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 28일은 한 50대 아마추어 마라토너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위궤양 등 위장질환으로 고생하던 최천식(54·수원마라톤클럽·사진) 씨는 관절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자 지난 1999년 11월 15일 처음으로 ‘마라톤’이라는 스포츠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그런 최 씨는 이듬해 서울하프마라톤 대회 참가해 첫 하프코스 완주를 하더니 이번 대회를 통해 드디어 ‘마라톤 하프코스 3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달림이로서 살아온 시간이 어느덧 16년이 넘어가면서 최 씨는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던 위장질환을 물리쳤고 관절도 30대 젊은이들의 것처럼 쌩쌩(?)하다고 자신한다. 비록 완주 300회를 기념하기 위해 2시간 완주이라는 목표 세워 달렸음에도 20여분 늦게 골인 지점을 통과한 최 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즐겁다는 말로 완주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달렸고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완주를 하기 위해 달린 것이기 때문에 무사히 들어온 지금 이 순간이 한 없이 기쁘다”며 “동호회 형님들은 비롯해 나보다 더 많이, 더 나은 기록을 가진 분들도 있는데 겨우
28일 오후 6시 53분쯤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김포공항 내에서 경비행기가 추락, 기장 등 2명이 사망했다. 한국항공공사에 따르면 추락한 비행기는 이날 오후 6시 32분에 이곳에서 이륙한 한라스카이 HL1153이다. 이 비행기는 이륙중 공항 녹지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공항소방대가 사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공항공사는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김포공항의 민항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6일 용인시 6·25참전유공자회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 20명을 초청, ‘9988 만수무강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갤러리아의 재능기부 등으로 장수사진 촬영, 어르신의 헤어 및 메이크업을 무료로 실시했고 이날 촬영한 장수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향후 어르신 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 김모씨는 “최근 거동이 불편해져 멀리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집 근처까지 찾아와서 장수사진을 찍어주니 얼마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국세청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대규모 세무조사’ 대신 ‘사전 성실신고 제도’를 통한 납세 유도의 ‘세무서비스 기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개청 50주년을 맞는 국세청의 이러한 변신은 전산 시스템, 조세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기업과 개인의 재산·소득을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세수가 늘었지만 지난해 국세청의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는 오히려 줄었다. 국세청은 지난 1997년 국세통합시스템(TIS)을 도입해 전 부서를 하나의 전산망으로 묶고 과세 자료를 실시간 공유, 이를 바탕으로 세금 흐름을 분석해 불필요한 세무 조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2002년에는 세무서를 찾지 않아도 세금 신고·납부를 할 수 있는 홈택스(Hometax)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국세청이 신고서를 미리 채워주는 ‘미리 채워주기(pre-filled)’ 서비스가 도입됐다. 올해부터는 세금신고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모바일 전용 세금납부 시스템을 도입, 각종 증명 발급 신청이나 사업자 등록 정정, 휴업·폐업신고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홈택스에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해지고, 연말정산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해준 ‘
오는 28일 열리는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로 인해 당일 오전 수원시 일부 지역에 대한 교통통제가 진행된다. 경기지방경찰청 등은 25일 대회가 열리는 구간인 운동장사거리~연꽃사거리는 당일 오전 8시45분부터 정오까지, 운동장사거리에서 국립원예특작원사거리는 당일 오전 8시45분부터 오전 11시까지 각각 교통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경기신문사 주최로 올해 첫 국제마라톤 대회로서의 의미를 갖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탑클래스 선수들을 비롯, 일반 참가자 등 모두 4천500여 명이 최고의 건각을 겨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운동장사거리의 경우 오전 내내 교통이 통제되며 오전 8시45분부터는 장안사거리와 팔달문로터리, 중동사거리, 교통사거리에 통제가 시작돼 9시25분부터 5~10분 간격으로 순차 해제된다. 또 수원역고가차로와 성대역사거리, 샘터사거리~정천지하차도, 정천지하차도~만석공원 등은 오전 9시 통제가 시작돼 오전 9시55분부터 10분~30분 간격으로 교통통제가 해제될 계획이다. 또 운동장사거리~일왕삼거리 구간은 정오에, 일왕삼거리~청솔마을사거리는 오전 10시50분에, 청솔마을사거리~원예특작과학원사거리는 오전 10시30분부터 각각 원활한 차량 소통이 이뤄질 예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일부 교통여건 개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도권 가계대출 관리 방안 시행으로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거래도 감소하며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서울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지만 지난주 보합이던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0.01%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도 0.01% 내렸다. 지방은 0.02%로 지난주(-0.01%)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충남이 -0.1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구와 경북이 각각 0.08%, 충북이 0.03%, 경남과 전북이 각각 0.01%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로 지난주(0.04%)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재계약과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준전세가 늘어나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했고 이 경우 가격을 시세보다 낮춰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6%, 0.05%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고 인천은 0.04%로 지난주(0.06%)보다 둔화됐다. /양규원기자 ykw@
