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2013년도 불법·부정무역사범 단속을 벌인 결과, 총 681건 8천6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밀수단속을 위한 정보분석팀 운영, 불법먹거리·위조상품 등에 대한 집중단속과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마약류 단속강화 등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세관은 보고 있다. 유형별로는 밀수입 등 관세사범은 329건 1천752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 4%, 금액 32% 각각 증가했다. 담배와 식품류 등 직접밀수 910억원, 관세포탈 등 합법가장 783억원, 중고자동차 등 밀수출 52억원 상당이다. 또 마약사범은 16건 286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 27% 감소한 반면 금액은 309% 대폭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마약청정국 이미지를 악용, 우리나라 경유 제3국을 목적국으로 하는 밀반입 증가로서 여행자휴대품으로 가장하거나 신체에 은닉하는 수법이 이용됐다. 지식재산권침해사범은 169건 3천633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39% 감소한 반면 짝퉁밀수 대형화 영향으로 금액은 146% 증가했다. 위조상품이 3천500억원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린이용완구류 등 저작권침해사건은 37억원으로 전년대비 금액 938% 상승했다. 외환사범은 159건 2
서해어로보호본부는 다음달 1일 서해특정해역조업이 개시됨에 따라 지난 19일 인천해양경찰서 대회의실에서 2014년 상반기 어로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해어로보호본부 본부장인 박성국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김학민 해군2함대사 작전과장, 김종만 인천시 수산과장, 권용철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과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해특정해역 조업 개시일 준수, 불법조업행위 금지, 야간 지정 가박구역 대기 등 어업인 안전조업과 조업질서 유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서해어로보호본부는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지역 어업인 494척 775명을 대상으로 특정해역에서의 안전조업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서해어로보호본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조업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 중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해특정해역은 덕적서방어장, 저인망어장, 대청·백령도어선어장 등 3개 어장으로 나눠진다. 이 중 덕적
대형 할인점 등 이용객이 많은 건축물의 차량 진출입로를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 정문으로 진·출입하는 방안이 규제 완화 차원에서 내달부터 추진된다. 19일 인천경제청(IFEZ)에 따르면 그동안 도로 폭 35m 이상인 간선도로변에서는 건축물 정문으로의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기업 등 사업 시행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규제 완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사업시행자의 건축물심의 시 차량 진·출입 가능구간 설치요구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돼 건축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된 경우 허용했었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지구단위계획상 차량 진·출입 위치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드롭 존(Drop Off Zone·차량대기공간)’이나 ‘픽업 존(Pick Up Zone·전용 승하자 공간)’은 허용키로 했다. 또 사업 시행자의 간선도로변 출입구 설치 요구 시 사용승인(준공) 후 10년이 지난 뒤에도 소통상태가 도로설계 서비스기준 이상으로 예측돼 건축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된 경우에도 허용한다. 이 외에도 도로접근관리 설계기법 등을 적용, 건축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된 경우에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대형 화
인천 동구는 19일 구청장실에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 협약식’을 가졌다. 구는 지역 어린이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과 급식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 민간위탁 사업자로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앞으로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유치원 등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영양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단체급식소 위생관리 실태 파악 및 컨설팅, 방문 위생 교육, 연령별 기준 식단 개발 및 보급, 칼로리와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표준 레시피 개발 및 보급 등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신성장산업 발굴·육성 등을 위해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19일 인천TP에 따르면 산·학·연·관 공동 또는 단독으로 기획한 9개 프로젝트가 지난해 공개모집 등을 통해 정부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77억원, 시비 79억원, 민자 36억원 등 모두 326억원 규모의 사업을 벌이게 됐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된 ‘스포츠 산업 융합소재 측정 인프라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골프산업기술지원센터 설립에 나선다.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골프장비의 핵심기술 개발과 제품상용화를 지원하는 계측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명 외국산 제품에 맞설 국산골프장비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조류(潮流)발전장비 성능평가 등이 가능한 설비를 옹진군 덕적도 해상에 설치하는 최첨단 ‘해양 조류발전 테스트베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인하대와 남동발전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조류발전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류 에너지 발전설비 가동 등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11-1공구 매립공사를 진행 중 송도지구 앞바다 항로에서 양질의 모래톱(사구·砂丘)을 발견, 이를 활용에 75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11년 8월에 착수해 진행중인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호안을 막고 그 안에 바다에 있는 모래질 흙을 이용(준설) 매립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난해 4월 착수한 준설공정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의 요청에 따라 배가 다니는 항로를 준설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송도기반과(송도매립팀)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천항 접근항로에서 준설되는 모래질 흙이 지금까지 준설된 모래질보다 양질의 모래라고 판단하고 모래의 이용방안을 강구했다. 송도지역의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시 매립지의 연약지반 처리를 위해 과재하중을 걸어 지하층의 물을 배수하는데 사용되는 수평배수재 및 수직배수재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방안을 착안했다. 또 양질의 모래를 최대한 일정한 구역에 집중 집적하고 시료를 채취해 지난달 공인기관인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토질시험을 의뢰,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시 수평배수재 및 수직배수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특히 이 모래는 조립률(모래의 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