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말 기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96.1%로 나타났다. 도는 11일 민선 7기 취임 당시 발표했던 이 지사의 공약 365개에 대한 이행상황 자체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의 승인을 얻어 2개 사업은 유사사업을 통폐합 또는 시군의 사업철회로 폐기, 나머지 363개 사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349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정상 이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49개 사업 외 나머지 14개 사업은 ‘개성한옥마을 보존사업 추진’,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 사업 등 남북 및 중앙정부 협력사업, ‘통일경제특구 유치 지원’ 등 제도적인 입법논의가 필요한 사업, ‘DMZ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 사업’ 등 이행시기에 대비해 내부 준비 중인 사업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완료사업 297개는 ‘노동정책 전담부서, 평화안보조정관 신설’ 등 공약이행이 완료돼 종료된 사업 23개, ‘청년기본소득 시행’,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 이행 후 계속추진(공약내용 이행완료 후 반복 또는 추가 추진) 중인 사업 274개로 구분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기준으로 보면 공약 ‘이행완료도’는 81.8%
GH는 안양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8일 안양시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총 면적 15만 7000 규모로 공동주택 1137가구, 단독주택 28가구 등 주거시설과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020억원 규모로, 4월 부지조성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업체선정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GH는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구역의 공원·녹지비율이 30%에 달하는 특성을 살려 해당 구역을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GH는 앞서 지난 해 4월 안양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 재해·환경·교통 영향평가와 안양시 도시계획위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실시계획 인가를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0일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어 미얀마 군부를 공개 규탄했다. 김용민·민형배·박주민·신현영·유정주·이재정·이탄희·이소영·전용기·최혜영 의원 등은 이날 오전 미얀마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의 시민들에 대한 폭력 진압을 즉시 중단한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이 즉시 중단될 수 있도록 UN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은 즉각 유효한 조치를 취할 것, 대한민국 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할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과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정범래 공동대표가 함께 공동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회견문을 낭독한 후 의원들은 주한미얀마대사를 면담한 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의지, 세계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젊은 의원들로 구성된 일하는 국회의원 모임 '일맥상통'에서 주도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대선 전초전인 서울시장 선거에 여권 주자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당심을 얻기 위한 복안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이기에 당당히 지원을 할 수 있지만, 이 지사는 신분상 선출직 공무원이기에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측면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포함한 모든 당원 동지들께서 긴박해 지시기를 요청한다. 지인들께 전화도 걸고, 메시지도 보내달라"고 했다. 이어 "박영선 서울시장후보, 김영춘 부산시장후보 등 4.7 재보선 후보 등 모두의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첫 일정으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현장에 동행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직접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이재명계' 의원들을 통한 측면 지원을 한다는 구상이다. 친이재명계 의원들로 알려진 정성호, 임종성, 김병욱, 김남국, 이규민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종로구 안국빌딩에 위치한 박영선 후보 캠프를 응원차 방문했다. 의원들은 간담회를 갖고 박영선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한 참석 의원은 "박
바야흐로 대선 시즌에 돌입하면서 대선 잠룡들의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줄곧 1위를 달리던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꾸준한 상승세에 결국 해가 바뀌기전 1위를 내주었고, 이후 2달여 넘게 1위를 차지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깜짝 사퇴 이후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지율은 계속 변동된다. 움츠린 잠룡들의 기지개는 언제든지 켜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의 뇌리속에 그런 장면들은 항상 존재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됐던 2002년 16대 대선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가 진행되던 중 정 후보가 단일화 철회를 하자 구태 정치에 '신물'이 났던 대중들은 개혁의 기수로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을 택했었다. 한편의 드라마가 연출됐었다. 당시 여권의 주자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선거 1년전부터 계속해서 지지율 1위를 고수해 오다 막판에 승부가 엇갈려 쓰디쓴 고배를 마셨다. 당시 투표 결과는 48.9%대 46.6%였다. 이와 비슷한 반전 드라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실시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또 다시 펼쳐졌다. 당시 선거에선 UN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후 대선에 출마
