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2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추석 연휴는 주말과 겹쳐 귀성길부터 추석 당일 이후 귀경길까지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6~21일 전국 8천가구를 대상으로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오는 10~14일 전국의 이동인원은 총 2천930만명으로 예상돼 작년 추석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최대 1천446만명이 움직여 지난해 추석에 비해 2.0%, 하루 690만명이 이동하는 평시보다는 2배 가량 이동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추석 하루 전인 11일 오전 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높았고, 귀경은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로 계획한다고 답한 사람이 32.9%로 가장 많았다. 13일 오후에 돌아오겠다는 응답도 28.5%에 달해 귀경 정체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때는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6시
건설현장식당 일명 ‘함바집’ 비리 수사 당시 해외로 도피했던 박기륜 전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치안감)에 대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추적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지난해 12월 함바 비리와 관련한 수사리스트에 올랐던 박 전 차장에 대해 지명수배를 목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전 차장은 건설현장식당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구속 수감) 씨의 로비 행각이 드러남에 따라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와 함께 수사 대상으로 거론됐으며, 그는 당시 검찰이 출국금지를 하지 않은 허점을 노려 지난해 12월 14일 호주를 경유한 뒤 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차장이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09년 당시 유 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건설현장식당 운영권 수주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강 전 경찰청장과 이 전 해양경찰청장은 유 씨로부터 건설현장식당 운영권 청탁 명목으로 각각 1억9천만원과 3천3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 뇌물 수수)로 기소돼 재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1년6월을 선고받았다.
9월 첫 주말 경기도내에서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4일 경기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안양시 만안구 한 병원의 5층짜리 주차장 건물 3층에서 스타렉스 승용차가 난간을 뚫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9) 씨가 목과 옆구리 등을 다쳐 해당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후진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6시35분쯤에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지상 4층, 지하1층 모텔 건물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단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경상자 8명을 제외한 김모(31) 씨 등 3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모텔에는 사상자를 포함해 20여명의 투숙객이 있어 대피 소동이 벌어졌으며, 소방대원 60여명과 소방차 17대는 5분 뒤 현장에 도착해 건물 내부와 창문으로 구조작업을 펼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텔 카운터에서 전기가 누전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8시30분쯤에는 수원시 영통
늦은 밤 20대 여성을 납치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 3명이 경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탐문수사 끝에 범행 이틀 만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4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김모(32) 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일 밤 11시 10분쯤 의왕시 내손동 한 노상에서 혼자 귀가 중이던 A(26·여) 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운 뒤, 2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현금카드를 빼앗아 20여만원을 인출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금을 인출한 직후 하남IC 인근 인적이 드문 한 노상에 A 씨의 손과 발을 결박한 채 내려놓고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 인근에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뒤 범행에 이용한 대포차를 특정, 이들의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의왕에서 서울 강동구 일대까지 증거를 확보해가며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증거를 토대로 한 각종 수소문 끝에 피의자들의 도주경로와 인적사항, 활동반경을 파악한 뒤 범행 이틀 만인 3일 오후 의정부에서 2명을 검거한데 이어 4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1명을 잇따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도박으로 4억여원의 빚을 진 뒤
수원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시 소재 대형판매시설 3개소에 대한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이봉춘 서장을 비롯해 박종환 행정과장, 김병찬 예방과장 등 전문검사요원 20명과 소방시설관리사 등 소방관련 외부 전문가 3명이 3개팀으로 구성돼 롯데마트권선점, 뉴코아동수원아울렛, 이마트서수원점에 대한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팀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정상 작동상태 확인, 비상구 폐쇄행위, 계단·복도 등 피난통로 상에 물건 및 상품 적치행위, 각 시설별 안전수칙 준수여부 및 방화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봉춘 서장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대형판매시설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명절에는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되지 않도록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민사21단독 조효정 판사는 1일 토지불법 매립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됐다며 양봉업자 한모(66) 씨가 토지매립업자 홍모(36) 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1천732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조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토사와 폐기물을 매립지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소음, 진동, 분진 등을 발생시켜 양봉장에서 사육 중인 꿀벌들이 집단 폐사하게 됐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들은 꿀벌 폐사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한 씨는 홍 씨 등이 지난 2009년 9월2일부터 20일간 양봉장 인근에 있는 매립지로 24t 덤프트럭 395대 분량의 토사와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는 과정에서 사육 중인 벌꿀 200군이 폐사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1일 흠모하는 고시원 여주인이 관심조차 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방에 불을 지르고 여주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상해 등)로 기소된 문모(51) 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고시원에 불을 지른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다시 흉기로 여주인에게 상해를 입혀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방화는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살인미수 부문에 대해서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피고인의 흉기사용 방법, 피해자의 상해 정도, 피고인과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종합해 살인의 범의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문 씨는 지난 2월 18일 자신이 장기투숙 중인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흠모하는 여주인이 관심조차 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기도에서 최근 중년 여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비상이 걸렸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A(4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모텔 업주가 발견해 신고했다. 모텔 업주는 경찰에서 “퇴실 시간이 지나도 투숙객이 나오지 않아 가 봤더니 여성이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에게 목 졸린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 A 씨와 함께 투숙한 40대 남성을 찾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30일 오후 7시10분쯤에는 군포시 당정동 군포역 인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여주인 B(45)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상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B 씨는 머리에 둔기를 맞아 피를 흘린 채 노래방 룸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새벽 3시쯤 노래방에 손님으로 찾아온 조선동포 C(31·공장 근로자) 씨의 집을 확인한 결과 화장실에서 혈흔 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쫓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경기지방경찰청은 3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경기경찰청 수사·형사계장, 경찰서 수사·형사과장 등 82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트레이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경찰의 미디어 역량을 높여 각 언론사 인터뷰 및 브리핑 등을 통해 비춰지는 경찰의 모습이 국민에게 보다 편안하게 전달되는 등 국민과 공감·소통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언론과의 접촉이 많은 간부들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브리핑·인터뷰 방법, 방송에 적합한 발성·호흡, 어휘·시선·자세, 용모·복장’ 등 이론교육과 ‘개인별 브리핑·인터뷰 교정 및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을 상대로 미리 촬영해 놓은 인터뷰·브리핑 모습을 강사에게 사전 전달해 개인별로 잘된 점과 개선해야 될 점 등을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의에 참석한 나원오 강력계장(사진)은 “미리 촬영해 놓은 브리핑 모습을 보며 잘된 점과 개선해야 될 점 등을 비교 분석, 전달하는 방식의 강의가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군포에서 40대 노래빠 여주인이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 14분쯤 군포시 당동 군포역 인근 건물 지하 1층 A노래빠에서 여주인 B(4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 C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경찰에서 “발견 당시 아내는 피를 흘리며 하의가 벗겨진 채 숨져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29일 밤 남자 2명과 여자 1명의 손님이 A노래빠에 들어갔다가 술을 마신 뒤 남자 1명과 여자 1명은 돌아가고 나머지 30대 남성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는 주변 술집 주인의 진술에 따라 K(30·중국 조선족)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으나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