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삼아 병원 안내 데스크에서 금품을 훔쳐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광명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충청, 대구 등지에서 병원만 골라 금품을 훔친 유모(59)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7월 3일 출소 후 같은달 10일 고양시 일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현금 60만원을 훔치기 시작해 지난 2월 18일까지 총 29회에 걸쳐 6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유씨는 점심시간에 비교적 감시가 소홀하다는 사실을 악용, 전국을 돌아다니며 병원 안내 데스크 책상 서랍 등에 보관 중이던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시의회가 제7대 상반기 원구성 이후 세번째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 특정 시의원에 대한 징계 작업에 착수하면서 또다시 진흙탕싸움이 전개 중인 가운데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시의원들이 윤리특위 명단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나상성 시의장은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도 공정한 중재역할은 고사하고 개인적 감정을 내세워 ‘동료의원 찍어내기’에 혈안이 됐다는 지적까지 당하고 있어 ‘시의회 무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213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특정 시의원의 발의에 따라 조화영 시의원에 대한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사항 여부 조사를 위해 윤리특위 구성을 결정했다. 시의회의 이같은 방침은 새누리당 소속 및 무소속 시의원 7인이 조 시의원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함과 동시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 후 최근 국민권익위가 시의회측에 ‘조화영 시의원의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조치에 대한 결과를 통보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면서 이뤄진 조치다. 일부 시의원들이 제기한 사안은 조 시의원이 몇해 전 광명시민회관 내 북카페에 투자를 한 뒤 배당금을 요청해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것. 하지
광명시 광명7동주민센터가 사업실패와 실직 등으로 신변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한 시민에게 신속한 의료비 지원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자활을 돕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A씨는 25년간 함께 한 부인의 사망 후 요식사업 실패에 이어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두번째 부인과도 이혼하면서 삶의 의지를 잃고 매일 술로 생활하던 중 최근에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까지 시도했다. 다행히 A씨는 이혼한 두번째 부인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지만 생활이 막막하기는 마찬가지. A씨의 이같은 사연을 접한 광명7동주민센터 복지팀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은 현장방문 후 자살예방 상담을 진행했고, 입원치료를 거부하는 A씨를 설득해 알코올전문병원 입원 동행서비스 지원과 더불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청과 후원 그리고 지원 가능한 여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찾아 연계했다. 현재 A씨는 담당공무원과 사례관리사의 끈질긴 상담과 설득으로 자활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알코올전문병원에 재입원, 지금은 한달 이상 모범적인 치료태도를 보이면서 한때 실패한 요식업 사업 구상을 통해 자립의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시 세상으로 나와 수타짜장 식당
시의회 추경안 최종 확정 광명시가 일자리 추가 창출 예산 17억8천900만원을 비롯해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25억원 등 195억원으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25일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당초 계획했던 일자리를 5천749개에서 6천79개로 330개 늘리는 한편 지방채 18억원을 조기상환해 재정건정성 향상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추경안 주요내용으로는 ▲화성종합장사시설 분담금 30억원 ▲시민 수혜 자전거보험 1억4천만원 ▲개봉교 하부 다목적 광장조성 등 시민과의 대화 시 건의사항 예산 1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서울연립 철거비, 목감천 구거정비, 서독터널 및 능촌지하차도 보수, 철산고개 옹벽 및 애기능저수지 급경사지 보수 등 재난안전예산 13억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 25억원, 지방채 조기상환금 18억원이 편성돼 조기집행될 예정이다. 시는 재정집행에 있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천417억원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일자리사업, 서민수혜사
광명소방서가 올해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실을 총 30회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참가접수 시작 5시간만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광명소방서는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BS 인기 만화영화 ‘로보카 폴리’의 소방차 캐릭터인 ‘로이’와 함께 하는 소방안전교실 1년치 교육 참가 접수를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받은 결과 오후 3시쯤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광명소방서는 전국 소방서들 중 최초로 로보카폴리 제작사인 ㈜로이비쥬얼측과 캐릭터 사용에 관한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로이’ 캐릭터를 사용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소방서측이 특별 제작한 로이 탈인형을 쓴 소방관이 교육에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에 더해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홍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로이 소방차 종이접기 기념품도 증정하면서 인기를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2016 로이와 함께하는 소방안전교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 교육으로 만들어져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총 30회에 걸쳐 3천600명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광명갑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정만 예비후보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골목상권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광명시 새마을시장 척사대회에 참석해 상인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시장의 경제는 서민경제의 척도와 같기에 광명시의 전통시장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며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더불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규제 입법을 적극 강화시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명스피돔(경륜장) 주차장을 이용한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지난달 남경필 도지사와 만나 논의를 해 남 지사로부터 적극적인 협조 약속을 받은 바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학습동기 부여 및 진로탐색을 지원하게 될 재능기부 봉사자들인 ‘광명시 학습코디네이터’ 50명이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광명시는 24일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 양기대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학습코디네이터 위촉식 및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된 학습코디네이터들 중 45명은 광명지역 19개 초등학교에 파견돼 사회적 배려 대상 자녀나 학습 동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 코칭과 학교적응, 학과보충 지도, 숙제 도와주기 등 ‘엄마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청소년수련관 내 진로직업체험센터에 5명이 파견돼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체험장 발굴과 체험 프로그램 인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김기춘 운영위원장 최초 제안 양기대 시장·나상성 시의장 합의 영화 ‘귀향’ 시사회에서 공식화 “위안부 할머니 문제 해결 촉구” 광명시와 광명시의회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를 지닌 광명동굴(옛 가학폐광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1%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의기투합했다. 2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김기춘 시의회운영위원장의 최초 제안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우선 의지가 모아진 이번 사안에 대해 지난 15일 양기대 시장과 나상성 시의장이 만나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양측은 광명동굴 수익금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든 뒤 시민의 의견을 수렴 후 실질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위해 광명동굴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평소 광명동굴을 자주 찾는 김기춘 위원장이 제213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첫날인 지난 15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동료의원들에게 “광명동굴 수익금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어떻느냐”는 제안에 따라 의견이 수렴됐다. 이어 나 시의장은 시의회 차원의 이같은 결정을 집행부와 논의하기 위해
광명경찰서가 지역 대표 맘카페인 나눔카페와 4대 사회악으로부터 안전한 광명시 홍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22일 경찰서 2층 청하연에서 이명균 서장과 나눔카페 운영자 전봉철씨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경찰 차원에서만 머물던 4대 사회악 근절 활동에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동시에 ‘안전한 광명, 따뜻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이명균 서장은 “광명 대표 맘카페인 나눔카페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깊숙이 다가가 4대 사회악 근절 활동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특히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기획하여 안전한 광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작년 시즌 경륜왕에 등극했던 ‘벨로드롬의 마술사’ 박용범(28·18기·사진)이 올 시즌 첫 대상경륜 챔피언에 등극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1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2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에서 박용범이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 우승상금 1천400만원을 거머쥐었다고 22일 밝혔다. 박용범에 이어 김현경(34·11기)과 정종진(29·20기)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서는 박용범이 우승했고, 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정종진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용범은 올해 처음 열린 대상경륜에서 정종진을 끈질지게 마크,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전을 통과해 파죽의 21연승을 기록하며 스피돔의 대세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박용범은 “이번 대회가 연승의 고비였는데 잘 풀린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매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