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월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을 또 한번 인하하기로 해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은 평균 9.5% 내려 도시가스 이용 1천660만 가구는 월 평균 약 3천3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최근 새누리당과 당정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반영해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고를 덜어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1월31일 설을 대비한 물가 관련 당정협의에서 앞으로 유가변동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원료비 인하 요인을 즉각적으로 반영한데 따른 조치”라며 “이번 요금 인하를 통해 동절기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요금 인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의 유가하락분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5.716원/MJ(가스사용열량)에서 1.488원/MJ 하락한 14.227원/MJ으로 조정됐다. 도시가스요금에는 원료비 연동제가 적용되는데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요금에 즉각 반영해 조정된다. 이 같은 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방성민)는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안성아양 택지개발지구 A-1BL 국민임대주택(54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성공도 이후 안성지역에 9년만의 공급으로 도기동, 안양동 일대 약 85만㎡에 조성되며 총 1만7천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안성아양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IC,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IC, 국도38호선, 국지도 23·57호선 등의 편리한 이동성을 자랑하고, 이마트 안성점과 안성시청, 안성경찰서 등이 근접해 있다. 지구 북측은 중심상업지역이 계획돼 있고, 지구 내에는 문화시설 및 도서관, 공원, 초·중·고교가 개교될 예정이며 중앙대 안성캠퍼스, 국립한경대 등이 조성돼 있다. 전용면적기준 26㎡ 210세대, 33㎡ 182세대, 46㎡ 148세대 총 540세대로 주변 전세시세 대비 약 44∼58%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된다. 주거약자용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 일반공급 요건을 갖춘자 중고령자(만 65세 이상인 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26㎡ 18세대, 33㎡ 12세대 등 총 3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3월 3일부터 8일까지 LH 청약센터(http://appl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반영 이전 부지 여전히 미확정 예산 실제 집행여부 ‘미지수’ 2009년 구미동 부지 이전 추진 성남시·정치권 반대로 중단 2013년 1공단 협의… 진척 없어 수년간 추진 자체가 불분명했던 성남권 법원·검찰청사(성남법조단지) 이전 계획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법무부와 법원행정처는 올해 예산에 각각 수원지법 성남지원, 수원지검 성남지청 기본실시설계 용역비로 9억6천여만원과 9억2천여만원을 각각 반영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전 부지는 결정되지 않아 해당 예산의 실제 집행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법무부와 법원행정처가 각각 설계예산을 세웠다가 이전 부지가 미정으로 관련 예산을 명시이월했으며 3년여 만에 불용 처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성남지원과 성남지청, 성남시는 지난 2012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전 부지에 관한 논의를 하고 이듬해 2월엔 주민 대상 토론회도 열었지만 결론을 얻지 못했다. 결국 TF는 해체됐고 법조단지 이전 문제는 답보 상태로 시간만 흘러왔다. 지난 1983년 수정구 단대동 2만1천268㎡ 부지에 건립한 현 법조청사는 30여 년이 지나 건물이 낡고 업무·주차공간이 비좁
치어리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야구선수 장성우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야구선수 장성우(26)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고, 장 씨의 전 여자친구 박모(26·여)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에게 허위사실을 메신저 앱으로 전송해 허위사실이 인터넷으로 급격하게 확산하는 단초를 제공했고, 피고인 박씨는 피해자가 심각한 피해를 입게 할 직접적 계기를 제공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경제적으로도 큰 손해를 입었다. 또 피고인들은 모두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이유을 설명했다. 비방 목적과 범의가 없었으며 공연성도 없었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박씨는 2014년에도 페이스북 계정에 장씨와 함께 침대에 있는 영상을 올려 장씨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한 적이 있어 장씨는 박씨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퍼트릴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인
수원서부경찰서(서장 이화선)가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형 선도프로그램인 ‘드림프로젝트’를 시행해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프로젝트’는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통한 건전한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문화체험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8일에는 수원시 매교동 풍물동아리와 함께 사물놀이 체험을 하였는데 청소년들은 징, 꽹과리, 장구, 북 등을 치며 우리 전통가락에 흠뻑 취해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드림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 해보는 거라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신나게 북을 치다보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정식으로 사물놀이를 배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청소년도 있었다. /양규원기자 ykw@
