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사건으로 '접촉금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학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피해 학생 보호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부모가 보호 강화를 요구하자 학교는 오히려 이를 교권침해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6월 S초에 다니는 A학생은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반복적인 따돌림을 당하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A학생에게 난이도가 높은 춤 동작을 강요하거나 앞에서 험담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부천교육지원청 주재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고, 가해 학생 2명에게는 학폭위 조치결정 2호(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 및 보복금지)와 3호(교내 봉사활동)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접촉금지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학교는 가해 학생들의 접근을 막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에는 가해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A학생을 응시하거나 말을 거는 등 접촉금지를 어기는 사례가 있었지만 학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A학생은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하며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TOPCIT 릴레이 특강’이 전국 20개 대학 2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소프트웨어 실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SW전공 교수진의 강의로 진행됐다. 30일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는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한 ‘TOPCIT 릴레이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소프트웨어개발(권기현 교수) △데이터이해와 활용(권준희 교수) △시스템 아키텍처 이해와 활용(이재흥 교수) △정보보안 이해와 활용(이재흥 교수) 등 TOPCIT 4개 기술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릴레이 특강에는 전국 20개 대학 2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운영돼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었으며, 경기대 학생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대는 TOPCIT을 단순한 시험이 아닌, 개인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성장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평가→분석→개선’의 선순환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 능력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제로 경기대 김준우(컴퓨터공학 4) 학생은 TOP
교육부가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의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사전협의 단계에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 대진대가 내년부터 의과학 석사과정을 운영할 경우, 향후 의과대학 신설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0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진대가 신청한 2026학년도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계획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리고 대학 측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학정원은 석사과정 12명으로 사실상 승인됐다. 교육부는 내년 3월 27일까지 관련 이행실적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원 추가채용, 관련 학칙 제·개정 등을 적절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전문대학원 운영 규정에 따라 교수진 및 교육여건을 충족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용태 의원은 앞서 교육부 등을 상대로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대진대 의과학전문대학원 승인으로 더 많은 의사과학·공학 전문가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학대학원은 의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해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으로, 질병
가평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30일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한석봉체육관에서 '2025 가평 가을愛 예술路 물별숲 학생 음악제 메가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에는 가평 관내 초·중·고 15개교 약 400여 명의 학생과 지역 예술인, 학부모, 군청 관계자, 학교장, 교사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음악 수업과 방과후학교, 동아리,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협력과 배려, 창의적 표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무대는 동요 메들리로 시작해 '페르귄트 모음곡',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이어졌으며, 초등부터 고등까지 악보 수준을 세분화한 학교급별 연합 오케스트라 체계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400여 명의 학생이 한 호흡으로 연주하며 장관을 이루었다. 이정임 가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의 악기 소리가 가평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며,"학교와 지역이 협력해 학생들의 예술 감성과 인성을 함께 키워나가는 가평형 예술교육의 실재를 보여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 학생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11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이끄는 쾌거를 이뤘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7~23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5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37개 등 총 111개의 메달(정식종목 96개)을 획득하며 경기도 고등부 메달의 5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수원시 관내 학생선수 267명이 26개 종목에 출전했다. 배드민턴 종목의 경우 매원고와 영덕고가 5개 금메달 중 3개 금메달과 1개 동메달을 획득해 경기도가 배드민턴 종목에서 30년 만에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체계적인 선수단 운영과 종목별 전략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수원이 명실상부한 '경기도 체육 1번지'임을 입증한 상징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은진 수원교육지원청 지역교육과장은 "111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 아니라,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모든 학생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선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며 "현장 중심의 학교체육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 급여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공립 유·초·중·고 특수학교 및 각종 학교 급여업무 담당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급여업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개정된 단체협약과 연차유급휴가 수당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급여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지난 8월 단체협약 체결에 따른 주요 변경 사항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 개념 및 계산법 등 실무 사항이다. 이번 단체협약은 2020년 4월 이후 5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학습휴가와 장기재직휴가 신설 등 새로운 제도가 다수 도입됐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개정 조항의 취지와 적용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와 관련해 복무 형태별 연차 산정 및 수당 지급 기준 등을 설명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단체협약 개정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적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의 자리였다"며 "급여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이 학교 행정의 신뢰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의 AI 검색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답변이 나와 논란이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와 '일본 영토'를 검색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AI 답변이 나온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를 검색할 경우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는 AI 답변이 나온다. '일본 영토'로 검색하면 일본의 주요 영토 구성에 '독도(다케시마)'를 포함시키고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서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에서는 대부분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현하고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항의를 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표 포털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런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네이버는 하루 빨리 시정하여 해외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AI가 독도에 관한 올바른 답변을 내 놓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다국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산시켜야만 할 것"이라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경기동부와 경기내륙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끼겠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경기동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경기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6~18도 ▲성남 5~18도 ▲과천 5~18도 ▲안양 6~18도 ▲광명 6~18도 ▲군포 6~18도 ▲의왕 5~18도 ▲용인 4~18도 ▲오산 5~18도 ▲안성 5~18도 ▲이천 3~18도 ▲여주 4~18도다. ▲양평 5~18도 ▲하남 5~18도 ▲광주 4~17도 ▲파주 4~18도 ▲양주 4~18도 ▲고양 5~18도 ▲의정부 5~18도 ▲동두천 5~18도 ▲연천 4~18도 ▲포천 4~18도 ▲가평 4~17도 ▲남양주 5~19도 ▲구리 6~19도 ▲김포 7~18도 ▲부천 7~18도 ▲시흥 5~18도 ▲안산 6~18도 ▲화성 6~18도 ▲평택 6~18도다. ▲인천 8~17도 ▲강화 7~17도 ▲백령도 13~17도 ▲서울 7~1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
수원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 간에 수업 우수 사레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25 하반기 수원 중등 수업나눔 한마당'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교 ▲학교 탐구수업공동체 ▲지역 탐구수업공동체 ▲경기도교육청 창업교육연구회 ▲IB 후보학교 등이 참여하여 수업 공개(배움똑똑)와 수업 사례 나눔(수업톡톡)을 통해 학생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연구 및 실천 결과를 공유했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교인 수일여중은 '질문으로 논증 익히기'(국어), '질문으로 여는 텍스트 분석, 건축물 소개 핵심 요소 찾기'(영어) 등 전체 교과의 수업을 공개하며, 질문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학교 탐구수업공동체'를 중심으로 수업나눔 한마당에 참여한 조원고, 매탄고, 수원여고, 수원외고, 명인중, 동성중 등은 '탐구', '토론', '질문'을 주제로 학생의 사고력과 깊이 있는 수업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나누며 교사 간 공동 성장을 도모했다. '창업교육연구회'는 장안고에서 'AI 기반 진로 탐색 프로젝트'를 주제로 창
용인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 정책을 홍보하는 달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29일 용인교육지원청은 조영민 교육장이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고진중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1km를 달리고 인증도 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은 지난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 초중고교생, 학부모와 교직원 및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교실 안에서는 학습(Learning)을 통해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고, 교실 밖에서는 달리기(Running)를 통해 체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즐겁게 달리며 건강을 지키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완주하는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용인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