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은 제22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조정 시인의 '그라시재라'(이소노미아)를 선정했다. 정희성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전라도 서남 방언을 바탕으로 모어의 확장 가능성과 그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면서, “동시에 현대사에서 격락되거나 묻힌 부분을 여성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복원, 재구조화한 점에서 여성서사의 새로운 진경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시인은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으로 등단해, 시집 ‘이발소 그림처럼’, 장편동화 ‘너랑 나랑 평화랑’ 등을 출간했다. 시상식은 10월 1일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3000만 원이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문예동인지 ‘백조’를 창간해 근대 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끈 노작 홍사용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제정됐다. 전년도 1월부터 당해 6월까지 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대체 불가 토큰(NFT) 창작자 육성을 위한 창작모꼬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프로필 사진(PFP), 대체 불가 토큰(NFT), 프로그래밍 총 3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실습 위주 교육으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창작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교육은 다음 달 24일부터 5주간 판교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된다. 프로필 사진P반은 제작·마케팅·커뮤니티 운영방법을, 대체 불가 토큰반은 본인의 콘텐츠를 대체 불가 토큰으로 발행하고 이를 시장에 유통하는 전략을 배운다. 프로그래밍반은 대체 불가 토큰을 민팅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제작과 이를 제어하는 웹 제작 실습을 배울 수 있다. 교육생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경콘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총 45명 내외를 선발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이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오는 31일 ‘홍진호, 조윤성의 뮤직토크’를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서울대학교 음대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호피폴라 그룹으로 우승했다.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은 프랭크 시나트라 밴드의 수석 피아노 연주자로 미국 할리우드 뮤지션스 인스티튜트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루시드폴·윤종신 등의 대중가요 편곡자로 활동 중이다. ‘뮤직토크’는 홍진호의 ‘꽃핀다’, ‘그때는 우리가’, 케니 도햄의 ‘블루보사’, 찰리 채플린의 ‘스마일’(Smile)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10여 곡을 연주한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미술관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수원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방문객들은 수원시립미술관 개최 중인 전시 ‘우리가 마주한 찰나’, ‘먼 산을 머금고’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커넥티드(connected) → 연결, 통신 연결 (원문) 차량 커넥티드 기술에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차량 통신 연결 기술에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원문)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 등 커넥티드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 등 통신 연결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다. (원문) 정부는 커넥티드 및 자율 주행 차량 시험에 투자를 결정했다. (고쳐 쓴 문장) 정부는 통신 연결 및 자율주 행 차량 시험에 투자를 결정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인 ‘2022년 한복상점’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한복상점’에서는 74개 업체의 한복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기획전시로 ‘바람결에 스며든 푸른 이야기’를 준비했다. 예술감독은 패션·전통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서영희 씨가 선임됐다. 서 예술감독과 함께 한복 디자이너 10명이 신라 '향가'에 등장하는 수로부인이 동해를 건너는 모습을 재해석해 쪽빛 원단으로 제작한 한복을 선보인다. 74개 업체가 참여한 판매관애서는 전통 한복부터 생활 한복,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노리개, 한복 방향제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한복 홍보대사 가수 송가인 씨도 오는 25일 행사 현장을 찾아 ‘한복상점’에 열기를 더한다. 송 씨는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한복 상품을 소개해 판매 활성화를 돕고 자신이 직접 만든 한복 장신구 20여 점을 전시한다. 26일 오전 11
