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오는 12일 수원비행장에서 경인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7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5 경인지역 예선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대회 종목은 고무동력기·글라이더·물로켓 등으로 수상자 129명은 오는 19일 청주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제10전투비행단은 대회 당일 참가자와 가족 등 대회 관계자에 한해 부대를 개방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축하비행과 공군 군악·의장대 축하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오는 4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www.airforce.mil.kr/SCH)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제10전투비행단 정훈공보실(☎031-220-1131∼4)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열기자 mulko@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정부의 대표적 키워드인 ‘손톱밑 가시뽑기’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새누리당과 정부가 경기도상공인들과 약속한 주요 손톱밑 가시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더욱이 지자체들이 각종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손톱밑 가시뽑기 특별위원회’(손가위)를 구성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새누리당은 안종범 당시 위원장의 의원직 사퇴 이후 1년 넘게 활동을 멈췄고, 환경부와 국토부, 기재부, 산업부 등 정부 부처는 서로 미루기에만 급급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30일 새누리당과 정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 ‘손톱밑 가시뽑기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4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중·소상공인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산업단지내 대형세탁공장 입주 허용 등 12건의 건의사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정의 이같은 적극적인 규제개혁 천명과 중소상공인
도내 대학가 원룸촌이 개강을 앞두고 ‘고객 유치 전쟁’에 나섰다. 30일 도내 대학가 공인중개사 등에 따르면 개강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공실이 20%를 넘는 원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태다. 수원시 경기대 인근 A원룸 다세대주택의 경우 현재 8개의 방 중 2개의 방이 공실로 남아 있다. 아주대 인근 B원룸의 경우는 더 심해 지난해부터 개강이 시작돼도 12개 실 중 평균 2~3개의 방이 공실로 계속 남아 주인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방 있어요’, ‘상담환영’ 등의 현수막을 붙이며 ‘손님 모시기’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아주대 인근 매탄동의 C다세대주택 건물주는 “몇해전만 해도 아주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의 직장인들로 방 세놓는 것은 걱정도 안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원룸건물들이 들어서지만 교통도 좋아지고, 원룸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서 건물 관리에도 힘이 들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유성열기자 mulko@
<속보> 외국인의 범죄예방과 안정적 지역사회 치안유지를 위해 수원시가 지원하고 수원서부경찰서가 신설한 ‘다문화 경찰센터’가 지난 28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다문화경찰센터는 수원지역 외국인 밀집지역인 고등동과 매산로 일대에 대한 치안안정과 체류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다문화경찰센터 2층은 수원시 다문화팀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소통방’을 상시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소통방’은 내·외국인 공동체 형성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안기남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그동안 거주 외국인의 문제와 고충을 해결하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다문화경찰센터 개소로 치안안정과 체류질서 확립을 위한 범죄예방활동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등동에 위치한 다문화경찰센터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기남 수원서부경찰서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성열기자 mulko@
공무원시험 장소를 착각해 엉뚱한 곳에 가서 당황하던 수험생이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아 입실 시간 5분 전에 시험장에 도착, 무사히 시험을 치른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실시된 2015년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장소인 남수원중을 수원동성중으로 잘못 알고 입실 14분 전 당혹해 하던 김모(21·여)씨를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김기연 경위와 임민수 경장이 때마침 발견해 순찰차로 안전하게 호송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김 경위와 임 경장은 시험장 주변 정체해소를 위해 근무 중이었고 안절부절 못하던 김씨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확인 후 5㎞ 떨어진 수원동성중에 입실 5분을 남겨두고 도착했다. 김양은 “시험을 못 치르는 줄 알고 많이 당황했는데 경찰관분들 덕분에 제 시간에 입실해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경위와 임 경장은 “혹시 늦게 도착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돼 천만다행”이라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실이 맺어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유성열기자 mulko@
