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 후보자는 범죄 첩보와 비위를 직접 포착해 인지 수사하는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해 현직 검사 가운데 최고의 ‘특수통’으로 불린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재직 중이던 1994년 ‘지존파 사건’ 당시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에 적극적으로 재수사를 지휘, 살해 단서를 밝혔냈으며,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수사를 지휘해 조 전 부사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 특별수사지원과장에서 시작해 과학수사2담당관을 거쳐 선임 과장인 중수1과장을 지냈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와 전국 특수부장 가운데 최선임인 특수1부장을 역임했다.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됐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 및 사문서위조, ‘기획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 문 후보자는 현직 고위간부라는 점에서 검찰이 처한 현실을 이해하면서 안정감 있게 조직을 이끄는 한편, 개혁 과제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상·박국원기자 yjs@
지난달 19일 버스 노선 변경과 함께 개관한 수원역환승센터가 1단계에 이어 2단계 버스 노선 변경을 마무리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환승센터 개관에 따른 갑작스런 노선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단계로 나눠 버스 노선을 변경·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변경돼 운영을 시작한 버스 노선은 모두 24개 노선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19일 환승센터 개관과 함께 1단계로 16개 노선을 변경했다. 당시 정류장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고 시에는 불만섞인 민원이 폭주했다. 이에 시 공무원과 버스업체 관계자들은 노선을 이전한 버스가 정차하던 정류장 주변과 수원역환승센터에서 지속해서 시민들에게 버스 노선 이전을 홍보하고, 정류장 위치를 안내해왔다. 이후 시민들은 새로운 노선과 정류장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시민 혼란이나 불편은 대폭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날 환승센터를 찾아 버스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불편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노선 이전을 안내하는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도 부시장은 “버스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
취임 3주년 ‘7월의 만남’ “새로운 도전은 시대의 소명과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지자체장 중 유일하게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에 이어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정치적 보폭이 넓어지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 소신을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념 ‘7월의 만남(월례 조회)’ 자리에서 “저의 진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원시장으로서 계획했던 것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제1과제로, 수원의 새로운 미래 구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남은 1년 동안 수원 시정을 한 단계 넘어서는 활동을 하겠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 조기 실현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고, 지방자치 강화와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한옥 특화 역사문화도시재생사업,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 경기도청 이전적지 주변 정비 등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은 시대적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국 80개 기초자치단체장이 가입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4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염 시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협의회 총회 중 열린 선거에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염 시장은 당선 소감에서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국무위원회에 광역지방정부뿐 아니라 기초지방정부 대표들이 반드시 참여해 기초지방정부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의 예산을 결정하는 당정협의체에 지방정부 대표들이 국정의 한 주체로서 참여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새로운 분권형 국가를 지향하는 정부와 국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국정과제를 실행하는 기구에 지방정부 대표들이 국정 운영 파트너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는 지방정부의 성과를 국가적 성과로 전환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 시장은 지방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주어진 과제로 ▲혁신에 기초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속 가능한 발전 실현 ▲지방분권형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가운데 공직자들의 성과상여금을 줄이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공직사회 내부에서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행정자치부 공무원 성과 평가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현행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성과상여금은 S등급(상위 20%), A등급(20% 초과 65% 이내), B등급(65%초과 99% 이내), C등급(하위 1%) 등 4단계로 나뉘며 지자체에 따라 등급에 따른 지급률은 다소 차이가 있다. 수원시의 경우 S등급(162.5%), A등급(125%), B등급(95%), C등급(0%) 등으로 차등 지급되며 평균지급률은 130.25%수준이다. 호봉 등을 제외한 기본 월급여가 384만원인 5급 사무관의 경우 직급별, 부서별, 인원별 차이를 줄이기 위한 조정지수(0.844)를 적용한 조정지급 기준액 324만4천760원을 기준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S등급은 527만2천730원, A등급은 405만5천950원, B등급은 308만2천520원을 연 1회 성과상여금으로 수령한다. 특히 가장 많은 지급 대상이 있는 A등급의 경우 6급 348만7천50원, 7급 296만4천610원, 8급 246만2천750원,
