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노조 파업 3일째인 29일 서울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은 줄어들게 됐지만, 코레일 노조의 파업은 계속되면서 화물수송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0%에 불과해 산업 현장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화물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하고 대체수송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29일 발표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우선 긴급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부산신항 간 화물열차를 4회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화물차의 경우 평소 주말 운행량이 많지 않지만 파업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해 적체 화물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정오부터 파업 기간 동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트레일러 중량 제한도 일부 완화한다. 파업 장기화로 운송 차질이 심각해지면 군에서 비상용으로 위탁 운영하는 컨테이너 화물차 100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멘트의 경우 기존 차량 가동률을 하루 1.5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100대의 여유 차량을 활용하면 하루 최대 1만t 수준의 대체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
국토부 민자사업 전환 영향 정자~광교 2년 지연 올 1월 개통 2단계, 민자타당성 용역 내달 발표 최하 5~6년 공사기간 감안 당초 목표 2019년 완공 불가능 인근 당수동까지 연장 요구에 호매실 주민들 “추가 지연” 반발 지지부진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확장공사가 당수동 주택지구 추진으로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속에 조기개통을 요구하는 호매실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은 용산~강남~정자~광교~호매실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 우선 개통에 이어 지난 1월 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된 상태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당초 1단계 정자~광교 구간은 2014년까지,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은 2019년까지 완공이 계획됐지만 지난 2013년 국토부가 민자사업으로 전환, 1단계 구간인 정자~광교 구간이 지난 1월 개통되는 등 약 2년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국토부 의뢰로 KDI에서 민자적격성 검토 용역을 진행중인 광교~호매실 구간의 경우 이르면 10월 중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지하철 공사가 최하 5~6년정도 걸린다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28일 전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기초 지자체들이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방재정개편으로 내년부터 정부 보조금이 절실해진 도내 6개 지자체 가운데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지자체들 중 일부는 사무실을 철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서울사무소는 지방자치단체가 국회와 중앙 부처의 동향을 파악하고, 국비 확보, 시정 홍보 등을 위해 마련한 연결고리로 수원시, 화성시 등이 사무소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3~5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중앙부처 공무원과 국회 보좌관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정책 설명을 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그런데 김영란법이 시행되자마자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평소와 달리 지자체 공무원들과의 만남을 거부하면서 이들이 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아직까지 법 위반에 대한 사례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법 적용을 어디까지 적용될 지 알 수 없기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A시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국비확보를 위해 사무실을 찾아다니거나 식사라도 하면서 사업을 설명하고 부탁을
정부의 성과연봉제에 반대해 철도·지하철 노조 등이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파업 이틀째인 28일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은 없었으나 시멘트 수송 급감 등으로 산업 부문의 피해는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비상수송대책 시행 등으로 수도권의 출·퇴근 불편은 없었으나 전국 각지 화물기지의 열차 운행 횟수가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강원·충북 지역의 시멘트 업계는 수송 차질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수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왕 ICD측은 파업 첫날인 27일의 철도 수송량이 하루 평균 1천320TEU의 68.5% 수준인 905TEU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의왕 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의 화물열차 운행횟수가 평소 절반 이하로 줄어든 탓으로, 오봉역의 경우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 대체인력을 투입해 3조 2교대이던 근무형태를 2조 2교대로 바꿨다. 이로 인해 의왕 ICD를 이용하는 물류회사들은 수송이 급하거나 위험물, 중량이 큰 화물을 가려내 열차를 이용해 배송하고, 철도 수송을 대체할 화물차량을 수배하는 등 대
중소기업계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8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품 불매 운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특정 기업 노조를 겨냥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노조 파업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계가 이처럼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은 현대차 노조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대부분 중소기업인 협력업체의 피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 7월부터 전면 파업을 단행한 최근까지 2개월간 협력업체의 현대차 공급 부품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 줄었다. 현대자동차 전면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총 손실 규모는 하루 9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현대차 비(非) 계열 협력업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도 협의회가 이례적 대응에 나서게 된 배경 중 하나로 분석된다. 