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부지를 사업자로부터 다시 돌려받았다. 3일 인천경제청은 재미동포타운 공동주택용지(2만4천800㎡)의 토지대금과 이자 등 591억원을 KAV1 측에 지급하고 이날 토지를 다시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 8월31일 인천경제청은 코암 측에 이 부지를 62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두 기관은 이른 바 토지리턴 계약을 체결해 인천경제청이 이 부지를 다시 돌려받을 경우 중도금 559억원과 연 5.8%의 이자를 함께 주기로 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이 부지를 다시 인천경제청이 최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송도아메리칸타운(SAT)에 623억원에 매각한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이 사업정상화를 위해 지난 7월 이 사업에 뛰어든 지 5개월 만에 인천경제청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 7월 말 미국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코암인터내셔널㈜과 KTB투자증권이 공동 참여한 합작법인 KAV1에 1천632억원을 받고 매각한 토지를 2년여 만에 1천864억원을 주고 다시 매입, 약 232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매각 당시 중도금에 대한 할인을 적용했고 연이율 6%에 달하
인천항 연안항 3·4잔교에 대한 준설작업이 시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총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안항 3·4잔교 부근 해상 유지준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준설 예상 물량은 9만7천88㎥이며, 공사는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준설공사는 연안 3·4잔교 부근 해상이 토사 유입과 퇴적 현상 등으로 계획수심(-4.0m)에 비해 다소 얕아져 선박의 부두 접안과 항행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가 끝나면 이곳 수심이 계획수심을 확보하게 돼 여객선의 뻘 접촉 등 안전사고 위험이 제거되고,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으로 운항시간 미준수, 여객 승·하선 지연 같은 불편사항들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영민 물류사업팀장은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연안여객선사, 해운조합, 전문 준설업체와의 협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유지준설 계획을 수립했다”며 연안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에 준설기간 중 운항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연수경찰서 연수지구대 소속 2명의 경찰관이 도로에 잠든 만취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연수지구대는 2일 새벽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긴급신고를 받았다. 이에 지구대 소속 권혁동 경사와 이호운 순경은 현장으로 긴급출동해 음주 만취자 A씨가 신발이 벗겨지고 바지가 젖은 상태로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당시 기온은 영하 6℃를 기록해 A씨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순찰차에 태워 체온을 유지시키며 신원확인을 시도했다. 이후 경찰은 순찰차에 태워 인근지역을 확인하며 1시간여 만에 주거지를 확인, 애타게 찾고 있던 가족에게 순찰차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권혁동 경사는 “겨울철 과음은 범죄피해와 함께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본인과 가족을 위해 절제된 음주와 건전한 송년모임으로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개발사업·건설 관련 분야의 세계적 박람회인 ‘2014 국제부동산박람회’(2014 MIPIM ASIA)에 참가했다. 공사는 2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막한 2014 MIPIM의 비즈니스 쇼케이스(Business Showcase) 세션에 참가해 사업계획 프리젠테이션 및 동영상 상영을 통해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골든하버)의 개발사업을 홍보하고, 아시아 각국 주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부동산박람회는 전세계 디벨로퍼, 금융사, 지역정부, 부동산 자문사, 리테일러 등 부동산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벤션이다. 이날 비즈니스 쇼케이스(Business Showcase)에 참석한 공사는 주요 초청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홍보 및 설명회를 갖고 골든하버 개발사업 부지인 복합지원용지를 수변 야외공간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체단지 통합개발을 통해 기존 도심 쇼핑몰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앞으로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및 잠재투자자 방문 마케팅 등을 통해 투자유치 사업을 본격
국민안전처가 국민의 안전관리를 민간 전문가에게 대폭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직원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인력 충원이나 승진 및 보직관리, 교육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력 충원과 관련해 과장급 이상 직위에 개방형이나 공모 직위를 법정상한선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직위인 안전감찰관, 지진방재과장, 재난보험과장, 민방위교육원 재난안전교육과장 등 4개 직위는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지난 1일부터 공모 절차에 착수, 특수재난실 8개 직위는 직무분석을 마친 후 12월 중순부터 공모할 계획이다. 5급 이하 직위에 대해서도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타 부처 경력자 또는 지자체의 현장 전문가를 충원하기 위해 12월 초부터 공모할 계획이고, 앞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 인력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우대 승진, 순환보직 제한, 타부처·지방·민간과 인사교류 확대 등 보직관리를 개선하고,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훈련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시 남동구의 한 대학부속병원에서 의사가 술에 취한 채 진료하고 수술까지 집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이 대형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33)씨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B(4)군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했다. B군은 사고 당일 바닥에 쏟은 물에 미끄러져 넘어졌으며 턱 부위가 찢어져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 A씨는 비틀거리며 B군의 상처 치료에 나섰지만 찢어진 부위는 제대로 봉합되지 않았다. B군 부모가 강하게 항의하자 병원 측은 뒤늦게 다른 의사를 불러 B군을 진료하고 상처 부위를 봉합했다. B군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음주감지기로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농도까지 측정하진 않았다. 