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 보건소에서 지자체 예산이 소요되는 의약품 제공이 관할 지자체 거주자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져 먼거리를 움직이기 힘든 임산부의 경우 인접 시군이나 임시 거주지 내 보건소 이용이 제한돼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도내 일선 보건소와 시민 등에 따르면 도내 45개 보건소와 120개의 보건지소 등에서 도민들을 위한 각종 진료와 검사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임산부들의 경우 피검사와 소변검사 등의 기초검사와 함께 철분제 지급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보건소에서 관할 지자체 예산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임산부 기초검사와 철분제 보급대상을 관할지역 거주 임산부들로 제한, 가까운 보건소라도 관할 지자체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어 임산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화성보건소 산하 동탄보건지소의 경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오산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각종 검사와 철분제 보급 등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지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반드시 오산지역 보건소를 이용해야만 했다. 안양에 임시 거주하는 Y(28·여)씨의 경우 주민등록상 거주지역이 수원으로 돼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안양 시댁에 머무르면서 인근 보건소를 이용하고자 했지만 관할 지자체 거주자가 아니라는
지난 11일 밤 수원시 광교산 중턱 약수터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28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산 천년약수터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소나무 150여 그루와 잡목 등 임야 3천300㎡를 태워 300여만원(소방서 추산)재산피해를 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이 등산로가 아니라 평소에도 인적이 드문 곳인데다 밤 시간대에 화재가 일어난 점 등을 미뤄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오는 9월부터 전면 3교대 근무체제 전환을 위한 추진기획단을 출범했다. 현재 수원소방서는 일부 119안전센터를 비롯 구급대와 상황실 등만 3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나 소방방재청 등의 정책적 시책에 따라 전면 3교대 근무체제 전환을 추진, 열악한 소방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추진기획단을 구성, 근무체제 전환을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근거리의 4개 119안전센터 통합 ▲직할.남부 구조대 통합 ▲민원 1, 2팀 통합 등을 통해 인력을 재비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철저한 자체 조직진단을 거쳐 업무량에 따른 인력 및 장비를 재비치하고, 통합에 따른 관할구역 재조정을 위한 법륙적 검토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인창 서장은 “추진기획단 출범으로 전면 3교대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제도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1대 이사장으로 양경자 전 의원(69·여)이 취임하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등 장애인 단체들은 임용심사의 적절성 등의 이유로 양경자 신임 이사장 취임에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7일 공단본부 대강당에서 제11대 양경자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그러나 일선 장애인 단체들은 신임 양 이사장의 선출과 관련, 신임 양 이사장 임용 심사과정에 문제가 있는데다 장애인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에 비장애인이 선출된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은 “선출 과정에서 장애인 후보를 시각장애인이라 업무 추친이 어렵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등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인사추천에 의해 임명을 강행했다”며 “장애인에 대한 애정이 없는 마구잡이식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으므로 큰 문제가 없다”며 “단지 장애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임 양경자 이사장은 제12.13대 국회의원과 지난 1986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수원여성회 전래놀이 강좌<br>컴퓨터 게임에는 없는 ‘어울림’ 사회성 길러<br>내달 10일까지 8차례 이상 참가자에 수료증 “실뜨기로 만들 수 있는 모양이 10여가지가 넘는다니 신기하네요. 남편 퇴근하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5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 장안구의 화서희망지역아동센터에서 2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전래놀이강좌 현장. 오랜 기간 우리 민족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전래놀이를 직접 해보면서 참가자들은 어느덧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는 듯 즐거움에 빠져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 전통놀이는 주변의 사물을 활용,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하는 놀이이기 때문에 컴퓨터 게임 등에 몰두하느라 함께모여 놀거리를 찾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별다른 준비물 없이 나뭇가지나 젓가락 등을 이용해 높이 쌓아, 그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고 가지를 많이 챙기는 사람이 이기거나 정해진 횟수만큼 가지를 움직여 형태를 바꾸는 산가지 놀이, 손등이나 엄지손가락에 실을 걸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실뜨기 놀이 등을 직접 배우면서 신기해 했다. 놀이하는사람들
