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정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경기연정 정책협의회)가 50여일만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연정 정책협의회의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는 5일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정치사의 첫발’, ‘어렵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합의문 상당수 사항이 선언적이거나 도 권한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사회통합부지사 인선과 인사권 배분 등 연정의 핵심 사안에 대한 합의도 미뤘다. ■ 여야 주고 받기= 연정 정책협의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생활임금조례 등 도가 대법원에 제기한 4개 조례에 대한 소 취하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를 받아들였고 대신 새정치민주연합은 조례를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무상급식 예산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의 조례 제정 주장에 새누리당은 불가 입장이었으나 조례보다 구속력이 낮은 규칙을 제정하기로 양 측이 이견을 조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익을 얻는 사이 새누리당도 따복마을 등 남 지사의 핵심공약을 합의문에 포함시켜 실리를 챙겼다. ■ 선언적 사항= 여야는 고위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전
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행궁 일대 한옥의 전수조사를 실시해 목록화한다. 경기도는 국토부의 ‘한옥 전수조사 목록화 사업’ 대상지로 수원 화성행궁 일대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한옥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도를 비롯해 서울, 경북, 경남 등 4개 지역이 공모를 신청해 수원 화성지구단위 계획구역이 선정됐다. 수원 화성지구단위 계획구역은 사적 제478호인 수원 화성행궁 주변 224만㎡로 한옥 약 178가구가 지어져 있는 도의 대표적인 한옥 밀집지역이다. 특히 계획구역 가운데 16만5천㎡가 한옥촉진지역으로 지정돼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제한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됐고, 수원시 한옥지원조례에 따라 최대 1억5천만원까지 건축비용이 지원된다. 한옥 목록화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가한옥센터는 4개월에 걸친 현지조사와 항공사진 판독 등을 통해 잠정한옥을 선별, 한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잠정한옥은 건축물 대장상 목구조건축물의 항공사진과 거리경관 판독 등을 통해 전통 한옥일 가능성이 높은 건축물을 말한다. 국가한옥센터는 잠정한옥에 대해 건축물대장 및 과세대장에 위치, 구조, 지붕정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5일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도정을 펼쳐야 한다”며 도청 공무원들에게 마인드 혁신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의 불완전함을 대화와 토론으로 메꿔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기가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바꾸는 사람의 예로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처음에 만났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심 의원을 ‘빨갱이 아니야?’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사회, 공동체 삶에 대한 고민은 같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대화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내가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대화해서 결정하는 게 더 정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서 “오천만 국민이 투표한 결정이 혼자 결정보다 옳을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국민이 힘을 모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분야는 공무원이 최고이지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민간에게 우리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는 것이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사회적 시장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안산시가 인도와 아랍에미레이트에 진출할 중소기업 10곳을 29일까지 모집 한다. 대상은 안산시에 본사를 소재하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억 달러 이하 업체다. 상담품목은 인도는 가전제품, 방송통신, 의료기기, 플라스틱제품, 방직기계 등이며 아랍에미레이트는 공작·산업기계, 건자재, 바이오·의료기기, 금속, 곡물처리·농업기기, IT제품 등이다. 파견은 오는 11월 2~8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중기센터 서부지소(070-7116-4814)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추진을 놓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반면, 실무진은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 등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6·4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시·군 릴레이정책협약 평택시 공약의 일환으로 브레인시티TF를 조직, 백지화된 브레인시티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브레인시티 개발은) 오랜 기간 재산권 행사를 못한 주민 피해가 크고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 브레인시티 재추진과 교육국제화특구 개발을 함께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재광 평택시장 역시 당선 직후 브레인시티 개발은 도지사와 시장의 공동 공약으로 남 지사와 정책협의 통해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11일 8년여째 지지부진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해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취소, 산업단지 사업시행자지정취소, 변경승인신청 반려 등을 실행했다. 