또 중소기업과 현대차 간 임금 격차가 상당한데도 현대차 노조가 임금 인상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자체 주관한 디자인 엑스포트클럽(DEC)이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해 총 59건, 25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추가계약 가능성을 고려하면 DEC의 상징적 목표치였던 ‘1社 10억 총 3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전시회에 참여한 DEC 27사의 총 상담건수는 1천111건, 상담 금액은 305억원에 달하며 신규바이어도 339명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각적 디자인의 모기퇴치기를 선보인 한 스타트업 기업은 첫 해외 전시회 참가에서 192억원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아쿠사슈즈를 제조하는 한 업체는 독일 파트너와 150만달러, 이탈리아 파트너와 40만불 계약 등 총 2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현지 잡지사 및 이탈리아 국영방송 인터뷰 등 미디어 노출, 유럽시장의 트렌드 파악, 의사결정권을 가진 실구매 바이어 발굴, 기존 바이어와의 교류 등 다양한 무형의 성과도 거뒀다. /유진상기자 yjs@
정부 최저임금 보다 22.2% 높아 2019년엔 1만원대 민간은 ‘그림의 떡?’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확대방안 추진 “모든 직원의 임금은 생활임금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원시에서 권고하는 생활임금제도를 민간업체 최초로 시행하는 기업 CEO의 말이다. 진짜순대, 순대가, 해수(횟집) 등 수원지역에서 4개의 음식점을 운영하며 종사자만 50여명을 이끌고 있는 ㈜닥터나인케이 김경재 대표는 “근로자의 임금이 올라가야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 역시 올라간다”고 말했다. 생활임금이란 최저임금으로는 근로자의 교육 수요와 문화 욕구 등 기본적 생활을 보장할 수 없어 이를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장이다. 다시 말해, 최저임금이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보장하는 것이라면 생활임금은 노동자들의 적절한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임금이다. 수원시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7천910원으로 확정 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갖고 2017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7천910원으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19년 1만원대로 생활임금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2017년도 최저임금인 시급 6천
수원시통합정신건상센터는 지난 27일 당수동 시민농장 대강당에서 얀 하싱크(Jan Hassink)박사를 초청해 ‘마음돌봄농장 비타민N 치유농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마음돌봄농장’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시 정신보건 6개 기관과 사회복귀시설 6개 기관, 수원시장안구보건소, 사회적기업 우리동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경기지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치유농업’은 농작물 가꾸기, 정원 가꾸기, 동물농장 등 농업의 다양한 분야를 보건의료시스템에 연결시켜 활용한 것으로 정신질환이나 학습장애, 약물중독 등을 겪는 시민들에게 효과적이다. 얀 하싱크 박사는 이날 정신장애인의 회복과 재활을 위한 다양한 치유농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외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자 원예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음돌봄농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네덜란드 치유농업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얀 하싱크 박사는 네덜란드 최대 농업 연구소인 와게닝겐UR(WageningenUR)의 연구직을 맡고 있다. /유진상기자 yjs@
박광온 국회의원·시민 등 3천여명 참석… 건립 축하 가을음악회도 함께 열려 염 시장 “16년 만에 조성 수원시민 역량 결집 덕분” 2020년 9월 완료 계획 수원시는 27일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컨벤션센터부지에서 ‘수원 컨벤션센터’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5만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천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2천976㎡)와 광장(7천29㎡)을 조성한다. 이 곳엔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며, 부지면적 3만836㎡에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을 갖춰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박광온 국회의원,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동렬 경기관광공사 마이스뷰로 단장,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주) 대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등 유관 기관장 및 일반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풍물굿패 삼터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태장고교 MMC 댄스동아리의 화려한 춤 솜씨를 시작으로 수원 MICE 기반시설 건립 영상 시청, 기념사와 축사,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에 경기지역 66개 전통시장과 179개 나들가게가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KSF는 대규모 할인행사에 외래 관광객 맞춤형 한류문화축제가 한데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글로벌 쇼핑관광축제로, 이번 행사로 국민들은 질 좋은 전통시장 및 동네슈퍼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이벤트 참여 및 경품 수령 등 즐거운 쇼핑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별로 고유한 매력이 있는 전통시장들의 KSF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광역시·도별 1곳씩 거점시장을 선정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남문시장이 거점시장으로 선택됐다. 거점시장은 지역별 고유한 특색을 살려 할인행사와 축제, 관광, 문화공연 등을 연계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분위기를 선도한다. 이번 KSF 기간 중 전통시장으로의 고객 유입 및 매출증대 극대화를 위해 월 30만원 수준인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할인판매 한도를 50만원까지 확대한다. 경기지역 179개 나들가게(동네슈퍼 포함)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할인행사에 나선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KS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