절도단 20명 검거… 11명 구속 송유관 근처 주유소·주차장 임차 깊이 2.5m 길이 10~15m 뚫어 치밀하게 조금씩 수시로 훔쳐 2억 훔친 또다른 절도단 9명 검거 전국을 무대로 송유관 근처 주유소나 주차장을 임차해 땅굴을 판 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80억원이 넘는 기름을 훔쳐온 절도단이 경찰의 끈질긴 추격끝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송유관 절도단 20명을 검거해 총책 박모(48)씨 등 11명을 특수절도 및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 3억원과 1㎏짜리 금괴 11개(5억원 상당)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용인, 평택, 인천, 순천, 김천, 청주, 곡성 등지에서 주유소 7곳과 주차장 2곳을 운영하며 지난 2013년 6월부터 작년 7월까지 1년여동안 81억원 상당의 유류(450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송유관이 지나는 곳을 미리 파악한 뒤 주변에 있는 주유소를 임차해 보일러실이나 숙직실에서 지하터널을 뚫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 땅굴은 깊이 2.5m, 길이만 1
경기경찰이 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진행중인 범죄피해자 후원 및 나눔문화확산 프로젝트가 화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누리꾼들의 관심으로 후원금이 적립되는 ‘클릭(Click) 나눔 프로젝트’ 참여수가 지난달 1천103건에서 이번달엔 2천83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공유 또는 댓글을 달 경우 100원씩 쌓이는 방식이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SK하이닉스가 각 1천만원씩 후원한 금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다. 경찰은 지난달 11만300원의 적립금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친부에게 상습 성추행을 당한 자매이야기를 알려 현재까지 28만3천200원을 적립했다. 최정현 경기경찰청 홍보담당관은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중이지만 실질적인 후원은 부족해 관심을 갖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에서 기획했다”며 “올해 말까지 일선 현장에서 알게 된 범죄피해 사연을 발굴·재구성해 10회 연재할 계획으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유성열기자 mulko@
지난해 신생아 수가 역대 2위에 해당될 정도로 저출산이 본격화된 가운데 도내에서도 폐업하는 산부인과(의원급)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경기도의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도내에서 문을 닫은 산부인과 수는 108곳에 달하는 반면 신규로 문을 연 산부인과는 절반 가량인 5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평에는 단 한곳도 없는가 하면 양평·연천도 단 1곳에 불과해 도농지역간 의료서비스 불균형도 심각한 실정이어서 또 다른 우려마저 일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32곳의 산부인과가 있는 수원 역시 운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곳이 문을 닫았고, 성남에서도 1곳이 폐업하는 등 저출산의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태다. 또 과거와 달리 ‘규모의 경제’를 내세운 대형 여성병원 등이 속속 등장하고, 태교에서 임신, 출산, 산후조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일반화하는 등 병원 선호도가 급변하는 것도 변수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신규 개업하는 의원급 산부인과들의 경우 병원 운영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속에 의사회 가입도 미루는 기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A여성병원 관계자는 “결혼
“휘트니스센터 샤워실에서 몸을 씻는 것도 이제는 많이 꺼려져요.”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A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는 이모(28·여)씨는 ‘워터파크 몰카’사건 이후부터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한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고, 요즘에는 사진을 찍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 일명 ‘무음카메라’ 어플도 많은데다 이번 사건의 촬영을 여성이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같은 여자끼리도 믿지 못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씨는 “전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탈의실과 샤워실을 이용했었는데 워터파크 몰카 뉴스를 보면서 언제, 어디서 내 몸이 찍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안하게 씻을 바에는 조금 찝찝해도 집에 가서 몸을 씻는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탈의실에서 누군가가 휴대전화라도 꺼내면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신경이 곤두선다”고 여성들의 불안한 심리를 설명했다. 휘트니스센터 관계자는 “어느 순간 샤워실을 이용하지 않는 회원이 많아졌다”며 “특히 젊은 여성 회원의 경우 몰래카메라 같은 것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과거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것은 남성들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여성들 사이에서도 몰카를 찍는 경우가 생
경인지방병무청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제5회 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에서 인천화전초 3학년 김한슬양과 인천당하초 3학년 김미승양이 각각 그림과 글짓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병무청은 26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최우수상 2명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28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관내 초등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6일~5월22일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1천390점이 접수됐다. 이번 행사는 정미경 국회의원이 최초 제안해 기획됐고 정미경 의원 특별상도 마련돼 각 부문에서 1명씩 선정됐다. 송엄용 청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병역이행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