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민주·안양만안)과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4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영재학교 수도권 쏠림현상에 대한 교육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득구 의원과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재학교 입학생 828명 중 서울·경기지역 출신 입학생은 560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67.6%를 차지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부산 출신 입학생이 20명인데 비해 서울·경기 지역 출신은 86명으로, 약 4.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와 대전과학고의 경우에도, 서울·경기지역 출신 입학생이 각 지역 출신 입학생보다 약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재학교 입학생의 출신 중학교가 있는 지역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10개 지역에 집중돼 있었는데, 학생 수로는 전체 828명 중 358명, 43.2%에 해당했다. 10개 지역은 모두 사교육 밀집지역으로, 서울은 강남구(25.5%), 양천구(12.8%), 서초구(9.0%), 송파구(8.4%), 노원구(5.3%)로, 이 다섯 개 구가
경기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공직자 토지거래허가제와 부동산시장 감시기구인 부동산감독원 설치에 대해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가 검토 중인 공직자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 응답자의 83%가, ‘부동산감독원’ 설치에 대해서는 82%가 ‘찬성한다’에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도 23개 시·군 전역을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는데, 공직자 토지거래허가제는 이와 마찬가지로 도 공무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임직원이 토지를 취득할 때 이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방안을 말한다. ‘부동산감독원’은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각종 불공정행위를 관리 감독하는 감시기구를 말한다. 두 가지 모두 불법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논의되는 방안들이다. 이밖에 응답자의 88%는 우리 국민들의 부동산투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바라봤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결과(78%)보다 10%p 상승한 결과인데, 특히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48%에서 65%로 무려 17%p 올랐다. 경기도가 LH 사태 이후 실시하고 있
경기도가 3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도내 유기농식품 인증가공업체 173곳을 대상으로 ‘수입 유기농식품’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는 화성, 파주, 김포, 광주, 안성, 포천 등 6개 시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품목은 주요 수입 품목에 해당되는 곡류, 과일, 채소, 당(糖)류가공품, 다(茶)류, 커피류와 기타 시·군별 자체 계획에 따른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 등이다. 각 업체가 취급하는 ‘유기농’ 표시 완제품의 원료 원산지와 실제 구입(입고) 내역 일치 여부를 점검한다. 도와 시·군은 원산지표시 위반 업체에 대해 형사 고발조치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원산지표시 이행·변경·삭제 등 시정명령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표시한 농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에 다른 농수산물이나 가공품을 혼합해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수입 유기농식품’ 원산지표시 점검은 경기도가 처음 추진한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정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양당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는 앞서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전날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한국 ABC협회의 신문 유가 부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승원 의원 등 28명의 국회의원이 지난 18일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 및 그 임직원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경찰청에 접수한 이후, 새 신문들이 폐지로 팔려나가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와 SNS 등에 퍼지고 있다. 영상은 김승원 의원실 보좌진들이 시민 제보를 받고 출동하면서 광명시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비포장인 듯 울퉁불퉁한 길을 달려 도착한 현장은 폐기물 처리장의 야적장으로 보이는 공터가 보였고, 새 신문들이 가득히 쌓여 있었다. 곳곳에는 수출용 컨테이너가 보였고, 2.5톤 트럭들에는 포장을 풀지 않은 신문들이 가득했다. 의원실 직원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어디로 가는 것이냐고 묻자 남성들은 "수출도 가고. 계란판 공장도 가고"라고 답했다. 비닐도 뜯기지 않은 새 신문들이 폐휴지로 둔갑해 팔려나가는 현장이었다. 또 제일 많이 오는 신문이 어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일 큰 신문사"라고 답했고, 조선일보냐라고 재차 묻자 "네... 다 똑같아요. 조중동 거기서 거기"라고 답했다. 또 신문들은 2~3일에 한번씩 실려 온다고 말했다. 의원실의 '현장급습'은 지난 18일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LH 사태와 관련,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쉽지 않은 기회"라며 부동산 적폐청산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없는 일이 됐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프더라도 더 나은 사회,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해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자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각오로 대처할 것"이라며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실행하겠다.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택공급대책 관련해서는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떤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거듭 강조한다"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추세를 이어가도록 후속 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가 오는 25일 오후 국제개발협력학회와 함께 성남시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 '제2회 국제평화토론회'를 연다. '아·태지역 지방정부 평화 공적개발원조(ODA)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경기도가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의 평화 ODA의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곽재성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규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이 '지방정부 평화 ODA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 뒤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성환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정희시 경기도의원, 버나디아 텐트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APC) 사무총장,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박지연 전북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청중 없이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유튜브 국제개발협력학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노주희 경기도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토론회는 ODA에 대한 아·태지역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체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시민 보편적 재난지원금’ 공약에 대해 “기본소득 도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기국본은 지난 19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시민 보편적 재난지원금 공약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박 후보의 공약이 골목 경제를 살리고 서울시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박영선 후보가 약속한 '위로금' 역시도 시민 모두에게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운동본부가 지지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이며 이러한 정책이 지역경제의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시민 보편적 재난지원금’ 공약은 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를 통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국본은 이와 함께 기본소득 도입과 확대를 위한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주문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경기 회복을 위해 GDP의 10%에 버금가는 긴급자금을 투여하는데 우리는 아직 1%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것으로, 미국은 GDP의 10%가 넘는 2조 달러(약 220
경기도가 광역철도사업 분야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주도한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전 구간이 오는 3월 27일 아침 개통될 예정이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1·2단계로 나눠 진행된 사업은 지난 2015년 첫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 1단계 구간인 상일동역~하남풍산역 4.7㎞의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2단계 구간으로,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3㎞ 구간이다. 개통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총 사업비는 국비 3972억 원, 도비 833억 원 등 9810억 원이 투입됐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출발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오전 00시 0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며,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도는 이번 하남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학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실상 대국민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런데 이에 앞서 경기신문 필진인 김동규 동명대학교 교수의 'LH 사태와 관련하여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의 칼럼이 본보 12일자 13면에 게재됐다. 변창흠 장관에 대한 경질, '촛불 민심'에 대한 재천명 등 문 대통령의 모습은 김 교수의 칼럼에서 지적된 부분과 궤를 같이했다. 김 교수는 칼럼에서 "그 모든 조치에 앞서 문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있다. LH 전 사장으로 이번 사태의 핵심 배후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내일이라도 청와대로 불러야 한다. 준엄한 질책을 거쳐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다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에 대한 발본색원 계획을 국민 앞에 직접 소상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영이 선다. 대통령의 결심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 칼럼 중 특히 주목된 부분은 마지막이다. 김 교수는 "지난 시절, 김영삼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 도화선은 1996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실행된 ‘노동법 날치기 통과’였다. 지금 LH 사태가 불러온 국민적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