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M(제너럴모터스)으로부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LG전장이 전장부품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 고객경험 혁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GM은 구매, 품질, 제조, 물류 등 전 부문에서 성과를 평가해 자사 핵심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한 협력사를 매년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총 7회 수상하며 전장부품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IVI),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방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 LG전자는 2024년 기준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방식이 ‘수의계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복수의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공개입찰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단독 입찰과 유찰이 잇따르며 수의계약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은 물론 강북, 지방 대도시에서도 수의계약 전환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조합들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의계약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이 단독 참여하며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했다. 용산 한남5구역도 두 차례 입찰에 모두 참여한 DL이앤씨와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잠실우성1~3차 역시 GS건설 단독 입찰이 예상되면서 같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권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미아9-2구역 재건축 사업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 차례 단독 입찰에 나서며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조합과 오랜 네트워크를 형성해온 데다, 입찰 재허용 이후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시공권을 사실상 확보한 셈이
삼성전자가 정부의 에너지복지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고효율 에어컨 공급 사업자로 선정되며, 에너지 취약계층의 여름철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서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형평성을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기를 설치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 복지정책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약 1만 8000여 가구에 2025년형 벽걸이 에어컨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를 포함해 삼성전자가 본 사업을 통해 공급한 누적 가구 수는 6만여 곳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에어컨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필터 교체 없이 흐르는 물로 세척 가능한 위생 필터가 적용됐다. 냉방 성능도 강화됐다. 실내를 빠르게 냉각시키는 '패스트 쿨링' 기능과 함께 99.9% 항균 효과를 제공하는 항균구리 극세필터, 자동 내부 청소 기능, 사용자 수면 패턴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는 ‘열대야 쾌면’ 기능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연초부터 이어졌던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정국이 안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으로 물가 관리에 나서면서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7일 내부 회의에서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이 담합이나 불공정 거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식품 가격 인상이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발언을 공정위가 실행에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 정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격을 올린 식품업계를 겨냥한 정부의 견제구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용량 축소를 통한 편법 가격 인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담합이 의심되는 민생 밀접 분야의 가격 인상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연이은 압박에 식품·외식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고환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 민감하다는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며 “
삼성전자가 미국과 영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옥외광고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가전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 ‘비스포크 AI’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며, AI 가전이 일상에 가져오는 혁신적 가치와 편리함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고 영상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세탁과 건조가 하나로 통합된 ‘비스포크 AI 콤보’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로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집안 어디에서나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모바일과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이 포함됐다. 해당 콘텐츠는 삼성전자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4월 5일부터 옥외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삼성동 코엑스, 신분당선 강남역, 여의도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수원·고양·안성 등 전국 9개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롯데케미칼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술과 친환경 자원순환 솔루션을 선보인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8일까지 4일간 열리며, 롯데케미칼은 ‘Journey to the Future(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고부가 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Life Enriching Solutions ▲Green Energy ▲Sustainable Recycling ▲Green Specialty Materials 등 총 4개의 테마존이 운영된다. ‘Life Enriching Solutions’ 존에서는 가전, 포장, 산업,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을 전시한다. 난연, 항균, 내열성, 내충격성 등의 특성을 갖춘 소재들이 대표적이다. ‘Green Energy’ 존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HDPE 분리막, 전해액 유기용매, 배터리 하우징용 소재와 함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등 배터리 밸류체인을 집중 소개한다. ‘
기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센터를 전면 개편하고,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AI 상담사를 도입했다. 13일 기아는 고객센터의 편의성과 응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고객센터 체계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AI 상담사를 도입해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기존 12개로 분산되어 있던 사업별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단일 번호로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고객센터는 단순 문의부터 전문 기술 상담까지 유형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체계를 갖췄다. AI 보이스봇은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 분석해 상담원 근무시간(평일 08시 30분~18시)에는 적합한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하며, 이 외 시간대에는 365일 24시간 자동 상담이 가능하다. 기아는 고객 응대의 신속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통해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상품 및 서비스 개선에 즉시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는 고객 불만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상호 관세 3개월 유예’를 선언하자,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에 예측불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관세 대응을 전담하는 ‘플레이북 대응팀’을 중심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변화된 상황에 맞춰 물류 및 생산기지 조정 등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겨냥해 25%의 ‘상호 관세’를 언급했고, 일주일 만에 이를 유예하며 정책 방향이 급선회했다. LG는 관세 부과 발표 직후 한국·베트남·태국 등 생산 거점에서 미국까지의 총비용(landed cost)을 분석해 글로벌 물량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트럼프가 각국과 재협상 의사를 내비치면서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역시 CFO 주재로 공급망 다변화, 부품 수급 현황 점검 등 관세 리스크에 대한 대응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트럼프식 통상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을 가장 크게 체감한 기업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현대차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현대차그룹이 북미 최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에 중소 협력사와 함께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다. 전시 기간 동안 총 9천4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24개 중소 부품 협력사와 함께 4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WCX(World Congress Experience) 2025’에 공동 참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 ‘현대차그룹 협력사관’을 구성해 개별 전시 부스를 제공하고, 수출 상담 및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84개 기업과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실적은 9천4백만 달러에 달했다. 참여 업체로는 동일기계공업, 세인아이앤디, 성원피에프, 광성강관공업, 성림첨단산업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협력사는 견적 요청과 구체적인 계약 논의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전시 외에도 협력사들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세미나도 개최했다. 주요국 정책 동향과 글로벌 완성차 바이어들의 구매 방향, 해외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계약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 전시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의 브랜드와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고려한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도입하며,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호매실’ 단지에 ‘H 카밍부스’를 첫 적용했다. ‘H 카밍부스’는 1인 전용 명상 부스로,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신 건강 특화 공간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돌아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에 ‘H 카밍부스’를 첫 적용하며, 기존 입주 단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일상에 배려까지 더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공간은 심리적 몰입을 돕는 차분한 색채의 인테리어 자재, 낮은 조도의 조명, 차음 구조를 적용해 심리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국내 대표 명상 플랫폼 ‘마보(마음보기의 줄임말)’와 협업해 명상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부스 내에서 마음챙김, 호흡법, 수면습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마보’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명상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