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본사 10곳 중 8곳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혁신도시 정책이 10년 넘게 추진돼 왔음에도, 민간 대기업의 수도권 편중은 오히려 굳어진 모양새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지방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기조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5일 발표한 ‘국내 500대 기업 본사 소재지 현황’에 따르면, 500대 기업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은 385곳(77%)에 달했다. 특히 서울만 해도 284곳(56.8%)으로 과반을 넘겼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84곳, 17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과 강원은 각 1곳(0.2%), 전북은 2곳(0.4%), 충북 4곳(0.8%), 제주 3곳(0.6%)에 그쳤다. 지역 간 경제력과 기회 격차가 기업 본사의 물리적 분포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서울에서는 중구가 65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46곳), 종로(42곳), 영등포(40곳), 서초(25곳) 순으로 본사가 몰려 있었다. 이 지역엔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한화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중남미 소비자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2025년형 TV 화질 및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퀀텀닷 기반 화질 기술과 OLED 반사 저감 기술 등 다양한 혁신 요소가 현장에서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 중남미 VD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5년형 TV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QLED TV의 리얼 퀀텀닷 기술과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 2.0 기술,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등 삼성 TV의 주요 기술력이 집중 조명됐다. QLED TV의 리얼 퀀텀닷 기술은 퀀텀닷 광학 부품과 청색광 백라이트를 기반으로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은 특성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컬러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현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퀀텀닷 기술이 구현하는 색 정확도와 생생한 화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독일의 시험 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을 입증받았다. 삼성 OLED 제품에는 글레어 프리 2.0 기술이 적용돼 빛 반사를 줄이고 선명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콘텐츠와 시청 환경의 조도를 실시간 분석해 화면 밝기
현대건설이 60년 이상 이어온 공동주택 사업의 철학과 고객 중심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에이치(THE H)’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24일 디에이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억이 춤추는 공간’이라는 헤리티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대한민국 공동주택의 출발점’인 마포아파트와 ‘최초의 민간 고급 대단지’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통해 각각의 공간이 우리나라 주거문화에 미친 영향과 상징성을 조명한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강남 시대를 연 상징’이자, ‘도시 구조와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공간’으로 소개된다. 현대건설은 과거 배밭이었던 압구정 일대가 입주민의 자부심이 살아 숨쉬는 주거지로 변모한 과정을 실제 거주민과 전문가의 회고, 그리고 현대무용·AI·3D 기술을 활용하여 감각적인 영상미로 되살려냈다. 이를 통해 공간에 축적된 시간과 감정, 그리고 100년을 내다본 세심한 설계 철학을 전달하며, 공간은 단지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브랜드의 근본적인 신념을 강조한다. 또한 디에이치 브랜드가 제시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
수원농협과 NH농협 수원시지부,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이 농번기를 맞아 수원시 포도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진행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수원농협, NH농협 수원시지부,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N돌핀)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농협 함께나눔 봉사단’은 6월 24일 수원시 입북동 일대 포도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전종근 농협수원시지부장을 비롯해 수원농협 소속 사무소장, NH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포도 수확기를 앞두고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품질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염규종 조합장은 “농번기에는 농업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해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수원농협이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범농협 차원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 측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가 인천사업단에서 제2회 노사간담회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근로자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신서범)는 인천사업단 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노사간담회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 및 경기남부지역 노사위원들이 참석해 근로환경 개선, 직원 안전보건 강화, 현장 안전용품 확충 등 다양한 현안을 다뤘다. 특히 여름철 산업재해 예방과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대응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신서범 본부장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출장이나 현장 업무 중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직원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LX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노사 소통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가 이천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을 도우며, 우리 쌀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하는 중식지원 활동도 함께 펼쳤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사)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는 이천시 부발읍 한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중식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 소속 임원들과 동국대학교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파밭 제초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향주부모임은 ‘이심점심’ 중식지원사업을 통해 일손돕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점심도시락을 제공해 농가의 가사 부담을 덜고 쌀 소비 촉진을 도모했다. 정우숙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회장은 “바쁜 영농철에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선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농협은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농협과 대학생 봉사단이 안성 양성농협 관내 농가를 찾아 샐러리 포장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일손돕기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실질적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농협 범경기총괄본부(본부장 엄범식) 임직원들과 대학생 봉사단 ‘N돌핀’ 소속 40여 명은 안성시 양성면의 한 농가를 찾아 샐러리 포장작업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기 전 상품성이 높은 샐러리를 제때 수확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운 만큼,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현장에서 함께한 농가주는 “농촌은 일손 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가 급등해 외국인 근로자도 고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기농협 임직원들과 대학생 봉사자들이 함께 와서 직접 일손을 도와주고 고충을 공감해줘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엄범식 본부장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적절한 시기에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인력 자원을 확보해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
삼성이 청년 소프트웨어·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SSAFY 12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인공지능 중심 커리큘럼으로 전면 개편된 ‘SSAFY 2.0’을 공식 출범했다. 수료생의 85%가 취업에 성공하며 누적 취업자 8천 명을 넘어섰고, 고용노동부와의 협약도 연장 체결했다. 24일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12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과 수료생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SSAFY는 2018년 1기 시작 이래 누적 수료생 9144명 중 7727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조기 취업자 포함 8천 명을 넘어섰다. 삼성은 이에 발맞춰 올해부터 커리큘럼을 'SSAFY 2.0'으로 개편, 연 1725시간 중 60%를 AI 교육과 실습에 배정했다. 실무 중심 프로젝트, AI 특강, 고성능 GPU 인프라,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 ‘SSAFY AI 포털’ 등을 통해 교육의 깊이와 실전성을 강화했다. 13기 교육생 김현재 씨는 “SSAFY AI 교육은 실제 업무에 활용할
현대건설이 동유럽에 이어 북유럽 대형원전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유럽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 현대건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이하 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서명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NewEnergy(뉴에너지)사업부장을 비롯해 로랑 레뷰글(Laurent Leveugle)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웨스팅하우스 엘리아스 게데온(Elias Gedeon) 수석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면담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의 사전업무 착수를 공식화하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 계약은 포툼이 에너지 자립도 제고를 위해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이후 2년간 실시한 포괄적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초기 프로젝트 계획 수립, 원전 부지 평가, 인허가 관련 사
국세청이 소규모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세무컨설팅 신청을 접수한다. 가업요건 진단과 질의 응답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24일 국세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중소기업이 가업승계 과정에서 마주치는 세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복잡한 세제 요건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신청 대상은 최근 3개년 평균 수입금액이 120억 원 이하인 소규모 중소기업 중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 중이거나, 이미 가업승계 후 사후관리가 진행 중인 경우다. 업력 30년 이상 장수기업인 '명문장수기업'과 '백년가게'도 이번부터 새롭게 포함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요건이 까다롭고 준비기간도 길지만, 외부 전문가를 고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은 현장 방문을 통한 가업승계 요건 진단과 서면질의 신속처리, 개별 자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서면질의는 일반 질의보다 우선 처리되며, 법령 해석이 필요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