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과 민주당이 3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통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의 통합대회에는 양당 핵심당직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당명은 민주당, 공동대표로는 박준영 전 신민당 대표와 김민석 민주당 의장을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민주계의 유일한 단일정당으로 정통 야당의 정체성과 역사성, 중도 개혁의 가치를 확고히 수호하며 정책정당으로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선도할 것을 결의했다. 박준영 대표는 “이제 민주당의 이름으로 자유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국민들의 창의가 들꽃처럼 피는 바른 정치로, 국민이 행복하고, 국가가 번영하고, 민족이 융성토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은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어렵지만 올바른 좁은 문으로 들어가 이합집산의 정치공학보다는 정체성에 기반한 졍책경쟁으로 반드시 야당바로세우기에 핵심주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올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예산 전쟁이 법정다툼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도의회의 남경필 지사 역점사업 예산 전액 삭감에 맞서 도가 증액편성 사업 부동의에 이어 미집행 또는 재의요구에 이은 대법원 소(訴) 제기 카드를 만지작 거려서다. 31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유치원 누리과정 4개월분(약 1천641억원)을 담은 도교육청 수정예산안과 도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하지만 남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이 줄줄이 ‘0’원처리됐다. 이에 남 지사는 376개 사업 1천28억원 규모의 도의회가 증액한 예산과 신설 항목 예산에 대해 ‘부동의’ 입장을 밝혔다.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 항목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127조 3항을 따랐다. 게다가 이들 사업은 도의 재정운용 방향에 부합하지 않거나 예산편성 지침을 위반했다고 도는 판단했다. 도는 지난 29일 376개 사업 1천28억원 규모의 부동의 세부내역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부동의에 이어 재의요구 여부를 검토중이다. 도의회는 재의요구를 받으면 관련 사업 예산안
경기도시공사는 28일 행정자치부 주관 제13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전국 402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우수 공기업에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지방공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시상하는 지방공기업 최대 잔치다. 공사는 부채감축 등 경영성과와 지방공기업 최초 임금피크제 도입 등 경영혁신 실적이 높게 평가됐다. 공사는 최근 2년간 맞춤형 판매를 통한 8조1천억원의 판매실적, 지방공기업 최초의 민간공동개발방식 적용을 통한 1조2천억원의 사업비 절감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곧 정부기준 부채비율을 초과 감축 성과로 이어졌다. 또 경영혁신 부문에서도 광역개발공사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 앞으로 5년간 23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직원참여 인사제도 도입과 노사 자발적 합의를 통한 정부혁신 과제 56개를 완료했다. 공사는 앞으로 경기도형 따복하우스 6천565호 등 총 3조원(연 6천억원)의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3만5천호(연 7천호)를 건설할 예정이며 K디자인 빌리지, NEXT한류월드, 따복산업단지 등 북부지역 5개 사업지구에 약 1조6천억원을 투자해 남북균형발전
도의회 새누리당 도의원 집단 퇴장속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분 의결 경기도 의회측 증액 예산 ‘지침위반’ ‘적정사업비 초과’이유 제동 오늘 부동의 세부사업 내역 제출 준예산사태 27일만에 일단락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예산 전쟁 2라운드’에 접어든다. 도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예산안을 처리, 준예산 사태를 종식했으나 쟁점 예산을 둘러싼 다툼을 결론 짓지 못해서다. 2라운드의 핵심은 일자리재단 설립을 비롯한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 부활과 도의회가 증액시킨 376개 사업(1천28억원)에 대한 추진여부다. ▶▶관련기사 2·3면 경기도의회는 28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유치원 누리과정 4개월분(약 1천641억원)을 담은 도교육청 수정예산안과 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의 준예산 사태가 27일만에 일단락됐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액이 아닌 4개월분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반발, 본회의장을 퇴장해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특히 남 지사도 도의회가 증액한 예산과 신설 항목 예산에 대해 ‘일부 부동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대립각
경기도청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 청사 내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운영자 6명이 선정됐다. 공공기관 청사 내 푸드트럭 영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8일 도 본청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각 2명, 도 북부청사와 경기도박물관 각 1명 등 총 6명의 푸드트럭 운영자를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도 북부청사와 경기도박물관은 신청자가 각 1명이어서 자동으로 사업자로 선정됐다. 도 본청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7명씩 신청해 3.5대1의 경쟁 끝에 각각 2명이 푸드트럭 영업자로 결정됐다. 푸드트럭 영업자로 선정된 사람들은 차량개조, 위생교육, 영업신고 등 2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3월중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푸드트럭에서 파는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주변 상권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해당 공공청사 직원들이 선호하는 품목으로 정할 예정이다. 이번 푸드트럭 영업자 모집은 지난해 10월 청사, 미술관, 박물관 등 공용재산 내에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유원지, 관광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하천, 학교, 졸음쉼터로 영업이 제한됐다. 도는 시행령 개정직후 공용 재산 내 푸드트럭 도입 준비에 들어가 남부청, 북부청