수원시는 26~29일 베트남에서 열린 '2017 호찌민-다낭 경기 인센티브 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수원컨벤션센터를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인센티브 관광 설명회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주최했으며 베트남 현지 여행사·항공사·기업·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 참석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비즈니스 상담 등을 하며 수원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전시)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 2019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9만5천46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되며 현재 공정률은 16%다. 시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 남부 MICE 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호 시 도시개발과장은 "지속해서 마이스 관련 행사에 참가해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수원컨벤션센터를 홍보해 그들을 미래 고객으로 만들 것"이라며 "MICE 및 컨벤션 전문가들과 회의·토론을 하며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일제가 쌀 수탈을 위해 건설했던 수인선 수원 일부 구간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권선구 오목천동 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부근에서 세류동 동진산업 레미콘 공장 부근에 이르는 4.6㎞ 구간에 ‘테마형 라인 공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원 조성사업은 2013년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체결한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조성 면적은 12만 4천917㎡에 이른다. 시는 7월 중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중 착공, 2019년 완료할 예정이다. 공원 조성 기본 방향은 ‘수원시민을 위한 빠른 길(철도)을 수원시민이 만드는 거니는 길로 돌려드립니다’로 공원 조성 진행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오목천동 아파트 전면과 고색역 인근, 세류 삼각선 구간에는 ‘시민 정원’이 조성되며, 완공 후 주민 주도로 관리하게 된다. 또 공원 구간별로 이팝나무, 왕벚나무, 대왕참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테마길’을 만들 예정이며, ‘커뮤니티 숲’, ‘도시경관 숲’, ‘생태 숲’, ‘완충 숲’ 등 주제가 있는 숲도 조성한다. 수원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김현 단국대 교수를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에 추가로 설치된다. 2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에 주택차임대분쟁조정위원회를 개소한다. 공단은 이날 수원지부를 포함 전국 5개 조정위원회를 개소하며, 앞서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부 조정위를 개소했다. 조정위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법률, 회계,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인 조정위원으로 구성되며, 변호사 자격이 있는 심사관을 비롯해 조사관 및 실무관 등으로 구성된 사무국이 분쟁조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주택임대차 관련 분쟁 당사자라면 임대·차인 불문하고 분쟁조정신청이 가능하며, 보증금 또는 조정 목적의 값이 일정 금액 이하인 사건은 법조경력 6년 이상인 법조인 1명을 포함한 3명의 조정위원으로 구성된 조정부를 통해 분쟁의 효율적 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단은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본부와 법문화교육센터에서 조정위원회 사무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택임대차 관련 법령 및 분쟁실무 등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 금호건설은 30일 수원 호매실지구 C4블록에 들어서는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호매실 금호 어울림 에듀포레’는 72㎡, 85㎡ 2개 타입 총 532가구 규모로, 호매실 택지지구에서 임대를 제외한 마지막 분양단지다.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호매실역과 수인선이 신설될 예정이며, 사당행 광역버스가 있어 강남 및 수도권 직주근접 생활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중심상업지구 및 권선행정타운 등이 인접해 있고 수원역 롯데몰이 인근에 있어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옆 공립 능실유치원·초·중학교가 있고,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금호초와 호매실고가 위치해 있으며, 호매실도서관과 수원여자대학 등도 인근에 위치해 교육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호매실지구 인근에 설립되는 ‘수원R&D 사이언스 파크’는 대학연구소, 글로벌R&D센터, 국책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에 전용률은 최고 78%로 넉넉한 내부공간과
수원노사민정協 전문가 토론회 택시발전법의 ‘운송비용 전가금지 규정’ 시행에 따른 부담금을 정액입금액(사납금) 인상으로 대체하려 하면 법 제정의 근본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가 28일 개최한 ‘택시발전법 적용에 따른 노사상생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택시발전법의 엄격한 시행과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먼저 법을 시행한 뒤 요금조정 등 (부담 증가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제12조 ‘운송비용 전가금지’는 유류비·세차비·교통사고 처리비 등 택시운행 비용을 택시운수종사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으로, 특·광역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송비용 전가금지를 시행한데 이어 일반 시는 올해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안 연구위원은 “2013년 이후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지속 하락해 택시업체는 법 시행에 따른 비용 부담여력이 충분하다”며 “회사 부담이 늘어난다고 종사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택시업체 구인난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대전광역시 사무관은 ‘택시 운송비용 전가금지 운용사례’ 발표에서 “대전시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