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3일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14호’로 명명될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은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총 3억 원의 예산은 투입, 하안동 하안배수지 내 시립족구장에 1천680㎡ 규모의 인조잔디로 조성한다. 거스히딩크재단 측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대회 개최시 인력 투입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시각장애인 풋살대회가 개최되지 않을 때는 비장애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경기장이 건립되면 시각장애인과 시민들의 건강 및 체육여가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감독도 “시가 장애인 시설을 설치하고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이번 장애인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광명시가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미투(Me Too) 창구’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국·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나서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 시장과 국·과장급 이상 80여 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투 운동’을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뜻의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저마다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긴 하얀 장미 브로치를 가슴에 달고 공공기관 내에 성폭력이 자리잡지 않도록 구호를 외쳤다. 특히 시는 이날 발표된 위드유 캠페인을 통해 ▲전직원 대상 상시 성희롱·성폭력 교육 ▲시와 산하 기관 공직자의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인사 원칙 ▲피해자 사후 관리 시스템 강화로 2차 피해 방지 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지자체 최초로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미투 창구’를 개설한 바 있으며, 공직자용 미투 창구 배너는 내부망인 ‘새올’ 첫 화면에 설치했다. 또 추후 시민용 미투 창구 배너를 시청 홈페이지에 개설해 성희롱·성폭력 피해 상담을 적극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 후 광명시 광명3동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민·관이 힘을 합쳐 ‘사랑의 싱글침대’를 전달해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한 주인공들은 광명시를 비롯해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들은 지난 2016년 6월 중국에서 귀화해 광명3동에서 거주하는 한 어르신과 딸의 사연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우선 해당 어르신의 경우 어려운 생활형편 속에서도 몸이 불편한 딸의 질병 간호를 도맡아해왔다. 하지만 딸의 신체 중 일부가 불편해 잠자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신혜정 광명종합사회복지관장이 접했고, 이 소식을 김홍범 광명3동장에게 전했다. 김 동장은 이어 이상봉 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지난 9일 ‘사랑의 싱글침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상봉 이사장은 “그동안 따님께서 잠자리의 불편을 참고 이겨낸 것을 보면 정신력이 대단하다”며 “질병 역시 현대의학으로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건넸다. 김홍범 동장은 “신혜정 관장과 협력하여 따님의 치료는 물론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2017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광명시 공식 블로그인 ‘광명시민공동프로젝트’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최 어워드에서 공공기관 부문 8회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광명시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17 제8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 이 대회에서 매회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처음 시행된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블로그 산업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블로그 활용이 탁월한 기업 및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로서, 블로그 평가단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돼 공정성이 더해진 올해 역시 광명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명시 블로그는 시민참여형 온라인미디어를 지향하며 유용한 시정소식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 이야기, 유용한 생활정보 등을 직접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시정 소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의 구석구석을 담아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전달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시민들과의 소통이 거의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7일 광명시 소하1동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손수 준비한 명절 선물상자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가족을 위해 명절음식을 차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떡국 떡, 만두, 동그랑땡, 햄, 참치, 김, 식용유 등 갖가지 식품을 종류별로 담아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해 수십상자를 직접 꾸려서 이날 전달했다. 위러브유 측은 지난해에도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 각 지역 관공서와 협의해 지역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 후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설을 맞이하고 싶어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면서 “앞으로도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더욱 부지런히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시작돼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복지단체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류 복지를 이룬다’는 목표로 재난, 질병, 전쟁, 빈곤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아동청소년지원과 사회지원, 긴급구호 등 포괄적인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 식품제조·가공 18개 업체, 10년째 이어온 명절 나눔 62가구에 1100만 원 상당 키토산·라면 등 생산물품 후원 “협회의 따뜻한 마음 잘 전달되어 다문화가정에 보탬 되길” 광명지역 식품제조 및 가공업체들이 10년째 설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내 다문화가정을 위해 꾸준히 물품을 후원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광명시 식품제조·가공업협회’. 