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한 유리공장에서 1천도 이상의 고온 유리용액 200여잨??흘러내려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5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32분쯤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소재 소주병 제조공장에서 공정에 따라 이동 중이던 1천℃ 이상 고온의 유리용액이 다량 유출됐다. 이 사고로 직원 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10여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이 출동, 용액 응고를 위해 물을 뿌리면서 이 일대 교통이 심한 몸살을 앓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관라인에 구멍이 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에 지방행정 가급(연봉 5천500만원) 변호사가 채용돼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까지 여주시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122건, 법률자문은 208건으로 이로 인한 예산도 1억4천200만원이 지출됐다. 이에 따라 소송 수행 등 업무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기획예산과 법무통계팀에 변호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채용공고에 따라 응시한 변호사 4명을 상대로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된 변호사는 소송·행정심판 업무 수행 및 지원, 시정 법률 지원 및 무료 법률상담, 자치법규 제·개정 자문 및 심사 업무를 할 예정이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원경희 여주시장 당선인은 여주시민 대표로 구성된 ‘여주시민위원회 태동(胎動)’과 함께 시정 업무 인수작업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장 당선인, 경기도의원 당선인 2명, 시의원 당선인 7명, 노인회장과 이·통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태동은 11일부터 18일까지 신륵사 야외공연장 사무실에서 여주시청 40개 실·과·소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원 당선인은 “민선 6기는 시민들과 함께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고, 여주시민 대표 분들과 함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여주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투명하고 깨끗한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경찰이 6·4지방선거 전날 유승우 국회의원 부인의 공천헌금과 관련된 보도가 담긴 지역신문에 대해 전격 회수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관권선거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이천시장 선거는 여성 전략공천에 이어 유 의원 부인의 공천헌금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새누리당 김경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조병돈 후보 간의 초박빙 판세여서 경찰의 이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천경찰서 수사과는 지난 3일 관내 13개 파출소에 하달한 ‘업무연락’을 통해 관내 경로당 등 지역에 배포된 이 날짜 I일보를 회수, 당일 오전 11시50분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이 회수에 나선 지난 3일자 I일보에는 유승우 의원 부인의 공천헌금 관련 기사가 실렸는데, 경찰은 업무연락 말미에 ‘서장님 특별관심사항’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회수를 독려했다. 한 시민은 “I일보 보도가 허위사실을 담고 있어 유승우 의원 측이 수사의뢰를 했다면 증거확보 차원에서 회수할 수 있지만 사실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 경찰이 모든 파출소 직원들까지 동원해 회수지시를 내린 것은 과잉조치이자 관권선거 논란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일선 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도 “선거를 하루 앞
시장출마 예정자로부터 공천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새누리당 유승우 국회의원의 부인 최모(58)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9일 오후 열린 유 의원의 부인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지난 3월 광주 곤지암 모 스포츠센터 인근에서 6·4지방선거 이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박모(59)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뒤 10여일 지나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혐의로 박씨와 박씨의 사무장 강모(48)씨를 구속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시설관리공단이 시장 교체기를 맞아 공기업 임원인사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다. 9일 여주시설관리공단과 시민들에 따르면 공단 측은 오는 7월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4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지난 3일자로 발표했다. 공단 측은 원경희 여주시장 당선자 취임(7월1일) 전인 이번달 말까지 합격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현재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 당선자는 취임과 함께 채용절차에 대해 아무런 내용도 알지 못한 채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에 대해 결재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공기업 인사가 시장 교체기와 맞물리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신임 시장 취임 후 채용절차를 밟는 게 옳다”면서 “뭔가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 전직 행정관료는 “아무리 절차적 정당성을 갖췄다 하더라도 사전에 당선자 측에 통보하거나 상의하는 게 예우이자 관행”이라며 “이런 절차가 없다면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공교롭게 시장교체기와 겹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며 “현행 지방공기업법에 임기만료 두 달 전 임원추천위를
이천쌀로 만든 꿀 조청은 어떤 맛일까?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제조기술은 불린 쌀의 물을 뺀 후 분쇄한 습식쌀가루에 물과 액화효소를 넣고 고온에서 반응시킨 뒤 엿기름분말을 넣고 60℃에서 당화시켜 조청을 만드는 것. 기존 방식보다 생산효율을 20∼30% 올릴 수 있고, 비용도 30∼70%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가공 사업장과 생활개선회 12개 읍·면·동 회원 및 시민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조청과 물엿의 원재료와 제조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산수유, 호박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 제조기술을 보급해 지역의 농산물소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신 식품가공 기술을 전통 제조방식에 접목해 농가의 가공사업의 발전을 돕고 건강한 식생활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경찰서는 8일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7·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44분쯤 여주시 자신의 집에서 남편(41)과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을 자던 큰아들(16)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시는 오는 7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월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복지문화국 이종명 국장을 단장으로 연금관리공단 이천·여주지사와 함께 3개반 11명으로 T/F팀을 편성해 오는 9월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해 운영할 계획이다. 만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기반이 취약한 70% 이상 노인에게 소득기준에 따라 월 최대 20만원을, 국민연금에 가입해 현재 수령하고 있는 노인들에게도 10만~20만원을 추가로 차등 지급한다.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재산과 소득 등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기초연금 신청은 신분증과 신청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소득재산 신고서, 통장사본 등을 갖고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주소지와 무관하게 전국 97곳 국민연금 관리공단지사나 인터넷(www.bokjiro.go.kr)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천시에는 65세 이상 노인 2만3천300명 가운데 60.9%인 1만4천명이 기존 노령연금 수급대상자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