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1동주민센터가 옥상 정원을 텃밭으로 활용,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주민센터 직원들은 개청(2012년) 당시 조성됐지만 오랫 동안 찾는 이가 없어 본래 의미가 퇴색된 옥상 정원을 텃밭으로 가꾸자는 의견을 모았다. 당시 정원은 특별한 관리도 없어 잡초가 무성한 채로 방치돼 있었다. 직원들은 십시일반 30만원의 비용을 모았고 옥상 정원 전체 602㎡ 중 260㎡를 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텃밭이 된 정원에는 배추 200포기, 무 150개, 쪽파, 알타리무, 갓, 상추 등 10여종의 채소가 심어졌다. 주로 김장을 담그기 위한 작물들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직원들의 뜻이었다. 직원들은 업무 외 휴식시간이나 주말에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물주기, 잡초제거, 비료주기, 벌레잡기 등 작물 관리에 정성을 다했다. 직원들은 지난 24일 정성스레 가꾼 채소들을 수확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연숙)와 함께 김치를 담궈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등 32가정에 전달했다. 주민센터는 내년에는 기존 정원도 본래 기능을 활용하도록 다시 가꾸는 한편, 텃밭 규모도 현재보다 2배 가량 늘려 이웃 사랑도 좀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준수 광교1동장은
정부가 오는 2019년부터 민생 중심의 밀착형 치안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치경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전망이다. 또 지방직인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괄 전환해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콘퍼런스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치분권 로드맵’ 초안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가칭 ‘자치경찰법’을 제정해 현재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경찰조직을 국가 경찰과 자치경찰로 분리하기로 했다. 국가 경찰은 전국적인 치안수요에 대응하도록 하고, 자치경찰은 지역 특성, 생활여건 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앞으로 지자체,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제와 함께 추진되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국민 안전의 ‘국가책임제’와 ‘지방분권’이라는 2가지 원칙에 따라 로드맵에 담겼다. 현행 지방직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8일 의정부에 있는 몽실학교에서 ‘아동-청소년-청년 몽실 정책 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청년 몽실정책 마켓은 아동-청소년-청년으로 연결되는 미래 주역들의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우수 정책 사례(판매자)들을 한 곳에 모아 실질적 구매자(국회의원, 시·군 의원, 자치단체, 교육청, 시민단체, 관심 있는 시민 등)와 연결, 정책 현실화를 촉진하는 정책 박람회다. 이날 행사는 꿈이룸 프로젝트 마을 꿈의학교 학생 운영위원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스무살이 청년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정책 마켓 이외에 정책 토크 콘서트, 정책 사연 우체통, 정책 전시회 등으로 이뤄진다. ‘정책 사연 우체통’은 누구나 제안할 수 있는 정책 제안 창구를 운영하며 정책 제안 참여의장, 정책 포토존 게시, 정책 사연 소개 팟캐스트 방송 등으로 진행한다. ‘아동-청소년-청년 정책 마켓’은 청소년들이 제안한 우수 정책을 안내하는 것으로, 정책 설명 및 판매, 구매자와 정책 반영 계약서 체결, 정책 포토존 운영, 정책 마켓 팸플릿 및 자료 발간 등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8일 롯데시네마 평촌과 29일(일) CGV 의정부에서 ‘제4회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 영상제작 프로젝트 ‘더(THE) 꿈즈’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의 전문 멘토와 장비를 지원받아 감독, PD, 작가, 촬영, 연출 등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청소년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4기 꿈즈로 지난 7월 선정 된 중학생 2팀, 고등학생 12팀 총 14팀(63명)이 4개월에 걸쳐 제작한 영화·다큐·광고 영상 등 총 1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주요 상영작은 시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불편함을 공감하고자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야’, 왕따인 학생이 잘못 시작한 학교생활을 신비한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채워가는 영화 ‘첫 단추’, 자신의 수명을 볼 수 있는 세상에서 점차 마음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 ‘Be Blind’ 등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미디어경청 시나리오 교육 ‘영화 같은 내 인생’
수원시는 26~29일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기록은 민주주의다-기록의 도시, 수원’을 주제로 우수정책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박람회장을 찾는 이들에게 그동안 발간한 ‘백서’(白書)를 소개한다. 시는 지난 8년 동안 주요 행사·정책·역사를 상세하게 기록한 백서는 36권에 달한다. ‘메르스 일성록 69일, 메르스와의 사투’, ‘정조, 8일간의 행차’, ‘생태교통 수원 201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백서’, ‘근대수원 100년’, ‘수원의 미래 시민에게 길을 묻다’ 등 주제도 다양하다. 수원시의 주요 발자취를 빠짐없이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서는 시민에게 정책을 자세하게 알리는 소통 창구 구실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우수정책관과 광교2동·지동의 부스를 운영한다. 