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2%(10년)∼3.4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또 전자등기 등을 통해 비용이 절감된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1%(10년)∼3.35%(30년)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경우 이용 가능하며,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유진상기자 yjs@
내년 1월부터 수원지역 임시보행로 길이가 10m 이상 공사현장에 곳곳에 보행안전도우미가 배치된다. 수원시는 2018년 1월 1일부터 수원지역 공사현장 가운데 임시보행로 길이가 10m 이상인 곳과 10m 미만이라도 보행자 안전 보행에 지장이 있는 곳 등에 보행안전도우미가 배치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단 임시보행로가 있어 보도와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된 곳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시는 이를 위해 23일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큰 배움터에서 보행안전도우미 99명을 대상으로 세부운영지침을 교육했다. 세부운영지침 교육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행안전도우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보행안전도우미 준수사항, 복장 규정 등을 설명했다. 보행안전도우미는 사업장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에게 임시보행로를 안내하고, 임시 보행로의 안전펜스·보행안내판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임시보행로 보행도 돕는다. 안전모와 안전화, 조끼 등을 착용하고, 교육 이수증을 가슴에 달아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보행안전도우미를 선발해 교육하고, 99명에게 수료증·이수증을 교부했다. 보행안전도우미는 하루 8시간 근무하며, ‘
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살해범의 아내가 법정에 나와 국민참여재판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1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 심리로 열린 정모(32·여)씨에 대한 존속살인 혐의 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씨는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은 해당 지방법원 관할구역 거주 만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제도로 평결의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법원은 선고 과정에 이를 참작한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건의 주범이자 정씨의 남편인 김모(35)씨가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어 정씨와 함께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추후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국민참여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될지는 김씨 송환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남편 김씨가 올해 10월 21일 자신의 어머니 A(55)씨와 이부(異父) 동생 B(14)군, 계부 C(57)씨 등 3명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다. 그는 검찰에서도 “(숨진) 시부모가 재산 상속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21일 1천여명의 투자자로부터 330억원을 받아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구속기소된 한독투자자문 대표 김모(29)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금융범죄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해 가정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국민 경제 질서 자체를 위협하는 사회악”이라며 “처음부터 자신의 행위가 사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피해자들을 속여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해 금액도 일반 국민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커 장기간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투자자 1천12명에게 주식 투자에 따른 연 12∼72%의 고수익 지급을 약속하고 투자금 33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 없이 후순위 투자자에게서 받은 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원금이나 수익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하고자 자신의 학력과 경력 등을 부풀리고 경찰과 협력해 유사수신 척결과 금융사기 방지교육을 했다고 거짓 홍보하기도 했다. /유진상기
내년 6월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내어 놓은 지방의원정수 조정안이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채 단순 수치로만 계산, 인구 증가 비율에 따른 의원 증원 방식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시·도의원 선거구 획정 및 지방의원정수 조정’(안)에 따르면 광역의원인 경기도의원은 12명 증가하며, 도내 31개 시군의 기초의원은 모두 16명 늘어난다. 행안부의 이번 조정안은 시·도 등 광역의원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른 기본정수로 정하되 2곳 이상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경우 그 배수로 정하는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국회의원 지역구가 변동되거나 헌재 인구편차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선거구 우선 조정 후에 결정되는데, 최종 확정될 경우 현재 116명에서 128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 기초의원 정원의 경우 인구가 10% 이상 증가한 시·군·구에 대해 인구증가 비율만큼 의원정수를 증원토록 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하남시를 비롯해 김포, 화성, 광주, 양평 등 5곳이 해당한다. 하남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인구가 무려 55.66% 증가해 현재 7명인 시의원이 11명으로 증가되며, 김포시(인구 23.57%↑)는 기존 10명에
수원·용인, 수원·화성간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을 요청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국민 청원’이 한 달 동안 2만 520명의 동의를 얻으며 마무리됐다. 염 시장은 지난 달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을 등록하고, “수원시와 용인·화성시 간 ‘불합리한 행정경계’를 조정하는 데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 한 달간 진행됐다. 염 시장은 20일 페이스북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남기고,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 이상 동의’ 조건을 충족하진 못했지만, 이웃의 불편을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는 2만여 명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이 (행정 경계 조정은) ‘해당 지자체가 알아서 할 일인데, 이웃 지자체(용인시) 주민들 불편까지 챙겨야 하느냐’고 하기도 했다”면서 “기형적 행정경계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바보’ 소리를 듣더라도 행정의 책임자로서 마땅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국민 청원에서 불합리한 행정경계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용인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근로자의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공제부금 납입액이 하루 4천200원에서 5천원으로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퇴직공제부금을 상한인 5천원(부가금 200원 포함)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설노동자 퇴직공제제도는 법정 퇴직금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건설근로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1998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퇴직금공제부금의 이번 인상은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고용부는 또 공제제도 적용 대상 공사를 현행 ‘공공 3억·민간 100억원’에서 ‘공공 1억·민간 50억원’으로 확대하고, 퇴직공제 신고 누락 예방을 위해 전자카드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퇴직공제금의 수급요건도 완화해 지금까지는 공제부금을 252일 이상 적립한 상태에서 퇴직 또는 사망하거나 60세에 이른 경우 공제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252일 미만 적립했더라도 사망하거나 65세가 됐을 경우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진상기자 yjs@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장주들의 급락으로 40포인트 넘게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42.54p(1.72%) 급락한 2,429.83까지 주저앉는 등 나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 모두 3천2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 주식 1천636억원과 SK하이닉스는 44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는 등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개인도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7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만 홀로 3천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증시가 뚜렷한 상승 동력과 수급 주체가 없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대장주’ 삼성전자(-3.42%)가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급락했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3.87%)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물산(-2.68%), 현대모비스(-2.08%), 삼성바이오로직스(-1.83%), LG화학(-1.76%), 현대차(-1.6
㈜지필로스는 국내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HYBRID ESS용 PCS’에 대한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적합성 인증은 일반적인 수요관리 기능을 갖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전력변환장치(PCS)와 비상전원 및 무정전 전원공급 기능을 갖는 UPS 겸용의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Hybrid ESS)용 PCS의 일반 요구사항 및 성능시험의 새로운 인증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에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PCS 인증기준인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의 ‘단체표준’과 UPS에 대한 ‘KS 규격’이 각각 존재해 왔으나 ESS와 UPS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Hybrid ESS용 PCS’에 대한 인증기준과 그에 따른 제품 출시는 국내 처음이다. 특히 산업융합 제품의 경우 기존의 인증체계에 부합하지 않거나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신제품에 적합한 새 인증기준 마련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적시에 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이번에 Hybrid(ESS+UPS) PCS 출시를 계기로 ESS와 UPS에 대한 이중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UPS 기능(무정전전원장치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65개, 조세포탈범 32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을 통해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건 또는 5천만 원 이상 발급한 단체는 51개, 기부금 영수증 발급명세서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10개(거짓 기부금 단체 8곳과 중복), 상증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하여 1천만 원 이상 추징당한 단체 4개 등 총 65개 단체가 공개됐다. 지난해에 비해 명단 공개 단체는 58개에서 65개로 7개 증가했으며,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63개(97%)이며 사회복지단체 1개, 기타단체 1개이다. 조세포탈범 공개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거나 차명계좌를 이용하여 소득을 은닉하는 등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여 조세포탈죄로 유죄가 확정된 자이며,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공개 대상은 신고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 원을 초과한 자이다. 국세청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명단 공개를 실시해 세법상 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의식이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