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소방당국이 화재예방차원에서 아파트와 상가 등의 옥상출입문 개방을 권고하고 나서자 아파트와 상가 관리인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25일 도 소방재난본부와 도내 일선 아파트, 상가 관리인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비상구 잠금 등의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신고포상제가 전면 실시돼 화재 예방 활동이 강화된다. 이에 일선 소방서에서 고층 거주세대의 비상탈출구로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아파트와 상가 등의 옥상출입문을 개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파트와 상가 관리인들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과 청소년들의 탈선장소가 될 것을 우려,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실제 수원시 장안구의 한 4층 건물에서는 밤마다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등 탈선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는 신고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해당 상가 관리인은 “어제도 고등학생 여러명이 옥상출입문 주변에서 술을 마신 흔적이 있었다”며 “주민신고가 많이 들어와 옥상문을 잠가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화성의 한 아파트의 경우 옥상출입문을 열어놓을 경우 인근 주민들이 고기를 구워먹거나 고추를 말리는 등의 이유로 수시로 출입, 안전사고를 우려해 관리인이 출
25일 오전 8시33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수일중학교 인근에서 K(47)씨가 운전하던 300번 좌석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빗길 운전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에 설치된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23일 새벽 6시22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K(67)씨의 부인 K(68)씨를 흉기로 찌르고 남편 K씨는 18층 아래로 떨어져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K씨 부부가 평소 부부싸움을 한 것으로 보이는 고함 등이 들렸다는 정황으로 보아 이날도 부부싸움 끝에 K씨가 부인을 흉기로 찌른뒤 자신은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선거 유세방송 소리와 유세차량의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2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6.2지방선거 법정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지나치케 큰 선거 유세방송 소리와 유세차량들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더욱이 한 선거구별로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등 6개 부분에 평균 20명 내외의 후보들이 나서며 유세를 펼치고 있어 동네마다 유세차량과 각 후보자 방송 등으로 포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김포시 사우동 소재 사우사거리 인근에는 도지사 후보차량 및 지자체장, 도의원 후보들의 차량이 겹치면서 운전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더욱이 해당 유세차량들은 인도까지 점령해 유세를 진행하면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사우동에 거주하는 J(39·여)씨는 “거리를 지날때마다 부쩍 늘어난 유세차량들로 인해 소음과 매연 등의 불편을 느낀다”며 “홍보도 좋지만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 생각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 장안사거리 부근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공무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9일 택시기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로 경기도청 공무원 L(48·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20분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서 ‘일부러 길을 돌아간다’며 택시기사 A(57)씨에게 욕설을 퍼붇고 허벅지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경찰은 또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수원시청 공무원 K(48·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30분쯤 장안구 정자동 H아파트 입구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서문 지구대 경찰관(27·여)에게 욕을 하고, 멱살을 잡은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도 붉은 악마 특수 기대해 봐야죠”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도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월드컵 응원도구와 티셔츠 등의 판매 행사가 잇따르는가 하면 대규모 응원전도 예정돼 있어 월드컵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수원 H매장의 경우 도내 각 지점에서 붉은악마 응원 티셔츠 10여 종류와 공인구인 자블라니, 공식 캐릭터 인형 등을 전시한 코너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또 월드컵 관련 코너에 국내 가수들이 참여한 응원가를 틀어놓고 물품을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CD를 나눠주는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대규모 응원전도 예정되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 예선 3경기를 영상으로 중계, 경기장 안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기획하고 있다. 재단관계자는 “지난 2002년 길거리 응원전에서 보여준 붉은악마의 응원열기를 재현하고자 경기장에서 응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 역시 천안함 침몰과 6.2지방 선거로 인해 주춤했던 영업 이익 상승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한 자전거 업계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이나 지방선거 등으로 월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에 투표소를 마련하면 우리같은 장애인은 어떻게 투표를 하라는 것인지…” 장애인 증가와 함께 사회참여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일부 투표소가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내 장애인단체와 도 선관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등록 장애인 수는 47만6천719명이며, 지난 2007년의 40만7천247명, 2008년 43만5천698명 순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내 투표소 인근에 점자블록이나 음성안내 장치 설치 등이 미비하고 또 일부 투표소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많아 장애인 유권자들의 투표소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K(46)씨는 “투표소 설치가 학교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공공기관과는 달리 학교에는 점자블록이나 음성안내 기능이 설치된 곳이 거의 없어 투표소를 찾아가는 것조차 힘겹다”며 “선거당일 동행할 가족이 없는 독거 장애인의 경우는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2동 제1투표소로 지정된 일산2동 주민센터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 대회실에서 투표
도로교통법상 차도로 주행할 수 없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용하는 전동휠체어가 인도의 표면이 고르지 않고 홈이 있는데다 경사면에 턱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차도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은 안전하게 인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노면을 굴곡을 없애고 경사면 턱을 제거하는 등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도내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시민 등에 따르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주요 이동수단인 전동휠체어가 도로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남시 중원구에서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Y(30)씨는 지난 1월초쯤 정차해 있는 버스 사이로 지나가다가 Y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버스 운전기사의 실수로 전동휠체어가 버스와 도로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겪었다. 또한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정자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70대 노인이 운전하는 전동휠체어가 중앙선을 무단으로 가로질러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여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은 현재 설치된 인도는 전동휠체어가 다니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인도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등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고양
15일 오후 6시33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9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대공연장 어린이집 30㎡와 주변 외벽 등에 33㎡의 그을임 피해 등 3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빠져나간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오후 11시 40분까지 추가 배연작업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어린이 집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청소년 4명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16일 오후 2시와 4시 2차례에 걸쳐 대공연장 공연이 계획된 뮤지컬 ‘스타가 된 피노키오’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는 등 차질 없이 이뤄졌다.
경기지역 4개 시민단체 20여명은 13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정문앞에서 도 선관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도 선관위가 지난 12일 ‘4대강 사업’ 찬성·반대활동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3명을 검찰에 고발조치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4대강 반대와 운하반대 운동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이뤄진 환경운동의 일환”이라며 “고발조치와 관계없이 이후에도 사진전 등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 고발된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활동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여러차례 안내해 왔었다”며 “앞으로도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와 관련, 시민단체 등에 추가 안내를 진행하고 관련 사례가 적발되면 수사기관에 자료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