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7일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차 해고자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쌍용차는 최근까지의 교섭에서도 기약없는 선별 복직만을 얘기하고 있다”며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이 8월3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지만 사측은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 철회에 대해 어떤 진정성 있는 안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쌍용차는 티볼리가 대박이 나 차가 없어 팔지 못하고, 혼류생산으로 신규인력이 필요해 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키고 손해배상 가압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쌍용차 범대위는 19일 평택 쌍용차공장 앞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하는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유성열기자 mulko@
성매매 암시 전단지와 불법 대부업 전단지가 주택가에 무작위로 살포되는 행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경찰이 성매매와 불법 대부업 차단에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성매매 관련 전화번호 이용정지에 대해서는 관련법이 없어 이동통신사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불법 대부업은 관련법이 버젓이 있음에도 단속에 소극적이어서 실적 위주의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013년 10월 SKT, KT, LGU+ 등 이통 3사와 성매매 암시 전단지에 명시된 전화번호 이용정지 요청시 협조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1천645건, 올 상반기 2천524건에 달하는 전화번호 이용정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불법 대부업과 관련해서는 전화번호 이용정지가 단 한건도 없는 상태로 도내 곳곳에서는 번호판조차 달지 않은 오토바이가 인도를 질주하며 불법 대부업 전단지를 살포하는 등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등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야간근무 중인 지역경찰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피자배달부로 깜짝 변신했다. 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3일 오후 9시50분쯤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 직원들에게 건넬 피자와 통닭을 양손 가득 들고 지구대를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김 청장은 질 높은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방청 지휘부와 현장 직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We are the one police under the same sky’라는 슬로건으로 치안철학을 공유해오고 있다. 야식비용은 지난달 말 지방청 지휘부와 직원들의 캘리그라피 전시회로 마련됐고, 앞으로 총 20개 야간근무팀에 야식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직원들에게 “불철주야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경찰이 서민의 자랑, 도민의 자랑이 됨으로써 경기경찰을 경기도의 또 하나의 자랑으로 다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유성열기자 mulko@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미신고 골재 파쇄업체를 운영하면서 생산한 골재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 등에 납품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골재채취법 위반 등 혐의로 시흥 A업체 대표 이모(49)씨를 구속하고, 남양주 B업체 대표 오모(46)씨 등 6개 업체 관계자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골재 파쇄업체를 찾아가 환경시설을 문제삼아 수백만원을 뜯은 혐의(공갈)로 C인터넷 신문 대표 김모(6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업체 대표 이씨는 201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흥시 한 개발제한구역에서 골재파쇄기 등을 설치하고 25t 덤프트럭 3만7천400여대 분량(63만6천170㎥·90억원 상당)의 골재를 생산, 배곧신도시 건설현장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개발제한구역 내에 사업장이 있어 골재선별·파쇄신고필증을 발급받지 못하자, 올해 3월 배곧신도시 내에 사업장이 있는 것처럼 허위 신고서를 시흥시에 제출, 관련 필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업체 오씨 등 6개 업체 관계자 7명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25t 덤프트럭 7만4천여대 분량(128만여㎥·18
이천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1시쯤 이천시 한 주택가에서 후진하는 오모(59)씨의 1톤 화물차에 고의로 몸을 부딪쳐 보험금 57만원을 타내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모두 1천1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로 좁은 도로에서 후진하거나 서행하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유성열기자 mulko@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사생활 침해는 물론 자신도 모르게 나체사진이 찍힌 뒤 유포되는 것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몰카 피의자에 대한 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있어 법 개정에 의한 강도 높은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몰카 범죄는 첨단기기의 발달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사법기관은 몰카 피의자들이 초범이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목소리다.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도내 몰카 발생건수는 484건에서 2014년에는 982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검거율 역시 2012년 73.6%(356건)에서 2014년 90.8%(892건)으로 증가했지만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고 동종전과가 있는 재범이거나 ‘워터파크 몰카’처럼 상습적일 경우에만 구속되고 있다. 실제 경기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올해 들어 도내에서 지하철 내 몰카 피의자 66명을 검거했지만 이 중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나머지 몰카 피의자들은 호기심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초범이라는 이유로 법원에서 벌금형 처분에 그쳐 관음증에 더해 여성 경시와 맞물려 행해지는 몰카 범
오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선정을 위해 FIFA 실사단이 2일 오전 수원을 방문했다. 하이메 야르자(Jaime Yarza) FIFA 이벤트 국장, 리아논 마틴(Rhiannon Martin) U-20 월드컵 대회운영 총괄자를 비롯한 FIFA 실사단은 이날 수원을 소개하는 브리핑을 시작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과 보조구장, 수원종합운동장, 호텔 등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염태영 시장은 실사단에게 수원시가 U-20 월드컵 개최 중심도시로 선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1천300만 경기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30개 시·군의 지지서명서와 시민서명서를 전달했다. FIFA U-20 개최도시 및 대회 일정은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의 실사와 이번 FIFA 실사단의 평가를 거쳐 오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수원시가 개최 도시로 확정되면 축구도시 수원의 명성을 이어감은 물론 FIFA 주관 4대 메이저 대회를 전부 유치하는 전 세계 2번째 도시이자, 아시아 최초의 도시가 된다. /유성열기자 mulko@
수원시 마을르네상스센터가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마을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파트 마을아카데미는 120만 수원 시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로 바꿔나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람이 살기 좋은 아파트 마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마을아카데미는 오는 17일부터 11월 19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팔달구 장안동 소재 수원시 예절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공동주택 커뮤니티 전문가인 길보경씨가 ‘아파트마을만들기 운동의 의미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오민석 변호사가 ‘아파트 자치시스템의 이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유성열기자 mulko@
수원서부·안산단원·시흥경찰서 통합발대식 개최 경기지방경찰청은 1일 오전 경기경찰청 내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한 김종양 경기청장, 수원서부, 안산단원, 시흥경찰서장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서부·안산단원·시흥 3개 경찰서 기동순찰대 통합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올초 외국인 강력범죄로 인한 주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강신명 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해 기동순찰대의 역할과 활약을 강조했다. 유현철 경기경찰청 2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기동순찰대의 역할과 그간 운영성과, 확대 운영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밝혔다. 이번 기동순찰대 신설로 경기경찰청에는 기존 2개서(부천원미·의정부)를 포함, 총 5개의 기동순찰대가 운영된다. 기동순찰대는 야간전종 근무(야간-야간-비번-휴무)를 실시해 치안수요가 많은 야간 시간대 치안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 지·파출소와 달리 경찰서 전체를 관할구역으로 해 관할에 얽매이지 않는 위력순찰 및 다수의 경찰력 집중 투입 등 유기적이고 전력적인 대응으로 경기지역 치안능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12신고는 경
수원중부경찰서는 31일 미국 기업의 이메일을 해킹해 수억원을 송금받은 뒤 국내에서 인출하려던 나이지리아인 1명을 사기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A(42)씨는 지난 26일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모 기업의 사장 이메일을 해킹 후 같은 기업 재무담당자에게 “한국기업으로 거래대금 20만 달러(한화 약 2억4천만원)을 송금하라”는 허위메일을 보내 자신의 은행계좌로 송금받았다. 이후 27일 오후 3시쯤 수원의 한 은행에서 인출하려던 중 FBI의 긴급요청에 따라 실시간 공조를 벌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인출을 시도한 A씨는 은행창구에서 현금인출을 의뢰했고 은행 근무 중이던 B차장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지구대 경찰관이 A씨의 신병을 확보, 경찰서 형사기동대와 사이버수사팀들이 긴급 출동하면서 검거에 성공했다. /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