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도내 공직자의 부조리를 신고하는 사람은 최고 1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도는 21일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오는 22일 공포됨에 따라 공직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 행위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깨끗한 공직 풍토가 조성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도의회 기획위원회에서 발의·제정된 이번 조례에는 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행위, 자기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를 신고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고방법은 경기넷(www.gg.go.kr)의 ‘공직자부조리 신고 창구’에 등록 신고함을 원칙으로 하되, 긴급을 요하거나 기타 서면 제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 또는 전자 우편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전자우편 등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7일 이내에 ‘공직자부조리 신고 창구’에 부조리 행위에 대한 내용을 등록해야 한다.
경기도가 각종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 활동에 나섰다. 경기도는 20일 수원시 이의동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도·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임직원, 한·미 양국 군장병 등 관련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기업SOS 지원단’ 출범식을 가졌다. ‘경기기업SOS 지원단’은 기업과 관련한 인허가, 공장 신증설, 주변 인프라, 자금, 판로, 수출, 인증, 세무 등 각종 애로사항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 기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기관간의 협의체다. 지난 4월 기업의 각종 애로를 상시 접수, 처리하는 실무기구인 ‘경기기업SOS지원센터(☎031-249-2000)’를 개설한 도는 지원단까지 구성함에 따라 기업활동하기 좋은 경기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원단 구성을 계기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전향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철밥통으로 알려진 도 산하 기관장중 무능한 기관장은 퇴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19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매년 도 산하기관들의 경영성과를 평가하기로 하고 도 출연·출자기관 CEO 24명 전원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 기관장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각 기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끊임없는 진단을 통해 통폐합 등 각 기관의 유지발전과 존폐를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장은 1년 단위로 경영 목표를 설정해 일반에 공시한 뒤 매년 이행실적을 평가받게 되며, 성과가 우수한 기관장은 연임보장과 함께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최고 750%까지 차등 지급하고 연봉도 ±10%까지 조정된다. 또 평가결과가 현저하게 저조한 기관장의 경우 임기 중이라도 해임될 수 있다. 계약 체결 대상은 경기지방공사, 경기도립의료원, 경기영어마을 등 경기도 산하 기관장 20명 전원과 금난새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 예술감독 4명이다. 각 기관장들에 대한 평가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도민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된 경기도 경영평가위원회가 맡게 된다. 각 기관장은 각 단체에 맞
이기하 오산시장(사진)은 19일 “건교부가 자치단체와 일체의 협의도 없이 오산동 일대 87만평을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중앙정부의 월권”이라며 지정해제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산시는 올해 투기 우려가 있는 소유권 이전 신청은 7건(7천여평)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가 자체적으로 투기 억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개발을 제한 것은 중앙정부가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교부는 동탄2신도시 개발 계획과 함께 신도시주변 투기와 난개발 방지를 명분으로 오산동 일대 87만평을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은 향후 5년간 토지형질 변경 등 일체의 개발 행위가 금지되며,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이 억제된다. 이 시장은 또 “해당 토지는 신도시 발표 전부터 시가 물류센터, 주상복합, 쇼핑몰 등 97만평 규모의 대기업타운을 조성할 예정지로계획,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곳”이라며 “사업이 무산되면 시는 민간개발 업체와 주민들에게 해명할 방법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운영중인 리베라, 상록, 기흥 등 3개 골프장 198만평외에 골프장 건설 예정지 2곳 34
‘3년간=2건’ 지난 3년간 경기도 클린센터에 접수된 자진신고 건수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04년 5월부터 `클린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2004∼2005년에는 단 한 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에 각 1건씩 총 2건에 11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이 신고됐을 뿐이다. `클린신고센터‘는 본청과 도 직속기관 등 경기도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금품을 받았으나 되돌려 줄 방법이 없거나 민원인이 몰래 금품을 놓고 갔을 때 자신 신고하는 곳 화성시 클린신고센터의 경우 2006년 1월부터 이달까지 1년6개월간 모두 11건, 685만원 상당의 금품이 신고됐고, 용인시의 경우에도 2002년 4월부터 이달까지 19건에 현금 360만원과 골프채, 양주, 사골선물센트 등이 접수됐다. 서울시의 경우 2000년 2월부터 2006년 8월 말까지 512건, 1억4천228만원 상당에 이르는 금품이 신고돼 경기도와 크게 대조된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이 금품을 신고하면 괜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부담스러워 하는데다 그동안 홍보가 부족해 센터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rdquo