광교2동은 주민자치 사례를, 지동은 지역 활성화 사례를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행정혁신의 기본은 기록’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정책진행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며 “백서는 단순한 기록물 이상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은 ‘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오산시가 공동주최하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가 25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염태영 수원 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시는 이번 중간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학습도시의 발전과 평생학습 아젠다(과제) 설정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8세기에 ‘계획도시 수원’을 조성한 정조대왕은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로 ‘윤음’을 작성해 배포했는데, 이는 오늘날 성인문해 교육과 직결된다”며 “정조대왕의 얼과 꿈이 살아있는 수원시는 모든 이를 위한 평생교육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카비르 샤이크(Kabir Shaikh)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2009년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브라질 벨렘)에서 채택한 ‘벨렘 선언문&
촛불집회 지지 내용의 인쇄물을 사무실 책상에 붙여놨다가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 혐의로 고발당한 법원 공무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공안부(한정화 부장검사)는 수원지법 직원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수원지법 종합민원실에서 근무하던 지난 3월 자신의 책상 위에 붙어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제작한 스티커를 본 한 시민에게 고발당했다. 스티커는 종이컵 속 촛불 모양의 형태로 ‘촛불이 이깁니다’, ‘10대 요구안 쟁취’ 등의 문구가 적혀 있고, A씨를 고발한 시민은 고발장에서 “법원 민원실 직원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스티커를 책상에 붙여놨으니 형사처벌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그러나 스티커에 담긴 문구만으로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문구가 어느 한 정당이나 후보를 특정하는 것은 아닐뿐더러 스티커가 만들어진 시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으로 올해 대선이 치러질지가 불명확했을 때여서 정치적인 문제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문재인 정부가 3차례에 걸쳐 내놓은 주택 관련 규제로 대출자 3명 중 1명꼴로 주택대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대출자 6만6천 명을 표본으로 규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6·19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에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70%와 60%에서 10%포인트씩 낮췄다. 올해 7월 3일부터 시행된 대책에 따라 6만6천 명의 11.4%(7천500명)는 대출액이 1인당 평균 1억8천790만 원에서 1억5천428만 원으로 3천362만 원(17.9%) 감소했다. 이어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부활하고, 이 지역의 LTV와 DTI는 모두 40%로 낮추는가 하면 다주택자는 LTV·DTI를 30%로 더 낮췄다. 8월 23일부터 시행된 이 대책으로 전체의 32.9%(2만1천700명)가 영향을 받았으며, 이들의 대출액은 1인당 1억3천74억 원에서 1억94만 원으로 2천980만 원(22.8%) 감소했다. 정부는 2개월 여 뒤인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DTI를 개량
SK그룹은 25일 서울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2차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61명을 초청한 가운데 ‘동반성장 CEO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1차 협력사 CEO를 대상으로 재무, 마케팅 등 경영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SK의 경영기법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CEO 세미나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 것이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경제, 산업, 사회의 변화상과 기업의 생존 전략을 조명하는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으며, 협력사가 이용할 수 있는 SK의 상생지원 인프라 소개 시간도 마련됐다.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은 “SK는 유·무형의 그룹 자산을 활용,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키워 나갈 ‘공유인프라’의 구체적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열린 ‘2017 SK CEO 세미나’에서 “우리 그룹이 가진 유무형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면 미래 변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연말 개최할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2, 3차 협력사를 참여시킬 예정이며, SK텔
11~12월에 경기도에서 5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물량을 집계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2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1~12월 경기도에서는 47개 단지, 총 5만496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수원시가 6천516가구(4곳)로 가장 많고 이어 ▲평택 5천848가구(5곳) ▲남양주 5천735가구(4곳) ▲김포 5천698가구(3곳) ▲과천 4천125가구(4곳) ▲양주 3천92가구(3곳) ▲화성 2천837가구(4곳) ▲하남 2천603가구(1곳) ▲안양 2천405가구(3곳) ▲광명 1천991가구(1곳) 등으로, 주로 신도시와 도시개발지구에 집중돼 있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11~12월에 이처럼 분양물량이 집중된 것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로 분양 시기가 줄줄이 밀린 탓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의 경우 정부 규제에 따라 10월부터 강화된 청약제도를 꼼꼼히 체크해 보고 알짜 입지를 갖춘 단지를 선별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기도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는 과천과 성남시 분당구 2곳이, 조정대상지역에는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등 7곳이 포함돼 있다. 업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