병원 측은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당일 당직이 아니어서 저녁 때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의사가 술을 마시고 수술에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술에 취한 채 진료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 유창근 사장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2위의 싱가포르항을 찾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본부와 컨테이너터미널 본사 등을 상대로 선대 및 물동량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유 사장은 이 기간 동안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 그룹의 인트라 아시아(Intra-Asia·아시아권역) 비즈니스 전담선사인 MCC 트랜스포트 본사와 APL(미국), NYK(일본) 지역본부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인 PSA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PSA는 현재 인천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통해 활발한 컨테이너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터미널운영사(TOC)이기도 하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인천내항운영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내항운영협의회는 지난해 7월 구성돼 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해 온 인천내항재개발TF에서 도출된 ‘부두별 기능조정 및 항만근로자 고용 방안’ 등을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공사 운영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물류협회와 내항 부두운영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및 법률·회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우선개방 구역인 1·8부두를 포함한 항만기능의 조정 방안 및 각종 지원대책과 항만근로자 재배치 및 고용방안 등을 논의할 노사정위원회의 구성·운영 방안, 내항 재개발 사업의 재무·회계상 파급효과 검토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항만청과 공사는 부두 개방 관련 쟁점 및 현안사항 등의 사전논의를 위해 오는 3일 제1차 회의(kick-off)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안건 중 ‘노사정 공동인력관리위원회’에 상정해 협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인천항운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실무 TF를 별도 운영할
국민안전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지난 28일 인천 송도 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중부본부는 해양경비안전본부 산하 5개 지방본부 중 하나로서 앞으로 송도에 위치한 해양경비안전본부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며 인천·평택·태안·보령해양경비안전서를 관할하게 된다. 산하에는 해양경비안전센터 24개, 출장소 46개를 운영하고, 정원은 해양경찰관 1천717명, 일반직 153명, 의경 501명 등 총 2천371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외빈과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 새로 출범하는 중부해양본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국민들이 영상을 통해 직접 전달하고, 직원들은 새로운 각오로 국민안전과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결의를 가졌다. 초대 김두석 중부해양본부장은 “지난 60여 년간 오직 대한민국 해양의 안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정진해 왔듯 안전한 대한민국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는 ‘25시 중부해양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에서 올들어 10월까지 처리한 벌크화물 물동량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0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벌크 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9.19% 증가한 910만RT(운임톤)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물량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난 9천082만RT로 집계돼 전년 물량을 소폭이나마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 벌크 물동량은 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물량 감소가 지속되면서 8월에는 누적 물량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2%까지 감소했었다. 그러나 연초 실적과 9월 이후 2개월 간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10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벌크 수출입 물량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입이 5천600만RT로 전체 물량 중 61.7%의 비중을 차지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였다. 연안화물 점유율이 29.0% 비중으로 그 뒤를 이었고, 수출화물 비중은 9.1%를 기록했다. 물량 증가세를 견인한 주요 품목은 전체 물동량 중 점유율 기준으로 석유정제품(14.7%), 모래(14.0%), 유연탄(11.3%), 화학제품(1.5%), 기계류(0.5%) 등이다. 증가 품목 중 석유 정제품은 북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