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와 노동계 간의 판이한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지난 98년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이며 올해보다 2.75% 인상키로 결정됐다.▶관련기사 7면 30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인 시간급 4천원보다 2.75%인상된 시간급 4천11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번 결정으로 저임금 근로자 256만6천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협상에서 노동계는 노동자 임금이 생존권과 직결된다는 이유로 최저임금을 5천150원(28.7%)으로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우려해 3천770원(5.8%)의 최저임금을 제시하는 등 판이한 입장차로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두 해와 달리 올해 최저임금안을 합의가 아닌 표결로 결정했다.
<속보>수원시 광교산 스위첸 아파트에 이어 인근 임광그대가 아파트까지 후순위 분양 할인혜택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 30일 9면) 임광그대가 입주예정자들과 시행사 간에 4차 협상마저 무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시행사인 (주)에프.아이.에프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시행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난방 시공과 공사장 붕괴로 인한 혜택 적용, 분양가 인하 등의 문제로 계속돼온 입주예정자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9일 입주예정자들과 4번째 협상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 40명과 시행사, 시공사는 29일 오후 8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임광그대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수원시청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3가지 문제와 최근 붉어진 후분양 할인혜택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시행·시공사 측은 지역난방 시공과 공사장 붕괴로 인한 시설물 설치, 분양가 인하 등 모두 비용문제로 인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에 발생하는 민원이나 협상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을 수원시청의 중재 하에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같이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이어져온 협상이 4차 협상에서도 무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시행·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위기에 따른 삭감과 과다인상 논란 속에 올해보다 2.75% 인상, 지난 98년 경제위기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이면서 재계와 노동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최저 인상결정에 대한 배경을 살펴보고 재계, 노동계 향후 전망과 입장을 짚어본다. ▲재계와 노동계 판이한 입장차에도 결국 내년 최저임금 결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위기에 따른 삭감과 과다인상 논란 속에 올해보다 2.75% 인상되는 것으로 결론났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공익위원 조정안에 대한 투표를 통해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급 4천11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인 시급 4천원보다 2.75% 인상되는 것으로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9월부터 99년 8월까지 적용된 최저임금이 2.7%인상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위는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저임금 근로자 256만6천명이 새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협상은 경제위기에 따른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권 문제와 영세기업의 임금 지급력 부족 등 문제가 얽혀 재계와 노동계간의 입장차가 커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는 사회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라디오 연설에서 면허가 취소된 생계형 직업 운전자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면허가 취소된 도내 생계형 직업 운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사면 수위 여부를 떠나 면허가 취소된 생계형 운전자들은 일단 크게 환영했다. 반면 일반 시민들은 특별한 사유 없이 사면을 남발해 도덕적 해이가 예상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내 한 문구회사 영업 사원으로 근무했던 양모(38)씨. 그는 올 초 업무와 관련되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차량 이동이 잦았던 업무 특성상 더이상 회사에 다닐 수 없게 된 양씨는 불가피하게 회사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특별 사면 소식을 전해 들은 양 씨는 재취업에 희망으로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양 씨는 “한번의 실수로 면허가 취소돼 직장을 잃었다”며 “이번 대통령의 발언으로 다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반면 운전 면허 취소자에 대해 특별한 사유없이 사면을 남발하게 되면 도덕적 해이가 예상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용인에 사는 박모(25)씨는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이 같은 발언을
<속보>수원시 광교산 스위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후순위할인분양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 23일 9면) 인근의 조원 광교산 임광그대가 아파트에서도 최근 후순위 분양자에게 혜택을 적용하면서 기존 입주예정자들 불만이 속출하는 등 아파트 후순위 할인분양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시행사인 (주)에프.아이.에프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시행사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94번지 2만8천370㎡ 부지에 지하2층에서 지상 15~22층 7개동(482세대) 규모의 ‘조원 광교산 임광그대가 아파트’를 지난해 1월부터 시공, 오는 2010년 6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 중이다. 그러나 특별공급과 1~3순위로 이미 분양을 받은 135세대의 입주예정자들은 최근 시행사가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46평형), 프리미엄 4천만원 보상 등 후순위분양자에게 할인혜택을 적용하자 반발하고 나서는 등 인접한 스위첸 아파트에 이어 후순위할인혜택으로 인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는 지역난방 요청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수차례 시행사와의 마찰에 뒤이은 반발이어서 시행사와 입주예정자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1월 지역난
