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 일행이 5일 인천을 방문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경제청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2015 세계 책의 수도’와 ‘2015 세계교육회의’ 개최 장소로 인천이 선정된 것에 대해 보코바 총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리나 보코바 총장은 “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의궤 형식의 감사패와 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바라메, 추므로, 비추온을 보코바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유네스코본부 측에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을 비롯해 4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시 측은 송영길 시장과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종철 경제청장, 이성만 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송영길 시장은 “2015 세계 책의 수도와 세계교육회의를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정신과 이념에 맞게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천명하고 유네스코와 상호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바쁜 일정 속에서도 관심을 갖고 인천시를 방
인천 영종도 매립부지에 들어설 ‘드림아일랜드’가 대규모 국제 종합관광·레저허브로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영종도 매립부지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보고했다. 총사업비 2조4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사업은 1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2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워터파크 및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호텔과 복합쇼핑몰, 마리나리조트, 테마공원,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입도로 및 접속 인터체인지, 철도역,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도 건설된다. 여의도의 1.1배인 316만㎡ 부지에서 진행되는 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국내 항만재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제안 사업으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맡는다. 사업시행자는 선투자를 통해 부지를 조성한 뒤 정부로부터 투자비에 상당하는 토지를 받아서 개발·운영·분양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토지가격은 부지조성공사 준공시점의 감정평가로 결정된다. 부지의 46.5%는 국가 소유로 교육연구시설부지, 스포츠테마공원부지, 유보지 등 공공시설로 남는다. 사업비는 부지조성공사에 3천700억원, 건축 및
인천 영종도에 역사·문화·체험을 테마로 한 ‘씨사이드파크’가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약 600억원을 투입, 영종하늘도시 남측 해안도로를 포함한 부지 179만2천㎡에 씨사이드파크(Sea-Side Park·조감도)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조성 구간은 구읍뱃터에서 인천대교 홍보관까지의 폭 20m, 길이 7.8㎞의 왕복 4차선 도로다. LH는 기존 아스팔트 도로와 바다, 녹지 등 주변 자연자원을 활용해 이 구간에 역사·문화·체험, 테마로 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 공원을 주제로 구읍뱃터 인근 24호 근린공원(8만9천162㎡)터에 성곽 일부와 누각, 돈대 등을 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조선시대 해군기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일본 운양호에 의해 피격된 역사적인 장소다. 24호 공원 내에 영종도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역사문화관과 세계여행가 김찬삼의 여행박물관도 들어선다. 또 동측 해변은 카페·쇼핑거리와 문화광장이 있는 도시문화 특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에서 인천대교 방향으로는 왕복 5.6㎞ 길이의 레일바이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서해 낙조는 물론 주변에 조성된 숲길과 인공폭포 등을 활용한 레저활동이 가능토록
송도에 둥지를 튼 교육기관들이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사회봉사활동으로 인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데 협력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채드윅 국제학교에 따르면 채드윅 국제학교는 연세대, 인천대 등과 함께 일회성 자원봉사를 넘어 전공, 특기 등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학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또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은 2012년부터 수요일마다 ‘북버디(Book Buddy)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북버디는 책과 친구의 합성어로, 영어에 능숙한 채드윅 고등학생들이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로 영어 재능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는 인천시와 함께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인천 초·중·고교의 학력을 높이고 글로벌 비전을 모색하는 ‘연인(延仁)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는 3월부터 진행한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추진, 약 4천명의 신입생들이 1년 동안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돼,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물리학과,
인천본부세관은 4일 우제국 관세행정관(33)을 ‘1월의 인천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 우제국 관세행정관은 해외 임가공 수입물품에 대한 저가신고 유형별 정보 분석을 통해 약 128억원을 추징하고, 해외 임가공 물품 통관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업계 전반에 신고 가격 정상화를 유도해 지속적인 세수증대 효과를 창출하는 등 비정상적 신고 행태를 바로잡고 공정한 수출입 통관 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외국에서 입국한 여행자가 신발 밑창에 교묘히 은닉해 밀반입하려던 금괴 2㎏(시가 9천300만원)을 적발한 이재문 관세행정관(55)은 ‘통관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박철구 인천본부세관장은 1월의 인천세관인 및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세수 확보 및 밀수단속 강화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그동안 위축됐던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근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전세가율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3일 송도신도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도 내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됨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이 63.3%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2년 7월의 63.8%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62% 상승했으며, 지난해 1월 상승률(0.20%)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전세가격 오름폭은 0.80%로 경기도(0.55%)나 인천(0.43%)보다 높았고, 지방 5개 광역시의 상승률은 0.26%로 전국 평균(0.49%)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에 그쳤으며, 이는 전세가격 오름폭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송도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전세난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전세가율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해 첫 달 매매가격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인천본부세관은 FTA 활용 수출입기업 및 관세사,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격주 수요일에 관내 세관 및 인천·경기지역 상공회의소를 순회 FTA 상설교육센터를 무료 운영한다. 3일 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인증수출자 제도, 원산지결정기준, 원산지 검증 절차 및 대비 등 이론교육과 이와 관련한 실무사례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관내 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교육생 선발 및 장소 등을 확대·운영해 FTA 활용을 위한 교육 수요자들에게 좀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세청 FTA포털 또는 인천본부세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인천세관(☎032-452-3346, 3394)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