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오전 지방청 5층강당에서 윤재옥 청장을 비롯한 도내 38개 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교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관할 지자체·교육청 등의 협조를 받아 정기적으로 학교주변 합동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도내 재개발지역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각 경찰서별로 구성된 아동안전협의회를 지역 간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키 위해 협의체로 운영해 협력 단체 간 상호 역할분담을 조정하고 아동납치 또는 실종아동 발생 시 어머니폴리스 등 협력 단체 회원에게 문자를 전송키로 했다. 특히 경기경찰 특수시책에 따른 안전학교 인증제를 적극 도입, 평가기준과 인센티브 부여 등의 운영방안을 검토·보완해 시행키로 했다. 윤 청장은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여성을 보호하는 정책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기경찰이 선도적로 업무를 추진해 국민들에게 경기도가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자”고 말했다.
도내 38개 경찰서와 관할 지구대·파출소를 비롯, 전국의 경찰서에서 모든 사건의 처리와 관리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이 10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6월 14일부터는 타 정부기관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형사사법통합정보시스템은 형사사건의 수사와 기소, 재판 형집행 등의 형사사법 제반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한편, 각 기관(경찰, 검찰, 법원, 법무부 등)별 통일된 양식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지구대·파출소에서는 현행범 체포 등 사건 접수 시 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수사서식에 따른 서류를 작성하게 되며, 결재가 완료된 서류는 상급기관에서 삭제가 불가토록 조치된다. 그러나 제도 시행초기에는 작성 서류를 전산으로 발송했다고 하더라도 현행대로 별도의 서류를 출력해 인계하며, 위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건의 처리가 전산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건 서류의 전산처리로 각 기관별 효율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치안성과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으로부터 자살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아내의 신고를 접한 소방대가 전화위치 추적후 경찰과 함께 현장에 긴급 출동, 한 생명을 구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9시51분쯤 K(45·여)씨로 부터 “통장에 있는 예금을 인출해 건네준 뒤, 자살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함께 인근 지구대 경찰과 함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환경보건연구원 인근 광교산 입구에 출동했다. 이어 경찰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다 9일 새벽 0시23분쯤 인근 약수터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J(42)씨를 발견하고 30여분간 설득끝에 가족에 인계했다. 한편 경찰은 J씨가 최근 주식투자로 인해 3억원의 빚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J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오전 7시46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월암IC 100여m 인근 도로에서 L(29)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앞차와 추돌한뒤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분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L씨의 차량 엔진 등이 전소돼 1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추돌하면서 안개등 배선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해 엔진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 가정과 사회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도내 보호관찰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요구되는 가운데 청소년단체가 자매결연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4일 수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보호관찰이란 범죄인을 교도소나 소년원 등 수용시설에 구금치 않고 가정과 학교 등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들 보호관찰청소년 상당수는 결손 가정이거나 맞벌이 부모로 인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재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보호관찰소 김영홍 소장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은 주변이나 가정에서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반항심을 품고 재범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나누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청소년단체인 수원 KYC는 오는 8일 수원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청소년들과의 멘토 결연식을 갖고 이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이들이 가진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그동안 봉사자들이 개별적인로 만남을 갖져 왔으나 단체를 통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만남을 처음있는 일로
수원소방서는 4일 오전 수원향교에서 소방공무원 40여명과 자위소방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방차 12대가 동원돼 화재상황을 가정, 실전과 같은 훈련이 이뤄졌다. 이인창 서장은 “수원향교와 같은 목조문화재는 일반건축물 화재와 달리 초기진압에 실패하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어 기존의 문제를 개선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지속적 민·관 합동훈련으로 현장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문화재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 기온 현상으로 일조량이 부족한데 따른 저온현상으로 벌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도내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농촌진흥청과 도내 일선 양봉 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번 달 초까지 일조시간은 522.6시간으로 평년보다 138.5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나 평년 대비 79%에 그치고 있다. 이번 달 역시 평균 일조시간은 95.5시간으로 평년보다 13.7시간이 적었다. 줄어든 일조량이 저온 현상으로 이어져 이번 달 평균기온은 8.9℃로 평년보다 1.5℃ 낮았으며 특히 지난 주는 평년보다 3.1℃나 낮았다. 이처럼 벌들이 성장과 활동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량이 줄면서 벌 개체수가 줄거나 알이 제때 부화되지 못하면서 도내 양봉농가가 시름에 빠져있다. 양평에서 양봉업에 종사하는 조모씨는 작년 이맘때 쯤이면 가득찼던 벌들이 저온현상으로 인해 절반밖에 차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포천에서 양봉업을 하는 윤모씨도 평균 1천여개의 알을 낳던 여왕벌이 올해는 500여개만 낳은데다 이 중 200여개의 알이 부화돼 본격적인 꿀 수확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파주에서 양봉업을 하는 정상섭(47)씨는 “날씨가 좋았다가 갑자기 나빠지는 바람에 벌
수원소방서는 27일 오전 서수원 이마트 일대에서 119구급대원 폭행사고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구급대원 폭행건수는 ▲음주폭행 119건(49.4%) ▲단순폭행 75건(31.1%) 등 모두 24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소방서는 앞으로 지역 지하철 역사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창 수원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안심하고 응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구급대원 폭행방지 매뉴얼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행사고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8시46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2층 철제 공업사에서 불이 나 연면적 99㎡와 가연성 공업자재 등을 태워 2천49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2분만에 진화됐다.
“낮선 한국 땅에 와서 이것저것 도와준 한국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25일 오후 1시30분 수원시외국인센터에서 진행된 다문화 피플퍼즐 자원봉사단 발대식 현장. 아직 한국말도 익숙지 않지만 이 자리에 모인 40여명의 외국인 이주자들은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원봉사를 다짐했다. 이들 외국인 이주자 자원봉사단들은 오는 5월8일 수원지역 노인복지회관과 양로원 등지를 방문해 어버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식당 보조업무와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을 진행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질 계획이다. 한국에 온지 10여년 됐다는 서정(41·여)씨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말도 한마디 못하고 생활환경도 달라 많이 힘들었는데 이웃주민들이 함께 교회도 다니고 점심도 함께 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다는 리화성(36·여)씨는 “센터에 처음 방문해 자기 시간을 아껴 여러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게 됐다”며 “자원봉사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누구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베풀어주고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