전화 한 통에 사건 바꾸는 모습 실체와 많이 다른 별세계 이야기 마음 편히 웃을 수만은 없었다 오해소지 차단 작은 배려 아쉬워 제작진들 미안한 마음 있을까? 부패하고 권력지향적인 한 고위 검사에게 속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전직 검사의 복수극인 영화 ‘검사외전’이 천만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검사들의 근무지로 나오는 수원지검에 실제 근무하는 검사들이 검찰 내부통신망에 영화를 본 뒤 안타까운 심정을 올렸다. 2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영화 ‘검사외전’을 본 한 검사는 ‘영화 검사외전에서 만난 검찰, 그리고 다시 쓰는 검사본전’이라는 감상평을 통해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속을 끓여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체와는 많이 다른 수원지검의 이야기에 다른 관객들처럼 마음 편히 웃을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종종 검찰청이 등장하지만 대부분 실존하지 않는 검찰청을 배경으로 해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며 “제작진의 작은 배려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전화 한 통이면 정치권과 연결이 되고 사건의 실체를 뒤바꿔 버리는 차장검사의 모습은 수원지검 차장검사님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별세계 이야기였다”고 토로했다. 또한
10대 가출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넉달간 80여 차례에 걸쳐 약 1천만원을 뜯은 20대 치킨배달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3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0)씨에게 징역 3년6월,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하고 4년간 개인 신상 공개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박씨의 범행을 방조한 또 다른 박모(2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적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인 피해자를 경제적 이익추구의 수단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그 불법성 및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수원의 A치킨 배달종업원인 박씨는 작년 3월쯤 동료인 또 다른 박씨 여자친구의 친구인 피해자 A(16)양이 가출해 치킨집 숙소에 머물자 “너는 내일부터 성매매를 해야 한다. 나한테 연습해봐라”며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3월부터 4개월간 80여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들을 상대로 건당 15만원에 성매매하도록 해 1천200만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담당 재판부가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로 정해졌다. 2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현재는 재판부만 정해졌고 세부적인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송 기록을 검토를 진행한 뒤 조정 또는 변론기일을 잡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법정 다툼을 시작했으며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결국 소송으로 까지 이어졌다. 1심 재판을 맡았던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 3개월여 동안 심리를 진행, 지난해 12월 14일 원고(이 사장)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이부진)와 피고는 이혼한다. 친권과 양육권은 원고로 지정한다”는 내용과 “자녀에 대한 (피고측의) 면접교섭권은 월 1회로 한다”는 것을 판결문에 담았따. 이에 임 고문은 불복, 이달초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항소심에서는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나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양규원기자 ykw@
경기남부보훈지청은 23일 정부3.0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치매전문기관인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보훈가족 치매예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영숙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및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노인인구와 더불어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의 수도 점차 증가함에 따라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을 실시해 가족의 경제·사회적 부담을 줄이고자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훈가족 중 복지취약계층인 재가복지대상자 1천명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치매선별검사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되면 정밀검진을 의뢰하기로 했다. 남 지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보훈복지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재훈)는 21일 여성 환자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은 물리치료사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관된 피해자의 진술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치료행위가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 추행에 이른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해자 동의없이 특정 부위에 대한 치료를 했고 ‘다른 선생님들은 이런 치료를 해주지 않는다. 밖에 나가서는 이런 치료 받았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고 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 문의한 결과 치료사는 이성 환자의 가슴 등을 치료할 경우 동의하에 하는 것이 환자 대응 원칙으로 통용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3년 12월 30일 오후 성남의 한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목디스크 환자 B(29·여)씨를 치료하면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