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 2025에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글로벌 석학들에게 소개했다. 세계계량경제학회가 주최하는 세계경제학자대회는 5년마다 열리는 경제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행사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현대차는 글로벌 학계 주요 인사들에게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사회 비전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선보인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통해 수소사회 비전과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 현황, 양산 차종을 공개했다. 특히 현대차는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바이오가스 활용 및 물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저장·공급 기술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넥쏘 외에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4종의 수소전기차를 소개하며 수소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민들이 ‘살기 위해 빌린 돈’이 오히려 ‘삶을 옥죄는 족쇄’가 되는 피해가 반복되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자와 채권추심회사, 대부중개사이트를 상대로 대대적인 현장검사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 점검만으로 고질적인 불법사금융과 추심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금감원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3개월간 세 개 검사반을 꾸려 10여 개 업체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불법·부당한 채권추심 ▲법정 최고금리 위반 ▲불법사금융 연계 여부 등이다. 특히 소멸시효가 끝난 뒤에도 채무자가 일부 변제하도록 유도해 시효 이익을 포기하게 만드는 불법적 관행이 이번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최근 대법원이 “시효완성 후 일부 변제는 시효 포기로 추정되지 않는다”는 판례를 확립하면서, 기존 채권추심 관행에 제동을 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채무자들이 법적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달 SNS를 통해 “‘살기 위해 빌린 돈’이 ‘삶을 옥죄는 족쇄’가 되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대부업법도 개정, 연 60%를 초과하는 이자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최고 수준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설계 파트너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하며 이 지역 초고층 주거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돼 있다.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한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수출·내수·생산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트리플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내수 판매는 2만 6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대미 수출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자동차 관세 여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8.8% 늘어난 5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대수도 21만 2000대로 5.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 8000대로 17% 늘었으며, 전기차는 2만 대로 12.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수출액은 4.1% 감소했는데, 이는 단가가 낮은 보급형 전기차 비중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4만 4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4000대) 역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내수 판매는 13만 9000대,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7만 7000대로 55.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처음 과반을 넘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절반 이상을 기록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여 서비스 신규 영업을 사실상 통제했다.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특성과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행정지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란 거래소가 이용자의 가상자산이나 예치금을 담보로 다른 이용자에게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형태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앞서 일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을 발표했으나,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 시장질서 교란 등 이용자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서비스 재검토 요청을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호 장치 없이 영업이 지속되면 가이드라인 마련 전에도 피해가 누적될 수 있다”며 “시장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들도 명확한 지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신규 대여 서비스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으며, 기존 계약에 따른 상환 만기나 연장은 허용된다. 향후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그 범위 내에서 신규 영업 재개가 가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 안양시의 A 오피스텔에서 누수와 곰팡이 피해가 잇따르며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공사와 관리사무소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피해 해결은 지연되고 있다. 19일 ‘A 오피스텔’ 입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은 입주 직후부터 지하창고 곳곳에서 결로와 누수가 발생했다. 일부 구역은 물이 고여 ‘물바다’가 됐고, 보관 중이던 의류·골프채·가전제품 박스가 곰팡이로 손상됐다. 하루 세 차례만 작동하는 환기 시스템으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시공사 측은 “구조적 하자가 아닌 결로 현상”이라며 보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습도가 높고 기온 차가 컸고, 이와 같은 상황에 관리실에서 환기 시스템을 제때 가동되지 않아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입주민 불만은 커지고 있다. 입주민 B씨는 “입주와 동시에 피해가 시작됐는데, 시공사와 관리사무소는 서로 책임만 떠넘기며 보상은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고 안내했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리사무소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세대 창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개포우성7차 재건축을 ‘최고의 명품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는 단순한 재건축 아파트가 아니라, 삼성물산의 품질 철학과 기술력, 서비스가 총 집결된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완성될 것 "이라고 19일 전했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2019~2024.6월) 주요 건설사 공동주택 하자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하자판정 비율은 11.76%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평균인 31.16%와 비교해 약 1/3 수준에 불과하다.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챙기는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의 결과라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27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10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등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소비자 품질 신뢰를 개포우성7차에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착공부터 입주 후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품질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정별 체크리스트를 세분화하고, ▲'품질실명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세운 글로벌 혁신센터가 CNN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협력해 인간의 작업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점검하는 이 공장은, 미래 제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가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조명됐다. 방송은 이 공장이 로봇이 인간을 검사하는 미래 공장의 상징이라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된 초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엔지니어의 작업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AI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조립 정확도를 판단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CNN 제작진은 “이 첨단 공장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검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공장인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2023년 준공됐다. 연간 생산 능력은 30000대로, 조립 및 검사 공정의 약 70%가 자동화돼 있다. 공장 내에는 200대가 넘는 로봇이 배치돼 있으며, AI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돼 있다. CNN이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를 공식 공개했다. 갤럭시 AI 기능과 향상된 오디오 성능, 새로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19일 삼성전자는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를 공개하고, 9월 5일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역시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버즈3 시리즈의 경험을 이어가면서도 성능과 기능, 디자인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모던한 블레이드 형태의 디자인과 강화된 저음 및 고음 표현력을 통해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주변 소음을 줄이며, 머신 러닝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통화 시 사용자 목소리를 더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음 마이크의 위치도 최적화해 통화 품질이 개선됐다. 사용자 조작 방식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볼륨 조절이나 기능 실행을 블레이드 부분을 쓸거나 집는 동작으로 가능하게 설계해, 직관적인 사용성과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연결성과 호환성 면에서도 편의성이 높다.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
LG전자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고효율·고편의성을 갖춘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IFA 2025에서 선보인다. 에너지 가격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제품 구조부터 사용 편의성까지 현지화에 집중했다. 19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유럽에서 최근 강조되는 에너지 효율 트렌드를 반영해 냉장고·세탁기의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AI와 모터·컴프레서 기술을 융합한 ‘AI 코어테크’를 고도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냉장고는 단열 성능을 높여 냉기 보존력을 강화하고, AI가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컴프레서 작동을 최적화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낮췄다. 바텀 프리저와 프렌치 도어 타입 제품은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세탁기 분야에서는 유럽에서 수요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워시콤보’ 신제품은 유럽 A등급 효율 기준을 웃도는 성능으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제품 디자인도 유럽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