하지만 도 실무진과 사업 시행자인 브레인시티개발㈜은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재추진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이 한창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천연물신약연구소 RIS사업단은 4일 도내 천연물을 소재로 한 기능성 화장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경기 기능성 천연물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천연물을 소재로 한 관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2억원 내외의 비용을 지원한다. 분야는 ▲제품개발과 마케팅 ▲지식재산권 ▲시제품제작 ▲배포용 샘플제작 ▲제품 패키지(디자인) 및 홍보용 인쇄물 제작 ▲다국어 홈페이지 제작 ▲국내외 전시박람회비 등이다. 신청은 15일까지이며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과기원 홈페이지(www.gstep.re.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RIS사업단(031-888-611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천연물신약연구소 RIS사업단은 지난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연고육성사업(RIS)을 수행하면서 도내 중소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4일 경기TP 중회의실에서 여성 R&D인력 산업현장 핵심인력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내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업의 여성인력 고용여건 조성 ▲여성인력의 교육 및 취업 지원 ▲지원시스템 및 정보DB 공유 ▲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김양희 여성비전센터 소장은 “과학기술, R&D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노하우와 직업훈련 운영 경험을 전수해 경력단절 여성의 참여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세월호 참사를 거치면서 논란이 됐던 관피아 문제, 특히 퇴직공무원의 공공기관 재취업 관련 경기도의 기준안이 마련됐다. 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CEO직은 3곳, 간부 자리는 19곳에 공무원의 재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단법인과 재단법인 등으로 분류된 8개기관 7곳을 더하면 간부 자리는 26곳으로 늘어난다. ▶관련기사 3면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현재 도 산하 공공기관 26곳을 주요 기능 및 직무 성격 등을 고려, 직위별 A·B·C 3단계 유형으로 구분했다. A유형은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유구되는 직위로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임용되며 B유형은 민간과 퇴직공무원의 경쟁 임용을 통해, C유형은 퇴직공무원 임용이나 현직공무원의 파견 임용이 가능한 곳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 26곳의 CEO직은 A유형 23곳, B 유형 3곳, C 유형 0곳으로 분류됐다. 공개 경쟁 등을 통해 재취업이 가능한 B유형 CEO직 3곳은 한국도자재단,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이다. 기존 공무원이 재취업 했던 5곳 가운데 경기영어마을과 경기테크노파크 2곳은 A유형으로 분류, 재취업이 막혔다. 간부직은 도 산하공공기관 19곳에 사단법인 및 재단법인 7곳 등 총 26곳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일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당 혁신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3일 “7·30 재·보궐선거 때문에 미뤄놨던 당직 개편을 이번 주 시작과 함께 단행할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과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최고위원을 우선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 후보로 3선의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자리에 TK 출신인 4선의 이병석(경북 포항 북구)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돼 돌풍을 일으킨 이정현 의원의 지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미 지명직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만큼 다른 주요 당직을 맡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임춘원기자 lcw@ #연정의 선택… ‘야당 몫’은? A형 민간전문가… B형 퇴직 공무원·민간 경쟁… C형 전·현직 공무원 道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기준안 경기도가 마련한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기준안은 총 47개 직위가 대상이다. 공기업 3곳, 출자·출연기관 20곳, 보조기관 3곳 등 26곳의 도 산하 공공기관 CEO직 2
A형 민간전문가… B형 퇴직 공무원·민간 경쟁… C형 전·현직 공무원 道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기준안 경기도가 마련한 퇴직공무원 공공기관 재취업 기준안은 총 47개 직위가 대상이다. 공기업 3곳, 출자·출연기관 20곳, 보조기관 3곳 등 26곳의 도 산하 공공기관 CEO직 26개 직위와 관례적으로 퇴직공무원이 재취업 해온 간부직 21개 직위다. 사단 및 재단법인 8개 기관 간부직을 포함하면 대상 직위는 총 55개 직위로 늘어난다. 유형별로는 A유형 26곳, B 유형 11곳, C 유형 18곳 등이다.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요구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는 A유형은 공공기관 CEO 23곳과 간부직 2곳, 사단 및 재단법인 간부직 1곳으로 나뉜다. 공공기관 CEO는 예산규모 400억원, 직원 수 100명이 넘는 이른바 ‘빅4’ 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기중기센터) 대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기도시공사 사장,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다. 공무원이 재취업 할 수 없는 간부직은 경기문화재단 경영혁신자문역, 경기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상임이사) 2곳에 김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