지난해 12월 사업연도를 종료한 영리법인 등 법인세 납부 대상법인은 오는 3월 말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고해야 할 12월 결산법인은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과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을 포함, 65만2천개로, 전년 대비 4만4천개 증가했다. 금융업 및 일부 대기업 등 연결납세방식으로 신고하는 법인은 오는 5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고 전 성실신고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우선 성실신고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전 안내항목을 20개 항목으로 늘리고, 11만개 법인에 제공했다. 새로 개발한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도별 신고상황·신고참고자료 등 신고지원자료를 홈택스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기검증용 검토서식을 추가 제공하고 세무서에 중소법인 전용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내달 4일부터는 홈택스(www.hometa x.go.kr)를 통해 편리하게 전자신고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매출액이 없거나 세무조정 사항이 없는 법인 등이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간편전자신고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법인세 납부세액이 1천만원 초과시 별도신청 없이도 납부기한이 경과한 날부터 1개월(중소기업 2개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5일 경기남부 지역 노후주택을 사들여 다세대·다가구주택으로 재건축해 임대한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 주택은 과천·광주·군포·성남·수원·안산·안성·안양·여주·오산·용인·의왕·이천·평택·화성 등 경기지역본부 관할 15개 시의 관내 사용승인 기준 15년 이상 주택 중 비어있거나 연내에 비게 될 단독·공동주택이다. LH는 매도 신청이 들어온 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성, 생활편의성, 임대수요, 공사시행 여건 등을 고려해 현장실태 조사를 진행한 뒤 매입 대상을 선정, 감정평가 가격으로 사들일 예정이다. 매도 희망자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있는 매입신청서를 작성해 다음 달 4일까지 LH 경기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1인가구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도심 정비 효과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대형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찾아낸 뒤 신고 무마 대가로 돈을 뜯은 식파라치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5일 상습 공갈 혐의로 홍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갈 혐의로 김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홍씨 등에게 대포 통장을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조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9월 사이 수도권 일대 대형마트를 돌며 ‘안경캠’을 이용해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진열돼 있는 식품의 동영상을 촬영해 협박하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1천여 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물고,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는 말에 이들에게 돈을 줬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씨 등은 협박에 굴하지 않는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해 포상금을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상대로 한번에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한 탓에 범행에 실패한 적도 많다”며 “권익위에 신고해도 포상금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려 홍씨 등이 실제로 본 이익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4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2016년도 호우회 회원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취업준비 예비교실’을 개최했다. ‘호우회’는 나라를 지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대학동아리로서 보훈자녀뿐 아니라 일반학생이 함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취업준비 예비교실은 정부3.0을 통한 협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NAVER, 한미약품, SK C&C, 코오롱글로벌 등 인사담당자의 채용 설명회, 유명강사의 면접기법 특강, 개별 맞춤형 취업상담 등으로 진행됐으며 국가보훈처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진의 특강도 함께 실시됐다. 남창수 지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호우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여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