◆ 타인의 집 / 제시카 발란스 지음 / 최지운 옮김 / 황금가지 / 432쪽 / 1만 5000원 과잉 접근 행위(스토킹) 범죄와 불법 침입, 심리 지배(가스라이팅), 안전 이별 등 현시대의 주요 현안을 실생활에 밀접하게 그려낸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 로렌은 남자 친구, 존과 헤어진 뒤 새 출발을 기념하며 친구들과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공유 숙박 사이트를 통하여 예약한 숙소에서 낯선 사람이 집에 출입한 흔적이 발견된다. 심지어 로렌의 물건마저 숙소에서 발견되는 등 누군가 로렌의 뒤를 쫓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로렌의 전 남자친구마저 바르셀로나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로렌의 오빠 르벤의 자살에 얽힌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책은 헤어진 뒤 이별을 인정하지 않고 스토킹을 시도하는 남자친구 등 여성이 현실적으로 느끼기 쉬운 공포와 위협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산다. 책은 영화화 예정인 ‘버디’(Birdy)와 ‘트러스트 허'(Trust Her)를 쓴 제시카 발란스의 두 번째 심리 스릴러다.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 있는 전개로 해외에서 ‘손에서 책을 떼놓을 수가 없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여성연극제’(이하 연극제)가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연극제는 한국여성연극협회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연극인들을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6회부터는 기존 한국극작가전에서 확장하여 기획전, 세대공감전, 작가전, 연출가전, 전시 및 독백대회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한국여성연극협회에서 기획한 공연 '낙원에서의 낮과 밤'(9월 28일~10월 2일)이 무대에 오른다. 삶과 죽음을 '낙원'이라는 핵심어로 독특하게 바라본 작품이다. 이외에도 세대공감전 ‘화가 나혜석’(10월 5~9일), 작가전 ‘바다를 떠난 물고기’(9월 14~18일), 연출가전 ‘기울어진 집’(9월 21~25일) 등 다양한 연극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1세대 여성 연극배우 복혜숙을 재조명하는 사진 전시회와 무대를 꿈꾸는 시민을 위한 시민독백대회도 만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이정재·정우성 주연의 첩보 액션 '헌트'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지난 주말(19∼21일) 동안 관객 71만 474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04만 2161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헌트'를 포함해 총 5편이다. 앞서 '범죄도시2'(1269만 명), '탑건:매버릭'(786만 명), '한산:용의 출현'(671만 명),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명)가 관객수 3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헌트에 이어 지난 주말 흥행 수익 2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한산: 용의 출현'이었다. 개봉 첫 주말을 맞은 조던 필 감독 신작 '놉'은 3위에 그쳤다. '놉'은 주말 사흘 동안 관객 15만 796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5만여 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의 기획전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 대만에서 성황리에 전시 중이다. 21일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 전시는 지난 13일 국립대만미술관(NTMoFA)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국립대만미술관장 융페이 량,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 주대만 네덜란드 판사처장 귀도 티엘만, 작가, 미술 평론가, 교수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샤오위 린 국립대만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 대해 “대만에서 열리는 올라프의 첫 전시로 네덜란드 거장의 그림을 현대 사진과 함께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현지매체는 관람객들이 네덜란드 거장의 그림과 올라프의 사진을 비교할 수 있는 특별 부문에 열광했으며, 올라프의 작업 과정 및 창작물에 대한 작가의 개념을 볼 수 있는 작품 제작 영상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박현진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사는 “대만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작품 구성과 순서는 동일하지만 국립대만미술관의 전시 공간에 맞춰 포스터, 전시 벽면의 색상을 다르게 구성했다”며 “기획 의도는 벗어나지 않되 공간과 환경에 맞도록 디자인을 변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
경기시나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된다. 전통예술 전문 기획사 정아트앤컴퍼니는 오는 23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기시나위와 함께한 춤 본(本)풀이’를 진행한다. 느린 염불로 시작하여 굿거리 당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단에 맞춰 연주하는 ‘대풍류’, 경기시나위의 영향을 받아 경기 지역의 음악적 특성이 담긴 ‘지영희류 해금산조’, 경기무속의 대명사이자 즉흥음악인 ‘경기시나위’ 등을 선보인다. 경기시나위보존회 이종대 회장은 “경기음악의 부활을 통해 우리 춤, 노래, 음악이 더욱더 활발히 전승 및 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22 경기예술지원 원로 예술활동 지원 선정작이다. 경기시나위보존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및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