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87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거장의 발자국’을 오는 18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오직 베토벤의 작품들로만 채운 이번 연주회에서 부천필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깊고 지적인 해석과 풍부한 음색으로 각광받아온 아비람 라이케르트(Aviram Reichert)가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코리올란 서곡은 베토벤이 희곡 '코리올란'에 큰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 코리올란은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되는 고대 로마의 영웅으로, 코리올란 서곡은 코리올란의 용맹과 기백을 묘사하는 강렬한 주제와 코리올란의 어머니와 아내를 대변하는 주제가 주를 이루며 화려한 느낌을 자아낸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은 베토벤의 협주곡 중에서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황제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그만큼 웅장하고 당당한 영웅과 같은 기개를 뽐내며, 심포닉한 울림을 살려 기존 협주곡의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양상을 띠기에 ‘교향적 협주곡’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완성도는 물론, 음악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어 베토벤의 작품을 훑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6일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산불로 전소된 집이 150여 채에 이르고,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 앞서 전날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김고은이 기부를 했다. 아이유는 1억 원을, 김고은은 5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김고은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신속히 진압돼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기부금은 이동식 조립 주택 지원 등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가 ‘2022 경기 가상/증강현실(VR/AR) 오디션(이하 오디션)’ 참여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오디션은 도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자리다. 선발된 기업은 NRP(New Reality Partners) 7기수로 활동하며, 개발자금과 6개월간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총 20개사를 선발하며, 선발분야는 ‘아이디어 단계’와 ‘상용화 단계’ 총 2가지로, 각각 1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총 13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아이디어는 기업별 각 3천만 원, 상용화에는 각 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선발 이후 6개월간 1:1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활동, 기업교류회, 최종 성과발표회(데모데이)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원 자격은 가상/증강현실 초기기업, 그리고 가상/증강현실로 업종을 전환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가수 케이윌이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오전 케이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참여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려는 의도였으나 기표소 내로 보이는 공간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업로드한 것이 문제였다. 투표지를 직접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다. 공직선거법 제166조 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사전)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논란이 일자 케이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금일 오전 SNS를 통해 사전투표 후 업로드했던 게시물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안겨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광주’의 주연으로 배우 이지훈과 조휘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2일 뮤지컬 ‘광주’ 세 번째 시즌에 오를 배우 36명을 공개했다. 이지훈과 조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을 맡는다. 이지훈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조휘는 뮤지컬 ‘스위니토드’, ‘웃는남자’ 등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가 광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윤이건’이 보여준 감동의 리더십을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광주의 진실에 눈을 뜨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한수’ 역에는 정동화, 신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교사이자 정 많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문진아, 김나영이 분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지난달 25일 도내 종가 문화유산에 대한 적절한 보존처리 및 예방적 관리를 위한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과학적 보존처리’,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환경 관리’ 3개 분야로 ▲훈증처리, 이물질 제거, 강화처리, 접합 등의 과학적 보존처리 ▲X-ray촬영장비, XRF, FT-IR 등의 분석 장비를 활용한 자연과학적 분석 ▲포갑 및 보관 상자 제작, 보관관리 안내 및 자료집 배포 등의 보존환경 관리이다. 연구원 측은 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내 종택 및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적 문화유산의 내재된 가치를 증대시키고 안전하게 보관·전승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청방법은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의 관련 서류를 갖춰 우편, 전자우편, 팩스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3월 25일까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문화계 안에서도 번지고 있다.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거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직접 쓴소리를 했고, 영화·공연계 등은 러시아를 향한 적극 제재에 돌입했다. ◇ 라이언 레이놀즈·이영애 등 우크라이나 국민 위해 기부 지난달 27일 영화 ‘데드풀’ 시리즈로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그의 아내 드라마 ‘가십걸’의 히로인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유엔난민기구에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부부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고향을 떠나 피신하고 있다. 이들은 보호가 필요하다”며 SNS를 통해 UN의 난민 기부 웹사이트 링크를 공유하고, 전 세계 팬들을 향해 기부를 장려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에 1억 원을 보낸 사실이 지난 1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이영애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스타의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CJ CGV는 금연 캠페인 ‘노담(No 담배)’ 문화 확산에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담 50초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 공모전은 2일부터 4월10일까지 진행한다. 담배의 유해성 및 금연 장려 등을 주제로 50초 내외의 숏폼 영상을 제작하면 참여 가능하다. 제작한 영상을 #노담영상공모전, #노담캠페인 등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와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영상 원본과 함께 업로드한 URL을 접수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작은 4월 셋째 주에 온라인 대국민 투표 및 영화·광고 감독 심사 결과 등을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CJ CGV 대표이사상을 받은 수상자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은 CGV 상영관에서 영화 상영 전 광고로 만나볼 수 있다. 공모전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노담 50초 영상공모전’ 게시물에 지인을 태그하거나 공모전 포스터를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CGV 영화 관람권 2매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CJ CGV 이후민 영업마케팅담당은 “청소년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내놨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1일 트위터에 이영애가 기부한 1억 원짜리 수표와 편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자필 서명을 기재한 편지에서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바랐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영애는 끝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다”며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트위터에 “이영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이른 시일 내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과 편지를 보내준 데 대해 무적 기쁘고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침공 피해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이며, 시아버지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베트남전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배우조합(SAG)상 3관왕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상식에 앞서 발표한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에도 선정됐다. 한국 배우가 TV 드라마 연기로 SAG 남녀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또 비영어권 배우가 미국 배우조합이 주는 연기상을 받은 것도 최초다. 앞서 영화 '기생충'은 SAG 시상식에서 배우 전체에게 주는 앙상블상을, '미나리'의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편,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은 '석세션'이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