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순찰을 돌던 경찰관들이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던 20대 남자를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호법파출소 이병진 경위와 이원길 경사. 경찰에 따르면 이 경위 등은 지난 16일 오후 10시23분쯤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둑방길을 순찰하던 중 흰 연기에 휩싸인 승용차를 발견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했다. 이들은 이모(27·회사원)씨가 번개탄을 피워놓은 채 자살을 기도한 것을 확인, 즉시 망치로 차문을 부수고 이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의 신병과 여자친구와의 불화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위는 “자살기도 현장은 평상시 인삼절도 사건이 빈발했던 곳으로 당시 우범지역 순찰중이었다”며 “이씨가 하루빨리 쾌유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가전양판 창고형 매장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은 지난 15일 양주·의정부·동두천점 등 3개점을 동시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라이스킹은 밥솥, 청소기, 전자레인지, 32인치 TV 등 전자제품을 대량 매입해 고객들에게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릇, 냄비, 주방소품은 물론 모자, 시계,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생활잡화를 직수입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들 3개점은 오픈기념으로 32형, 42형, 50형 LED TV를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하며, 버버리 가방, 42형 LED TV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오픈특가 세일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춘천점을 시작으로 신개념 창고형 가전매장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을 오픈한 전자랜드는 부산, 대구은 물론 서울에도 개장하며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랜드 신규 출점그룹 김학수 그룹장은 “이번에 경기북부지역 3개점이 프라이스킹으로 전환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필수품, 잡화 등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가계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
여주시는 338.3㎢에 이르는 전체 관리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청 도시과와 12개 읍·면·동사무소에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공감을 실시한다. 우선 총 338.3㎢ 면적 가운데 계획관리지역 146.8㎢, 생산관리지역 51.1㎢, 보전관리지역 140.4㎢로 초안을 확정했다. 시는 이번에 주민의견수렴을 거친 뒤 지방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경기도에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장소별 공람일정을 확인한 뒤 참여하면 된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뒤 최종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하이트진로 주식회사 이천공장은 최근 장학기금 825만원을 이천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기금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이천시 관내에서 판매된 ‘참이슬’ 1병당 5원씩을 출연해 마련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998년 11월부터 이천시와 제휴를 맺고 소주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적립해 분기별로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왔으며, 현재까지 6억7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재)이천시민장학회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라며 “이천시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경희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15일 오전 10시 황우여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박명재·황인자·유승우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이천시를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함에 따라 영입된 인물로 이천시 부시장을 거쳐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으로 근무해왔다. 황우여 대표는 “그동안 여성공천을 하려 해도 마땅한 인재가 없었는데 이천에 역량 있는 여성이 있어 고민 끝에 공천하게 됐다”면서 “여성시장을 당선시켜 주면 중앙당 차원에서 이천시가 필요로 하는 1조원대의 현안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여성후보가 당선되면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천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천시는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서면서 자본의 역외유출이 많고 특히 시민사회가 갈등과 반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 모두의 강력한 지지와 관심을 바탕으로 이천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천=심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주지역 시장,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일일장애 체험활동을 벌여 화제. 여주시 장애인단체연합회는 15일 오전 김춘석·원경희·이충우 시장 예비후보와 시·도의원 예비후보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출마자 등과 함께 하는 일일장애 체험’이라는 색다른 행사를 개최. 후보들은 이날 안대를 하고 지팡이에 의지하거나 휠체어를 탄 채 시청을 출발해 홍문파출소~중앙로~농협~여주시장애인복지센터에 이르는 1㎞ 거리를 완주.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후보들이 오늘 체험한 것처럼 당선되면 평상시에도 체험·봉사활동을 많이 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정책 및 예산반영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부탁.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이천 일요화가회 회원들이 마을 골목길을 벽화로 산뜻하게 꾸미는 등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회원들은 최근 이천시 안흥1동 작은 골목길 회색 콘크리트 벽면에 이천의 구만리들, 설봉산의 꽃 등 주변 명소를 느낄 수 있는 벽화를 그렸다. 이 때문에 칙칙하던 골목길 분위기가 화사하게 변했다. 주민들은 “밤에 골목길을 다닐 때 어둡고 좁아 무서웠다”며 “이제는 학생들이 벽화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김주성씨는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동네가 화사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회가 있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장애를 함께 앓고 있는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지 닷새 만에 별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여주시 중앙동 M연립 김모(60·여)씨의 집에서 김씨와 아들 김모(34)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머니 김씨와 아들은 거실에서 각각 2m 거리를 두고 숨져 있었고, 어머니의 사체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부인의 침입이나 타살흔적, 유서나 농약병 등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김씨 모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어머니 김씨가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로 미뤄 김씨 모자가 숨진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남편과 별거 중인 김씨는 시각장애 1급, 아들은 정신 3급의 장애를 앓고 있는 등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동사무소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 모자에게 매달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해 왔다”며 “그동안 김씨 모자에게 도우미를 써보라고 수십 차례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어머니 김씨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상태에
여주시는 북내면 상교리 고달사지의 원종대사탑비를 8월까지 복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고려 초 국사 원종대사 찬유(元宗大師 璨幽· 869∼958년)의 비인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는 광종 26년(975) 건립됐으며 비석의 머리인 이수와 받침돌인 귀부는 보물 제6호로 지정됐다.<사진> 그러나 높이 291㎝, 너비 162㎝, 두께 31㎝ 크기의 비신(碑身)은 1915년에 무너져 여덟 조각이 난 상태로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존돼 있다. 시는 201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원종대사탑비에 대한 복제·복원하는 방안을 승인 받은 뒤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비신복원을 완료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원래의 비신을 앞으로 건립할 여주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달사지는 국보 4호 고달사지 승탑을 비롯해 보물 8호 석조대좌, 경기도 유형문화재 247호 석조 등 고려 불교문화재가 다수 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경찰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불특정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범죄에 연관된 계좌를 갖고 있으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속여 4억여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14일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박모(2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4월 경찰을 사칭, 전화를 걸어 한모(50)씨에게 “당신 소유의 계좌가 범죄에 연관돼 있으니 빨리 돈을 이체하라”고 한 뒤 정모(40)씨의 대포통장으로 1천400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등 30명으로부터 총 3억9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돈이 궁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준다고 한 뒤 퀵서비스로 대포통장을 넘겨받아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송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수십개의 통장과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촬영된 사실을 확인하고 박씨의 추가 범행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