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명시의회가 강희진 부시장을 둘러싼 일련의 문제를 파헤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여부를 놓고 ‘기초의원 공천권’을 쥔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에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의회 스스로 책무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전체 12석 중 9석을 가진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시의원들에게 이번 사안을 묻지도 않은 채 다수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에서 일어난 중차대한 사안을 지역위원장들과 교감하고 ‘특조위 구성 무산’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마저 일고 있다. 18일 시의원들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조미수 시의장을 비롯한 더민주 시의원 9명 그리고 백재현 국회의원(갑지역위원장), 강신성 을지역위원장, 박승원 시장이 지난 13일 시내 모 식당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강 부시장 특조위(가칭)’를 구성하지 않기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 ‘강 부시장 특조위’ 관련 사안에 대해 더민주 시의원 9명이 찬반논쟁을 벌였고, 조 의장을 뺀 8명의 시의원들 중 4명 찬성, 4명 반대로 팽팽한 이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게
20명 아이디어상·상품권 수상 최종당선작 내용 시 정책 반영 세계인권선언문 31번 조항으로 광명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회 광명시 인권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17일 시장집무실에서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인권선언문 31번째 조항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공모를 거친 결과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여했으며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심사기준은 세계인권선언문 이해도, 참신성, 인권아이디어, 인권지향성에 초점을 뒀으며 1차 심사는 광명시민인권센터가 실시했고 2차 심사는 인권위원, 시민위원, 인권옹호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실시했다. 그 결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총 20명이 인권아이디어상(훈격:시장) 및 온누리상품권(5만원 상당)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편적 인간의 존엄성 보장 및 공존을 위해 필요한 권리들이 담긴 세계인권선언문을 알리고, 최종 당선된 세계인권선언문 31번째 조항 내용을 시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당
광명시의 한 고시원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고시원 관계자가 화재를 진압하면서 별다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신속하게 불길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다름아닌 ‘연기감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광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 20분쯤 광명동 소재 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났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했지만, 연기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한 덕에 경보음을 들은 고시원 관계자가 초기진압에 성공하면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CCTV(폐쇄회로) 확인 결과 화재는 고시원 3층 계단에서 시작됐고, 누군가 고의로 종이에 불을 붙인 방화로 소방서측은 추정하고 있다. 해당 고시원에 다수의 거주자들이 깊은 잠에 빠져있는 새벽시간대여서 연기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사건이었다. 특히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국일고시원 화재로 인해 8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참사의 악몽이 남아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화재를 통해 ‘연기감지기’의
광명시가 청년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지난 15일 광명동굴에서 지역청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동안 ‘광명시 청년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광명시 청년단체 소속 한승훈씨가 ‘광명시 청년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장은주 W42 청년협동조합 대표가 도시재생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청년과의 유기적인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사례발표를, 최광운 천안청년들 청년협동조합 대표는 천안시의 청년활동가 사례를 들며 ‘지역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광명시 조성 방안’을 이야기했다. 박 시장과 청년들의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박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광명시만의 청년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들은 광명시 청년단체 ‘광명청년들(가제)’ 모임을 준비하고, 광명시의 다양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속보> 광명시립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수탁기관 선정 과정의 불공정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12일 8면 보도) 광명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시를 향해 “구태정치를 답습하지 말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명경실련, 광명YMCA, 광명YWCA 등 지역내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13일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수탁법인 위탁심의 과정과 결과에 따른 책임과 대안을 광명시에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시를 압박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하안복지관 민간위탁 심의결과 및 과정에 대해 부당하다는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중에는 정치적 개입 의혹과 법률 및 제도의 비합리성 등이 있어 광명시 행정적 집행에 대해 지역사회는 정서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위탁기관 중에서도 사회복지기관은 실질적인 지역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업들을 담당하는만큼 세밀하게 준비되지 못한 운영법인의 변화는 지역주민들의 혼란과 복지관 사업 및 사람관계의 단절로 고스란히 이어져 지역주민들의 피해로 나타나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협의회는 특히 “시는 이번 하안복지관 위탁 관련 만료기간