담배값 인상이 국세 증가에는 기여했으나 지방세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담배소비량은 7억1천갑으로 전년 10억2천갑보다 약 30% 감소했다. 담배소비에 따른 도내 시·군의 소비세 징수액은 7천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천780억원보다 352억원(5.2%) 증가한 수치나 직전년도 증가율인 6%에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지방교육세는 2014년 3천390억원에서 지난해 3천163억원으로 오히려 6.7%인 227억원이 줄었다. 지방교육세율이 종전 담배소비세액의 50%에서 43.99%로 낮아져서다. 이에 대해 도는 담배에 부과하는 국세인 개별소비세가 신설되고, 건강증진부담금이 종전보다 2배 이상 올라 세금 증가분이 상당수 국고에 귀속된 반면, 지방세는 담배 판매량 감소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총액의 20%를 소방안전교부세로 지방에 교부하고 있으나 올해 경기도에 배분된 금액은 265억원으로 담배 값 인상에 따른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담배소비세는 시·군세인 농지세 폐지에 따른 시&midd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8일 도의회가 도와 도교육청의 올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어린이집 및 민생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뚜렷한 명분없이 묻지마식으로 삭감했다’며 비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종식됐으나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었던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에산을 여전히 편성하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예산안에는 경기도 낙후지역 균형발전 예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민 평생교육 등 도정의 핵심이자 민생관련 예산이 다수 반영돼 있지 않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부 5대 도로건설·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전출금 삭감은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숙원과 균형발전에 정면 배치되고, 일자리재단 출연금과 청년창업의 꿈을 지원하는 수퍼맨펀드 예산 전액 삭감은 현 우리 사회의 최우선과제인 일자리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생 예산을 뚜렷한 명분 없이 묻지마식 삭감하는 것은 도민을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도의회가 증액한 376개 사업 1천28억원에 대해 부동의 입장을 밝힌 것은 도 재정운용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판교테크노밸리 20~30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생활 안전을 위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1실당 최대 1천만원 씩 모두 50실을 지원한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20~30대 근로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역 대상은 삼평동, 판교동, 백현동, 이매1·2동, 서현1동, 수내1동, 정자동, 야탑1·2동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오피스텔이다. 임대보증금은 최대 2년까지로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3년간 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기 시 지원받은 임대보증금은 다시 반환해야 한다. 기업신용도 및 개인 출퇴근 통근거리 등 지원자 선정을 위한 서류심사를 거친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근로자 73%(5만1천여명)가 성남시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의 비싼 주택가격 및 임대료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판단, 이번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임대보증금 지원을 희망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중소기업 근로자는 경기과기원 시설지원팀(031-776-4812)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안경환기자
2016 FTA 종합대책 마련 경기도가 FTA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조업과 섬유산업·농업·수산업·축산업 분야에 5천여억원을 투자한다. 또 970여억원을 들여 문화·콘텐츠, 지식재산, 소상공인 등의 분야도 육성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 FTA 종합대책(안)’을 마련, 27일 심의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도는 FTA활용 극대화를 위해 상품과 비상품 분야로 나눠 총 9개 부분 195개 사업에 총 6천188억원을 투자한다. 상품 분야는 제조업, 섬유산업,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5개 분야 180개 사업으로 구성, 5천215억원이 지원된다. 제조업은 가구전시회 참가지원 등 32개 사업, 농업은 FTA 대응전략 홍보 등 5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또 수산업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지원 등 23개 사업이, 축산업은 우수종돈 농가 보급 등 58개 사업이 지원대상이다. 비상품분야는 문화·콘텐츠. 투자유치, 지식재산, 소상공인 등 4개 부문 15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97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FTA 수혜사업 경쟁력 강화 및 피해산업 보완을 위해 ▲전담팀 구성 ▲인도·베트남·이란 등 중요 전략 시장 공략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지방정부 간 협력관계
경기도와 낙농육우협회 경기도지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소외계층에게 줄 ‘낙농가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우유 전달식’을 27일 도북부청사에서 열었다. 전달식에는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와 박홍섭 낙농육우협회 경기도지회장,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낙농육우협회 경기도지회가 600만원 상당의 멸균우유를 기부했다. 이 우유는 도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북부지역 10개 시·군에 사는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양복완 부지사는 “어려운 소외계측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베풀준데 대해 도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