향 파악과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인천항으로의 선대 배치를 요청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냉동·냉장화물 등 특정품목이나 대형화주를 타깃으로 한 화물유치 마케팅, 부두운영사·포워더 등 항만운영 파트너와의 정보공유, 영업연계를 통한 물동량 유치 계획 등도 마련했다. 항만운영 분야에서는 고객 서비스
인천공항세관이 최근 인천국제공항 내 마약조사관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마약조사관실은 정부의 ‘2015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마약류 밀반입의 효과적인 차단과 그 대응방안으로 지난 6일 신설됐다. 이 곳은 앞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국제특송·국제우편 화물 통관제도 악용의 정상화를 위해 마약단속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서윤원 인천공항세관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국제우편·특송화물 등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키 위해 전국세관 유일하게 마약조사관실을 운용하고 있다”며, “국제우편 등을 통한 마약 밀반입 시도를 완전 차단해 마약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