<속보>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수탁기관 선정과정 불공정성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12월 5일 8면 보도) 사회복지사들이 광명시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사회복지사들은 민간위탁 제도가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해 휘둘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주시하고 있음에도 불구, 광명시는 올해 2월 진행한 여타 복지관의 민간위탁 심사기준과 다른 잣대를 하안복지관 선정과정에 들이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칭 ‘공익감사 청구모임’으로 이름을 정하고 자발적으로 모인 사회복지사 10여명은 11일 오전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부당한 민간위탁으로 인해 피해를 받던 우리는 올해 11월 광명시의 납득할 수 없는 민간위탁 결과를 접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진실로 사회복지 실천이 기준이었다면 현재의 하안복지관 수탁기관은 결코 탈락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처럼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된 광명시 민간위탁을 이대로 방치하면 전국 복지계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자명하다&r
<속보> 광명시민인권위원회(이하 시민인권위)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인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의 비민주적 행태(본보 10월 17일자 8면 보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인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앞에서 김대석 시민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시민의 인권보장을 위한 광명시민인권위원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상황은 지난 8월 24일 인권침해 사건 조사를 위한 인권증진 소위원회 및 비상임 옹호관 회의가 감사담당관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취소되면서 촉발됐다”면서 “이에 우리 위원회는 10월 15일 독립성 보장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음에도 불구, 현 감사담당관은 인권위원회 독립성을 침해하는 부당한 간섭 등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1월 22일 열린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 감사담당관이 ‘인권센터는 없다’고 발언했다”면서 “우리 위원회 뿐아니라 시민위원, 인권옹호관,
“한파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없어야 한다. 동절기 긴급 상황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5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한 뒤 겨울철 재난예방을 위해 화재 취약지역 사전점검과 설해 대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 공무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사업실패를 겪은 비수급자이자 현재 옥탑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장년가구 김 모씨(62), 그리고 100세 노모와 거주하다 노모의 사망 이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 유 모씨(82) 등 두 가정을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화재취약지역인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공사현장, 철산1동 제설 창고를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파대책상황실(6개 반)을 마련, 비상상황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동절기 한파 대비 안전망을 총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중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한파로 인해 고립됐을 때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
광명시가 시민들의 체육 공간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과 이재정 도교육감, 홍정수 광명교육청 교육장, 중·고교 16곳의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다목적체육관 마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5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16곳의 학교 내 다목적체육관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신 시는 시설유지보수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방과 후나 휴일 등 유휴시간에 학교 체육관이 개방되면 체육시설 부족문제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목적체육관 개방에 참여한 학교는 ▲구름산초 ▲빛가온초 ▲안현초 ▲연서초 ▲충현초 ▲광남중 ▲광명북중 ▲광문중 ▲안서중 ▲철산중 ▲충현중 ▲하안중 ▲광명북고 ▲명문고 ▲소하고 충현고 등이다. 개방시간은 평일에 초등학교의 경우 오후 6~10시 4시간, 중·고교 오후 7~10시 3시간 동안이다.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만 초·중&midd
광명지역 사회복지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수탁기관 선정과정 불공정성 제기와 함께 심사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가 공정한 심사였고 심사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내놔 진통이 예상된다. 더욱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민간위탁사업의 수탁기관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지자체 민간위탁 운영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난달 30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 직후여서 향후 이번 사안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하안복지관 민간위탁 적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단법인 나눔과섬김을 새로운 위탁법인으로 선정했다고 하루 뒤인 29일 공고했다. 나눔과섬김과 경쟁을 벌인 곳은 지난 8년 동안 하안복지관 수탁기관이었던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실천회였으나 재심사에서 탈락해 오는 31일자로 사업이 종료된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이미 심사 전에 나눔과섬김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난무했고, 하안복지관 관장인 정 모 관장이 박승원 시장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을 벌였던 특정 후보와의 친분관계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라 이번에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