경기도가 공정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4103명의 명단 공개에 앞서, 8일 대상자들에게 사전 안내를 실시했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1000만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3156명과 법인 947곳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개인 1846억 원, 법인 763억 원 등 총 2609억 여원이다. 도는 9월 30일까지 약 6개월 간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명단 공개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11월 17일 공개할 예정이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도 홈페이지와 위택스에서 성명·상호, 나이, 주소 또는 영업소, 체납액 등의 체납 정보가 상시 공개된다. 안내를 받은 대상자는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하거나 ▲지방세 불복 중, 지방세의 과표가 되는 국세 불복 중 또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불복 중인 경우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징수유예 처분 또는 회생계획의 납부일정에 따른 성실 분납 중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소명기간 내 관할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김민경 도 조세정의과장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는 물론 출국금지, 관허사업제
조선일보의 '유료부수' 조작 의혹을 계기로 ABC협회를 해체·개혁하라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광고매체의 정확한 정보를 조사해 회원사들에게 배포, 광고거래의 합리화에 기여한다는 본래의 목적을 위반해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민생경제연구소·참자유청년연대·평화나무(쩌널리즘)·개혁국민운동본부·아웃사이트·가짜뉴스근절및언론개혁을염원하는시민모임·민주시민기독연대는 지난 2일 조선일보사와 한국 ABC협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번 사건은 조선일보가 발행 부수 및 유료 부수를 2배 이상 뻥튀기해 기업, 일반인, 정부 광고비를 부당하게 과다 편취하고 국민들의 혈세까지 보조금으로 과다 편취한 사건으로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BC협회가 조사·발표하는 일간지의 발행부수 및 유료부수 자료는 대한민국의 정부기관과 공공법인이 객관적인 광고 요금을 기준으로 매체예산을 수립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보이다. 이에 정부광고의 공정성과 관련된 지표들을 심각하게 왜곡하였다는 강력한 정황증거가 세상에 드러났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도 지난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BC협회 부수조작 의혹’ 토론
조선일보가 잘못 조사된 신문 유료부수를 근거로 지원받은 예산을 토해내게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를 통해 신문 '부수조작'을 한 것으로 밝혀진 조선일보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 TF 의원 일부와 뜻있는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TF는 8일 회의를 열어 그간의 진행상황을 김승원 국회의원(민주당 수원갑)으로부터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앞서 2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수조작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고, 이어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염태영 최고위원이 유료부수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적극 조사하겠다고 표방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앞서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선일보는한국 ABC 협회가 발표한 부수가 116만 부에 달했는데, 실제 일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8만 부였다”고 밝혔었다. 공익제보를 통해 알려진 것도 실제 유료 부수는 116만 부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조선일보와 한국ABC가 집계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노웅래 의원을 단장으로고 한 TF는 우선 조선일보사를 고발 조치한 뒤, 나머지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유명 일간지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끝마치는 대로 고발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7일 대전에서 정책단 발족식을 열고 기본소득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기국본 정책단은 전국에서 추천받은 교수 37명으로 구성됐으며, 기본소득에 관한 정책 방향을 연구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포럼 개최‧칼럼 기고 및 성명서 발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발족식은 참가자 소개 및 강남훈 한신대 교수(경제학과‧기국본 공동대표)의 ‘기본소득 설득하기’ 강연, 향후 활동에 관한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강남훈 교수는 “토지‧환경‧데이터 등 공유부에서 나오는 수익은 주권자인 국민이 똑같이 나누어 가질 필요가 있다”며 토지보유세‧탄소세 등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자원을 기본소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별지급이야말로 저소득 가구의 소득역전과 노동 유인을 감소시킨다”며 "선별하는 것도 불가능할뿐더러 선별하고 많이 주는 정책은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집단과의 형평성 문제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이 날 발족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3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해 기본소득에 관한 뜨거운 사회적 관심을 보여줬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GH는 시공사 등 건설 현장에 있는 노동자로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점에 발맞춰 GH가 발주하는 전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시행됐다. GH는 현장방문을 통해 시공사 직원과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이 실제 근무하면서 느낀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를 3월 말까지 접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현장안전 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현장안전 패트롤 강화’ 등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GH 홍철화 안전품질단장은 “탁상행정이 아니라 실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맞춤형 현장 안전강화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