정부의 동탄2신도시 인접지역 개발억제 방침에 오산시·시의회·사회단체, 시민 등이 총체적 규탄에 나선 가운데 〈본지 18일 3, 5면〉 ‘오산시 피해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 조문환 오산시의회 의장 등 4명이 경기도 정창섭 부지사를 만났다. 18일 조문환 시의장은 오산시를 동탄2신도시 주변지역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에서 제외시킬 수 있도록 도가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시의장은 “정부가 화성시를 개발하면서 오산시의 개발을 제한해 애꿎은 오산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경기도가 (오산시가 개발 제한 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위는 또 정 부지사에게 4만여명이 참여한 ‘동탄2신도시 개발에 따른 오산시 규제 철폐 촉구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에 정 부지사는 “(개발 제한 지역 지정이) 경기도의 권한 밖의 문제지만 오산시의 입장에 공감 한다”며 “도 차원에서 오산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건교부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의회 이경천(한·남양주1)의원 등 70명이 발의한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9일부터 개회되는 제224회 정례회 문공위에서 공식 심의된다. 개정안은 현행 국가지정문화재 보호구역내 500m이내 건축물 거리제한을 도시지역중 주거, 상업, 공업지역인 경우 200m이내로, 도 지정문화재도 현행 300m에서 최소 200m로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의원은 “조례안이 개정될 경우 국가지정문화재는 5만2천13가구 1천950만1천463㎡, 도 지정문화재는 1만6천585가구에 867만4천798㎡가 축소돼 이 지역 도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개정안 추진에 대해 도내 23개 시민·사회단체 들은 지난 11일 양태흥 의장에게 진정서 제출과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강력 반발하고 있고, 문화재청도 완화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어 도의회 문공위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문공위는 이번 정례회에서 ‘문화재보존 영향검토 지역내 피해주민 보상 입법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안이 정부로부터 받아들여져 법률안이 개정될 경우 문화재 거리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건의안은 현행
심야 취객들을 노린 속칭 ‘부축빼기’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G사우나 인근 노상에서 술에 취해 자고있던 김모(46)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치려 한 전모(35)씨를 순찰중이던 경찰이 발견, 체포했다. 김씨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된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를 흔들어 깨우는 척 주위의 의심을 없앤 뒤 김씨의 주머니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2일 오전 12시50분쯤에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S편의점 앞 노상에서 만취해 자고 있던 유모(31)씨를 부축하는 척 하면서 주머니에서 현금 14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던 지갑을 훔친 윤모(4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축빼기’가 성행하고 있는 이유는 날이 더워지면서 취객들이 길거리 등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밤에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이유없이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을 주의할 것”과 “정신을 잃을 정도의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일찍 귀가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고 당부했다.
수원남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는 지난 15일 소방관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초청해 소방펌프차 방수 및 각종 구조장비들을 가동시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소방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수원아주대 어린이집을 포함해 3개 어린이집 아이들 중 소방관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뤄졌다.
파주경찰서는 14일 가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가로챈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모(1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모(18·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소개로 여중생과 성관계를 맺은 C모(37)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3∼4년전 가출해 만난 친구 사이인 A씨 등은 지난달 중순 집을 나와 갈 곳이 없던 중학생인 D(14)양을 지난 1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유인한 뒤 5차례에 걸쳐 남성과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D양을 운동기구 등으로 마구 폭행,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