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대표적인 대권 후보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정책적 입장차를 보이는 등 수개월 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보편적 지급인 기본소득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박 시장은 전 국민 고용보험을 주장하며 선별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달리 보편적 지급을 주장하며,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했다.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3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처음 국회에 제안한 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됐다. 박 시장은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한정된 자원을 현실적으로 집행한다는 목적으로 선별적인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했다. 재난기금 지원 방식에 대한 두 사람의 온도차는 여전하다. 박 시장은 이후 단계로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전 국민 고용보험’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전국 최초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준비하고 있다. 양측의 신경전은 재난기금 뿐만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얼마전 ‘배달의 민족’ 사태로 경기도는 전북 군산에서 활용되고 있는 ‘공공 배달앱’을 도입하기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들이 정부에 첨단 기술·제품 및 중점유치업종의 법인세 감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광주·울산광역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혁신추진협의회 및 제24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진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경제자유구역 청장들은 경자구역 정책방향을 ‘개발 및 외자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규제가 대폭 완화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코로나19로 초유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된데다 외자유치 촉진을 위한 유인체계가 미흡해 해외 경제특구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첨단기술·첨단제품과 중점유치업종 투자 기업에 법인세 감면과 각종 불합리한 규제 대폭 완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인프라 조성 지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사업자 모집 결과, 총 56개 업체가 10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컨소시엄 10곳은 NHN페이코, KB은행, 인터파크, 코나아이, KSNET, 다날, KIS정보통신, 데일리블록체인, KG이니시스, 리치빔 등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0개 컨소시엄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내달 3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공공배달앱 시범 운영지역 모집에는 화성시와 시흥시 등 모두 6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들 중 일부 시·군을 선정해 9월쯤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개발은 지난 4월 배달 앱 수수료 논란이 일자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고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재명 지사는 당시 “공공배달앱은 공공이 민간 시장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와 같은 공적 자산을 활용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석훈 경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6일 ‘2020년 경기도 남부권 새일센터 종사자 온라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존의 집합교육 대신 비대면 방식의 새일센터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경력단절 예방 사업 방향과 내용을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오은진 선임연구위원의 강의가 진행됐고, 경력단절예방사업 기획과 운영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 활용법 강의도 이어졌다. 이날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재단의 설문 조사 결과 90% 이상이 교육 방식과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교육 참가자 A씨는 “교육 내용은 물론 언택트 교육방식도 좋았다”며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이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춘희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비대면 교육을 통해 도내 새일센터 취업상담사와 직업상담사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상담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출범 2년을 맞은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도정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7기 2주년 도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9%는 ‘잘했다’고 답했고, 12%는 ‘잘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7월 이재명 지사 취임 1년을 맞아 도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긍정평가(60%)보다 19%p 오른 수치다. 주요 정책 분야별 평가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90%가 긍정 평가했다. 이어 닥터헬기 등 재난 안전 및 치안(81%),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등 공정사회 실현(78%),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복지사업 확대 등 복지정책(77%), 수술실 CCTV 등 보건 및 공공의료(77%), 지역화폐·반도체 클러스터 등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73%) 분야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분야는 2018년 35%에서 2019년 53%, 올해 73%로 2년 정도 기간에 긍정 평가가 2배 이상 올라 이 지사의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호응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환경개선 사업 분야는 1.8배(36%→65%),
"일 잘하고 투명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를 확신하며 간곡하게 청원 드립니다" '대동세상과 공정사회를 바라는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에게 이재명 도지사의 무죄를 호소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이들은 청원문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탄압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내고 만다. 그 험난한 과정에서 미움도 많이 받았고 적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의 확고한 미움도 비전과 강한 추진력은 거대권력 '이명박_박근혜 정권'을 거쳐오면서 숱한 방해와 위협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그가 간절히 꿈꾸는 새로운 세상,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유능한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끊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민의 염원과 눈높이가 맞지 않다. 존경하는 대법관님들의 공정하고 국민법상식에 맞는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지만, 혹여 잘못된 결과가 나온다면 도민 국민들은 좌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TV선거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는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2심에서 일부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로
경기도는 지난 22일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단체에 대한 수사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이첩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앞서 이재명 지사의 긴급수사 지시에 따라 경기도특사경에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전담기관에서 사건을 병합해 총괄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판단에 이같이 결정했다. 사건은 이첩했지만 앞으로도 대북전단 살포가 빈번했던 김포시, 파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 도내 시군과 경기남부·북부경찰청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전단 살포 행위 발생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17일 군부대를 제외한 연천군과 포천시, 파주시, 김포시, 고양시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담은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금지 명령’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발동했다. 행정명령 발동으로 위험 구역 내 대북 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이나,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의 준비, 운반, 살포, 사용 등이 모두 금지됐다. 행정명령 위반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 및 제79조(벌칙)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통일부로부터 대북전단 살포단체 수사의뢰
“대북전단 살포를 하는 탈북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선량한 다수 탈북민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탈북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의 대응방안 및 대책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용석 한꿈터 대표, 한태영 통일염원새터민연합회 대표,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 등 도내 탈북민 단체·법인 대표들과 북한이탈주민 김광일·홍강철씨,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탈북민 여러분들이 경기도에서 어떻게 살고 계신지, 탈북민들의 피해와 고통을 어떻게 해소해나갈 수 있을지 경기도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 탈북민 때문에 전체 탈북민들이 도매금으로 인식되며 선량한 다수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단체에서도 이런 점들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단체에 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에 관용이란 없다”며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긴급 수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유튜브 ‘왈가왈북’ 진행자이기도
경기연 ‘코로나 19 인식조사’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국민인식’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 항목에 응답자의 76.3%가 잘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정부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 29.0%와 비교해 2.6배 높은 수준이다.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대응 능력에 대해서는 ‘의료진·의료기술’ 신뢰 응답이 90.7%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고, ‘정부의 대응 역량’에 대한 지지는 69.3%, ‘성숙한 시민의식’은 62.1%로 나타났다. 또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어떠한 상황이 예상되는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49.4%가 ‘독감 수준의 고열증상을 경험하고 완치될 것’, 41.3%는 ‘무증상 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고 완치될 것’이라고 밝혀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가 치명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2.9%)이 ‘종교집회 등 대규모 모임·단체활동’을 꼽았다. 또 ‘지속적 해외유입’(1
국민을 불안케 하는 전단 살포시 현행범 체포. 원천봉쇄를 위한 현장대응반 가동. 경찰과 국정원이 포함된 대책위원회 구성 추진까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강경했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대북 전단 살포시 현행범으로 체포할 것”이라는 이 부지사는 지난 5월 취임 후 일부 탈북민 단체의 막무가내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인해 북한의 강한 반발속에 남북미 갈등이 고조되자, 이재명 지사의 ‘대북전단 살포 금지 정책’을 직접 집행하고 나섰다. 이 부지사는 즉각 김포와 파주, 연천, 포천, 고양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포함한 총 140명으로 구성된 시군 합동현장대응반을 구성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위험구역으로 전격 설정했다. 또 대북전단 살포 관계 단체 회원의 출입도 금지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원천 차단과 불필요한 충돌을 방지했다. 이같은 도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도 밝혔다. 이후의 움직임도 번뜩였다.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이민복 대표의 집을 찾아 살포에 사용되는 물건들을 영치한데 그치지 않고, 무허가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