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소지 혐의로 지난 7월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음에도 수업을 계속했던 시흥 한 고등학교 교사가 22일 직위해제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해당 교사를 직위했으며, 다음 날부터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 초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 문제가 불거지자 교원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보유하는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을 경우 즉시 직위 해제해 학생들과 분리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교장이 최근까지 교육청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교사는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후에도 3개월 가까이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이날 오후 3시 ‘고1 무상교육 조기 시행’ 건으로 기자들과 티타임을 나누던 이재정 도교육감은 '시흥 교사'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오늘 오전에 도의회를 다녀오느라 해당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지금 보니 한 언론 보도에 도교육청 관계자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는 수사 개시만으로 직위해제 사유는 아니다’고 했는데, 누구인지는 몰라도 잘못된 발언이다. 즉각 직위해제가 옳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은 일찍(수사개시가 됐을 때) 보고가 됐어야 한다”며 “왜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에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고1 무상교육 조기시행’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입장을 바꾸고 올 4분기부터 시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도교육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요청한 ‘고1 무상교육 조기실시와 학교체육관 건립을 위한 예산 반영’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도의회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1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학교체육관 건립 사업 예산 확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 교육감의 결단을 간곡히 요구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전국 학생의 28%, 교원의 24.1% 규모로 최대 규모이지만, 2020년 보통교부금은 21.73% 규모로 열악한 재정 여건 때문에 고1 무상교육을 조기시행하지 못했다. 2020년 도교육청 보통교부금은 학생 한 명 기준 741만7000원으로, 전국 평균 1020만3000원에 비해 278만6000원씩 부족하다. 또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세수가 감소해 현재 교육부로부터 보통교부금 4219억 원, 경기도청으로부터 48억 원 감액 통보를 받았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다른 시·도에 비해 열악한 교육 여건이지만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숨졌다는 신고가 밤사이에 더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는 2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총 11명이 됐다. 시민들의 불안은 증폭이 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기에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날 저녁 경북 안동에서 70대 여성이, 이날 새벽 대전의 70대 여성이 독감 백식 예방주사를 맞은 후 각각 숨졌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접수된 백신 접종 후 사망 의심 사례는 모두 11건이 됐다. 인천, 경기, 대구, 대전,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독감 백신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 백신에 문제가 있다면 동일 접종 지역이나 동일 제품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사례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나타난 징후는 산발적이다. 결국 접종과정이나 제품 자체 등 구조적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망자 중 정보가 공개된 9명을 보면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 파킨슨병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질병청은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정부가 앞으로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점검해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영업 중단 조치하고,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앞으로 2주 동안 클럽 등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이다. 수도권의 경우 식당과 150㎡ 이상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또 정부는 핵심방역수칙을 단 한 번이라도 위반한 업소에 대해 곧바로 집합금지·벌금부과 등을 적용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위험성이 큰 클럽이나 이른바 '헌팅 포차' 등에서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거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무대 운영금지, 좌석 간 이동금지와 같은 추가적인 제한조치도 고려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에서도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2건이 나왔다. 21일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고양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 고양시민 1명과 광명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50대 서울시민 1명 등 총 2명이다. 고양시 사망자는 19일 오전 고양시 한 의원에서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테트라백신주)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광명에서 접종한 서울시민 사망자는 지난 17일 유료 접종을 받았다. 2명 모두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서 총 9명이다. 최초 사례인 인천의 사망자는 지난 14일 무료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틀 뒤 숨진 17세 고등학생이며, 20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대전에서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 또 경기도에서 발생한 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 전에도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대구에서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사망 사례가 총 9건 보고돼 그중 8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경기도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2명이 사망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시민 1명이 광명에서, 고양시민 1명이 고양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써 지난 16일 17세 고교생이 숨진 이후 이후 사망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사망과 접종 간 인과관계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전성을 재검증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속보] 경기도서 독감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7명째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중고 수입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0억원대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일당 3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8개월 동안 수도권에서 중고 수입차를 이용, 진로변경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 300여 차례를 낸 후 합의금 명목으로 고액의 미수선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 금액은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인천에 무등록 대출 사무실을 차리고 포르쉐 등 중고 수입차 7대를 구입, 공범들에게 차량을 제공했다. 이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면 보험사로부터 고액의 보험금을 가로채 6대 4의 비율로 나누는 방식으로 범죄행위를 반복했다. 또한 A씨는 공범자 중 죄책감을 느껴 보험사기 범행에 가담을 거부하거나 실적이 적으면 행동책인 B씨를 시켜 감금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윤제 부천원미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운전자들은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차선변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은 21일,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최해영)이 기념식과 함께 관내 전체 직원과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전을 개최했다. 최 청장 등 지휘부는 경찰충혼탑 참배 후, 코로나19로 인해 유공자 등 최소 인원만 초청해 경기남부청 5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 지방청 형사과 이정현 경감이 옥조근정훈장, 수사과장 곽경호 총경이 근정포장 등 관내 직원 총 1794명이 포상 및 표창을 받았고, 시민 503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등 격무로 지친 직원들을 위한 비대면 부대행사로 빛바랜 앨범 속 잠자고 있던 추억을 소환하는, ‘응답하라 그때 그 시절’ 공감 추억사진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전에는 1920년 관아의 모습, 옛 봉급표, 92년 파출소장 할아버지를 추억하는 손자 김순경, 그리운 동기들과의 추억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원장 허명회)은 24일 ‘2020 온라인 융합과학토론 접속! UI챌린지’를 실시간 온라인 토론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토론수업 활성화와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토론 자리이다. 주요 내용은 언택트(Untact) 사회가 되면서 지역사회의 변화와 문제점을 예상하고, 창의적인 해결방안 제시 등이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토론에 중학교 136팀, 고등학교 167팀이 참가해 주제탐구와 영상 발표, 온라인 토론 등 2단계 토론을 거쳐 올라온 중학교 4팀과 고등학교 4팀이 최종 토론을 한다. 이번 3단계 토론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유튜브에서 ‘융과원 TV’를 검색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