최근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모기 등의 해충으로 인해 쉽사리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가운데 해충들이 기피하는 식물을 직접 집에서 키우는 ‘모기퇴치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관련업체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모기 등 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도내 전 지역에 모기 등 해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집에서 직접 키우는 ‘모기퇴치식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3일 오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꽃집에서는 구운초(로즈제라늄), 야래향, 페니로얄민트 등의 모기퇴치식물들을 화분에 식재해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대도 3천원에서 5천원 선으로 책정돼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꽃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당 식물들을 판매했었는데 반응도 좋고 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햇볕과 통풍 관리에 신경 쓰면 4계절 동안 키울 수 있어 고객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 화훼단지 주변에서도 주말을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모기퇴치관련 화분들을 많이 찾고 있다. 한국화훼농협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존에 재배하던 구운초나 로즈제라늄 등과 같은 식물들이 모기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수요가 늘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내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냉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장기간 사용치 않은 선풍기 등의 경우 배선과 모터의 노후화가 우려되는 만큼 사용 전 예방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1일 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내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냉방기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여름철(5월-9월) 냉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는 73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냉방기 과열로 7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8년 8월 5일 새벽 4시14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J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장시간 과열된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 112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009년 6월 20일 성남시 수정구의 K(44·여)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도 선풍기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여름철을 맞아 장기간 사용치 않은 선풍기 등을 사용하기 전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보관으로 인한 콘센트 전선의 누락여부를 살펴보는 등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2주일 앞둔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준비중이다. 이에 일선 지자체에서도 관내 주요 시설물들을 활용, 응원준비에 나서 뜨꺼운 응원열기가 기대된다. 27일 도내 일선 지자체와 시민 등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내 곳곳에서 지난 2002년과 같은 대규모 거리응원이 준비되고 있다. 안양지역 시민들로 이뤄진 한 응원단은 시측에 요청, 안양공설운동장 트랙에 모여 12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중이다. 이에 응원단측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응원구호와 노래 등을 담은 테이프를 제작하는 한편 오는 6월 첫째주부터 현수막 등을 통해 응원일정을 알릴 방침이다. 안양 길거리응원추진위원장 신광희(33)씨는 “남아공 월드컵은 경기장에서 뛰는 23명의 선수 뿐 아니라 응원하는 국민들 모두의 축제”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싶어 응원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성남지역의 경우 시민들의 문의에 따라 시 관계자를 중심으로 12일 성남종합운동장 등 3곳, 17일 성남 중원과 판교 등 청소년 수련관 3곳을 비롯 총 5곳 등 기존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아파트 단지 진·출입로 확장 공사를 벌이던 한 시공사가 임시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는 철제 컨테이너 박스를 인근 도로에 무단으로 설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수원 영통구청과 시공사인 E건설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오는 28일 입주를 앞둔 매탄동 대림아파트 단지 진·출입로인 ‘관터 1길’을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포장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건설사는 임시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던 컨테이너 박스를 대림아파트 인근 조경공사 부지에 설치했다. 그러나 컨테이너를 설치한 부지에 조경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건설사는 지난 16일부터 이 곳에 설치한 컨테이너 박스를 인근 도로가 횡단 보도 옆에 무단으로 설치했다. 이에 대해 E건설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컨테이너 박스를 도로에 설치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내 컨테이너 박스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쯤 도로공사가 마무리 된 것을 확인하면서 구두로 도로변에 나와 있는 건설공구 등을 치워달라고 계도한 상태였다”며 “해당 공사업체에 연락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소방서(서장 이인창)는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초체력검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체력검정은 윗몸일으키기, 제자리 멀리뛰기, 팔굽혀펴기, 50m 달리기, 1천200m 달리기 등 총 5종목에 결쳐 이뤄진다. 수원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직원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체력관리를 위해 등산 및 마라톤 등을 진행해 왔다. 박종환 지원과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체력은 곧 소방력”이라며 “평소에도 강한 체력을 유지해 화재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력검정은 소방공무원 체력관리 규칙에 의해 개인별 기록이 기록카드에 기재되며 근무평정 등의 인사관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