경찰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30대 남자가 연행과정에서 강압적인 제압과 조사에 문제를 제기, 해당 경찰관들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반면 해당 경찰관들은 정당하게 공무를 수행했다고 주장, 향후 검찰 조사에서 시시비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화성동부경찰서와 K(31)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새벽 4시쯤 오산시 궐동 오산대 후문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사a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성방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하고 주위를 순찰하던중 인근 편의점 앞에 앉아 있던 K씨에게 신분확인을 요구했으나 거부하면서 1시간동안 서로 물리적인 실랑이를 벌였다. 이어 경찰은 검문에 불응한 K씨를 현장에서 연행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수사중이다. 그러나 K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신분과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도 않고 신분확인을 요구했으며, 더욱이 경찰관이 술냄새를 풍겨 신분확인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문에 불응한다며 당시 경찰 4명이 강제로 자신을 제압, 수갑을 채워 연행했으며, 경찰서로 넘겨져 조사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낸 뒤 유기하려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28일 내연관계에 있던 40대 유부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K(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사이 광명시 광명7동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44)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이 실종신고 한 지난 25일부터 수사에 착수, 내연관계에 있던 K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K씨의 집 인근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과 신체일부를 발견하고 26일 오후 5시쯤 K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경찰검거 당시 K씨는 만취상태였으며 집안 베란다와 안방에서 아이스박스 3개에 담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K씨는 가족과 별거하던 중 A씨와 1년 가까이 내연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사건발생 당일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시신을 토막 낸 뒤 A씨의 옷과 신체일부를 인근 쓰레기장에 버렸고 집 현관문에 열쇠이외의 잠금장치를 설치해 외부출입을 막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K씨는 최근 친구의 봉고차를 빌렸으며 이
<속보>강호순 연쇄살인범의 주무대였던 화성과 안산, 수원 일대에 신설한 경찰초소의 운영이 허술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본지 6월 25일자 9면 보도) 경기지방경찰청이 해당 지구대와 파출소에 인력확충도 없이 초소를 신설,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향후 초소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확충이나 시설보완 등의 계획도 전무, 전시성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 2월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으로 범죄취약지역으로 전락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과 화성시 진안동,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군포시 대야미동,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등 경기 서남부지역 5곳에 각 시군별로 2천~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찰초소 신설했다. 이중 파출소로 운영되고 있는 군포시 대야미동 초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초소는 관할 지구대의 인력확보도 없이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초소를 관할하는 호매실 지구대는 경찰 25명이 4개팀으로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 팀별로 6명이 12시간 근무를 하며 내근과 순찰업무까지 맡고 있는 실정이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초소를 관할하는 본오 1파출소도 경찰병력 17명이 3개팀으로 나눠
화성시 봉담읍 현대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최소한의 보행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며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 3일자 보도) 전신주 지중화 사업과 가로수 이설 등의 문제가 시행사와 시공사 간에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24일 시행사인 아쉬람(주)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시공사는 6월 초 화성시 봉담읍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 후문의 인도 공사를 마무리 공사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은 폭 2m의 인도 중 1m60cm를 차지하는 전신주와 가로수로 인해 보행공간이 채 40cm도 안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마찰이 거세지자 시행사와 시공사는 지난 15일 입주예정자들과 협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전신주 지중화 사업과 가로수 이설 문제 등을 논의한 뒤 한국전력 측에 지중화사업을 요청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6월 말로 다가온 시행·시공사와 한전, 화성시, 입주예정자 간의 최종 협의를 통해 보행권 침해논란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안병현 입주예정자 동호회장은 “유모차도 통과하지 못하는 인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여
<속보>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스위첸 아파트가 후순위분양자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기존 계약자들에게 혜택을 소급적용, 기존 계약자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본지 5월 7일 9면, 5월 29일 8면 보도) 반발하는 계약자들이 추가로 합류하는 등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2일 시행사인 (주)동일디엔씨와 시공사인 (주)KCC건설,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주)동일은 지난달 28일 지난 4월 이전에 분양받은 90여세대의 계약자들에게 4~6차 중도금 이자와 취·등록세 25% 면제 혜택을 적용해주기로 통보했다. 이는 시행사가 지난 4월말부터 무순위 분양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6천370만원을 2천만원으로 낮춰 중도금으로 전환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할인혜택을 적용하면서 기존 계약자들이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존 계약자들이 이같은 소급 적용에 대해 수용을 거부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시행·시공사 사무실 앞과 매주 토·일요일 모델하우스 앞에서 반발 집회를 열고 있다. 더욱이 입주예정자 14명이 추가로 합류해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시행·시공사는 한 달이 지난 최근까지 터무니없는 요구사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