협회는 올해도 설날(구정)을 앞두고 다문화가정 62가구에 칼국수, 키토산 물비누, 빵, 쌀, 라면 등 자체 생산한 물품 등 시가 1천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물품 지원에는 협회 회장(대표 조한제)이 운영하는 영일식품을 비롯해 광명 소재 식품제조 및 가공업을 하는 총 18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6일 오전 철산동에 위치한 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심재성 광명시 고용경제국장과 협회 회원,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제19회 다문화가정 후원 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물품을 후원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
히말라야 로체 남벽 등반을 여섯번째 도전하는 홍성택(52) 한국원정대 대장이 광명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광명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과 홍 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불굴의 의지 산악인 홍 대장은 동·식물과 사람이 살수 없다는 세계 5극지를 세계 최초로 정복한 등반가다. 지난 2017년의 경우 로체 남벽을 다섯번째 도전, 8천300m까지 올라갔으나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마지막 200m를 남기고 아쉽게 내려와야만 했다. 홍 대장은 올해 4월 로체 남벽에 여섯번째 도전한다. 그는 국내 산을 다니면서 암벽을 타다가 25년 전 에베레스트 등반을 꾸리는 해외원정대 대원으로 참여하면서 허영호 대장을 만났고 21년 전부터 엄홍길 대장, 박영석 대장과 함께 등반을 해오다가 그들이 은퇴한 후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날 위촉패를 받은 홍 대장은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8천500m 히말라야 로체 남벽을 다섯번 도전했던 불굴의 의지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과 광명시를 널리 알리겠다”면서 “반드시 로체 남벽을 세계 최초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양 시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하는 그의 도전정신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광명전통시장 상인들이 설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 50포를 광명3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안경애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광명3동주민센터를 찾아 김홍범 동장에게 시장상인들을 대표해 쌀을 전달했다. 광명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광명전통시장의 상인들은 주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으며, 여성상인회의 경우 5년 동안 광명 2·3·4동 거주 저소득층 32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하는 등 선행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안경애 이사장은 “명절을 앞두고 더욱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서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작지만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범 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광명전통시장 조합원들과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해 주신 물품과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한반도의 유구한 역사와 정신문화의 맥을 되찾기 위한 이들의 모임인 한맥논단(韓脈論壇)의 네번째 지식잔치한마당이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전세계가 한반도를 집중하는 가운데 ‘맥박치는 2018,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발제는 초대 기후변화대사를 역임한 정래권 전 UN기후변화 수석자문관이 ‘패러다임 전환기에서 선비 사상과 기후변화 대응’을, 이만열(미국명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구경영원장이 ‘지금보다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호돌이응원단 출정식과 함께 이귀선 어울림 움터 지기의 ‘율려춤’, 팝페라 가수인 용덕중 한국문화환경 상임대표의 축하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나영철 한맥논단 지기는 “한맥논단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론공중계층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결성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이 땅의 젊은이들이 깨어나서 타오르는 꿈
“피해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심리상담은 물론 생계지원, 거주지 마련, 보복 우려 등에 대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일 오전 광명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범죄피해자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사례회의’에서 김대호 청문감사관은 가정폭력으로 육체 및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해자를 위해 힘써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은 광명경찰서를 비롯, 광명시 누리복지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등 3개 기관. 참석자들은 지난 1월 18일 광명에서 발생한 가정폭력사건으로 인해 남편으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여성의 경제·심리·법률지원에 관한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강력사건 발생시 초점은 가해자의 행위와 처벌에 맞춰졌지만 지난 2014년부터 경찰청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아픔 치유의 필요성을 느끼고 전국 각 경찰서마다 피해자전담 경찰관을 만들었다. 또 세부적으로는 가정폭력전담경찰관, 학대전담경찰관도 있으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청문감사실과 여성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