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2시 20분쯤 포천시 창수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4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병아리 1만 8천여 마리가 죽고 양계장 건물 2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 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포천시 내촌면 국도 47호선 서파검문소 인근에서 미군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군 1명이 다쳤지만 병원으로 이송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커브길 신호등 앞에서 미군 트럭이 속도를 줄이자 뒤따르던 미군 트럭이 빗길에 제동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가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함중식 전 남양주 부시장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함중식 내정자는 공직경력 33년의 기간동안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건설교통국장, 건설계획과장, 감사관, 문화체육과장 등을 역임하며 공단 운영과 관련된 경험 및 임원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의 요직을 거치며 공기업 CEO로서의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함 내정자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15일 임용장이 수여된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전국 최대 산란계 산지인 포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해 비상이 걸렸다. 포천에서 AI 발병은 올해들어서만 세번째다. 포천지역에는 현재 120곳의 양계농가에서 산란용 닭 8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전국 달걀 생산량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용 닭 또한 90곳의 농가에서 300만마리 이상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창수면 닭 농장 2곳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두 농장은 1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한 곳은 지난 17일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AI가 발병한 주택에 병아리를 공급한 농장이다. 방역당국은 발병 농장 2곳과 이들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농장 1곳 등 총 3곳에서 사육 중인 닭 7만여마리를 즉각 도살처분했다. 발병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는 15개 농가에서 48만 마리가, 10㎞ 안에는 300만 마리나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방역대를 반경 3㎞에서 10㎞로 확대해 가금류의 이동을 통제, 허가된 가축차량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20일 오후 1시 25분쯤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군부대 훈련장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모(21) 이병이 K-21 장갑차에 깔려 숨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장 이병은 후진하는 장갑차에 가슴을 부딪친 뒤 쓰러져 정신을 잃었으며 사고 직후 곧바로 국군이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부대는 훈련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장갑차가 후진한 이유와 장 이병이 장갑차 뒤에 서 있던 이유 등 사고 원인과 훈련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경기도는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주택에서 A씨가 키우던 닭이 폐사,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의정부시내 AI 의심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쯤 “1∼2주 전부터 1∼2마리씩 죽더니 총 52마리 가운데 48마리가 폐사했다”고 도에 신고했다. 간이검사에서 ‘H5’형까지 나오는 등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도는 AI 의심 신고된 주택이 도심에 있고 주변에 농장이 없어 지침에 따라 별도로 이동 통제하지 않고 나머지 닭 4마리만 도살처분 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포천시 창수면의 한 닭 농장에서 병아리를 들여와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해당 농장에서 AI 증상이 있는 지 조사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ajk8504@
최근 잇따른 미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의 도비탄 사고와 관련해 포천시 김한섭 부시장과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 리처드 김 준장이 만남을 갖고 문제 현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13일 포천시를 방문한 김 준장에게 지난달 두 차례 벌어진 도비탄 사고에 대한 항구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한·미 사격장 갈등사례 연구, 도비탄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 절차에서 미군 측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했다. 이날 김 준장은 “경기도와 미8군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피해보상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또 피해자를 방문해 즉각 보상을 약속했으며 기민하게 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평사격장의 주요 문제인 안전·소음·사격금지에 대해 미8군과 미2사단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포천시 영평사격장 인근에서 세 차례나 도비탄 사고가 발생하자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 회원과 주민 600여 명은 지난 3일 사격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평사격장은 영중면 일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가로챈 국내 피해자들의 돈을 중국으로 송금해준 조선족 인출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파주경찰서는 8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한모(40)씨 등 조선족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40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5억여원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중국에 있는 콜센터에서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보안카드 숫자 등을 입력하게 하는 수법에 속아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아직 중국으로 송금되지 않은 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피해자들의 돈을 현금으로 펼쳐놓거나 다발로 흔드는 영상도 찍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중국에서 알고 지내던 20대 중국인 4명을 끌어들였다”며 “국내 거주 중국인 청년들을 추가로 포섭하려고 했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경찰서는 8일 포천시내 한 고등학교 주변에 미용 업소나 마사지 업소를 차려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7·여)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포천시내 한 고교 160m 거리에 미용 업소로 위장한 건물 3∼4층 내에 샤워시설을 갖춘 밀실 15개를 설치한 뒤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또 주변 다른 업소 2곳의 업주 김모(56·여)씨와 이모(57·여)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 영평사격장 인근 주민들 불안에 떨며 분통 최근 다섯 달 동안 미군의 훈련용 포탄이 세차례나 민가로 날아들자 포천 영평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30일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 회원들과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은 다음 달 3일 오후 1시쯤 미8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사격장 너머 마을인 영북면에서만 세 차례 도비탄 사고가 나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데도 뚜렷한 대책이 없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이전,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때까지 사격 중단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장동명 영북면 이장협의회장은 “우리나라 안보 때문에 사격장을 없앨 수 없다면 마을을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며 “그에 앞서 60여년 간 참고 살아온 것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토요일 사고가 난 집에 계시던 어르신들이 부들부들 떨고 계시는 걸 병원으로 모셨다”면서 “이제 주민들은 훈련만 시작되면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오후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김모(76)씨 집 지붕에 미군의 105㎜ 대전차 연습탄이 떨어졌다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