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한류월드 조성사업’과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사업이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민간사업자의 자금악화에 따라 중도 포기, 사업지연이 불가피한 가운데(본지 24·25일 1면) 경기관광공사가 과천시와 함께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또다시 추진키로 해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관광공사는 수원영화지구 사업에 관광공사 투자액 265억원이 묶이면서 전체적인 사업부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도산하 경영평가 등급에서도 최하 등급인 ‘라’등급을 받았지만 또다시 도 재산까지 팔아가며 신규사업을 추진해 ‘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경기도, 경기도의회, 관광공사, 과천시 등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과천시와 함께 지난 9월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과천시 과천동 208번지 일대 18만5천㎡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단지 조성사업은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SPC)해 관광공사가 27%(62억원), 과천시가
<속보>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한류월드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자금악화로 착공 1년반이 넘도록 공사에 착수하지 못해 사업지연이 불가피한 가운데(본지 25일 1면) 경기관광공사 주체로 수원시와 함께 추진중인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도 민간사업자의 중도 포기로 사실상 사업중단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경영난을 이유로 중도포기한 민간사업체에 대한 사전 충분한 재무건전성·사업수행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도 않은 채 섣부르게 업체를 선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문제 발생 이후 “용역결과에 따르겠다”는 안일한 태도로 질타를 받고 있다. 25일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관광공사,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 장안구 영화동 일대 2만460㎡ 규모에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의 도시개발 조성사업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4개사로 이뤄진 동원시스템즈 컨소시엄을 선정,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공연장과 컨벤션시티 등을 비롯해 수익성을 위한 상업시설 유치 등의 개발 제안서를 제출하고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엄청난 자금난을 겪었고
검찰이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리 의혹과 관련, 지역 정·관계 인사들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이 로비를 받은 핵심 인물로 부각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경기도, 검찰, 안성시, 정가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씨가 안성시 시장과 전 부시장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였을 것이라 보고 이들을 금명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골프장 건설 시행사 회장 공씨가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고 이동희 안성시장에게 수천만원의 선거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 때문이다. 공 회장의 전방위 로비 형태를 고려할 때, 실제 인·허가 과정의 세부적 절차를 진행했던 안성시 고위공무원도 로비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속된 한 국장이 2007년 4월쯤 경기도 지역정책과 등 골프장 인허가 관련 담당부서에 전화해 골프장 인허가 관련 서류를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공식적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검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조성사업이 착공 1년반이 넘도록 공사에 착수하지 못해 사업지연이 불가피한 가운데 자금악화로 중도금 납부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민간 사업자에 대해 도가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계약해지조차 못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2면 24일 도와 도의회, 한류월드 사업단 등에 따르면 한류월드 사업은 경기도가 시행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수탁해 고양시 대화동·장항동 일대 99만4천756㎡(약 30만평)에 공공사업에 1조 440억원, 민간사업에 4조8천960억원, 총 5조9천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한류월드 사업의 2004년 도시개발구역 지정뒤 도와 한류월드(주)는 사업용지공급을 일반공급 (1구역 2구역 3구역)과 특별공급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한류월드 1구역의 경우 28만2천352㎡에 한류우드(주)와 우선사업시행자를 선정,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2008년 5월 9일 착공식까지 가졌으나 현재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2012년까지 완공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2구역의 경우에도 시행사인 일산프로젝트가 경제위기속에 금융시장 여건상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도에 토지대 중도금을
2명의 도지사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고양시 한류월드 사업이 초기부터 특혜분양 등으로 잡음이 일더니 최근에는 중도금조차 못내고 있는 민간 건설사에 도가 끌려다니며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입장에서는 막대한 사업규모와 복잡한 이해관계로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토지 헐값 매각, 부실한 사업계획이 문제 키워 전임 도지사 임기 말인 지난 2006년 5월 1구역 테마카프 및 상업시설 부지를 계약하는 과정에서 7만여평을 평당 약 100만원에 매각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매입원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조성원가의 약 30%에 해당, 부실감정 및 헐값 매각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어 2구역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부지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한류월드 사업의 주목적인 호텔의 건립은 뒷전으로 밀린 채 테마파크, 상업시설, 아파트 등의 건립이 우선 추진되는 등 사업의 당초 목적이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호텔부지의 약 75%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1구역 사업자와 경기도가 호텔 건립을 위한 협상을 전혀 진행하지 않은 가운데 3년 6개월이 지난 올해 11월 2일 우선협상권 소멸을 일방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최근 경기 성남시의 호화청사 건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 집무실 면적 기준이 법으로 규제돼 ‘호화 청사’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논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단체장 집무실 면적에 내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뿐 아니라 비서실과 접견실 등 부속시설도 포함된다. 현재 상당수 자치단체는 정부가 2002년 마련한 단체장 집무실 기준 면적인 시·도 165.3㎡, 구청이 있는 시 본청 132㎡, 구청이 없는 시 본청과 군 본청 99㎡에 부속실 등을 제외하고 있어 개정안이 시행되면 집무실 실제 면적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2002년에 정한 단체장 집무실 면적에는 부속실 등을 포함한다는 취지였다”며 “그러나 자치단체들이 자의적으로 집무실에 부속실 등을 제외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명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자치단체 조례로 규정된 단체장 집무실 면적 기준을 시행령으로 제한해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처벌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행안부는 조례로 규정된 집무실 면적 기준을 이
65세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연평균 5.4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가 도의회 김홍규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6년 2천903건에서 2007년 3천168건, 2008년 3천40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부터 2년 사이 사고가 17.2% 늘어났고 연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5.4%에 이른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2006년 241명에서 2007년 292명, 2008년 281명으로 연평균 5.3%의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4.6%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11.1% 줄어든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도는 이처럼 노인 교통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노인보호구역 ‘실버존’을 수원·고양·용인 등 6곳에 설치했다. 실버존에는 속도저감시설과 안전차단벽, 안전표지판 등 각종 안전시설이 설치됐고 횡단보도 신호시간도 노인 보행속도에 맞춰 재조정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 ‘어르신 운전중’ ‘양보’ 등이 새겨진 실버마크 스티커 13만3천여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
<속보>지난달 새로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4조의 재무부실로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경기도내 택지개발사업들이 모두 ‘올 스톱’ 상태에 빠진 가운데(본지 23일 1면) 도내 일선 시·군의 택지개발지구 토지주들을 중심으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도내 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도내 택지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군의 토지주들은 수년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 왔으며 막대한 이자부담도 떠안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LH 등 시행기관들이 인구 유입과 주택공급 수요 등의 문제로 개발면적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006년 10월 발표된 파주시 교하3지구는 사업면적이 695만㎡(약 210만평)으로 총 3조2천191억원의 보상이 추정돼 있다. 옛 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아 2007년 6월 28일 택지개발 사업지구 지정에 이어 작년 12월에 개발계획 승인이 났고 2천625명의 토지소유자를 책정했다. ‘교하 3지구 택지개발지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교하3지구 발표이후 토지주들은 지구지정 이전에 약 7천억, 지구지정 이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에 원주민 우선분양비율이 30%정도에 불과하고 낮은토지보상가로 인해 원주민이 터전을 잃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신득철 의원(한·고양1)은 23일 열린 도시주택실 행정사무 감사에서 “현재 보금자리 주택건설을 위해 하남시 미사지구와 고양시 원흥지구가 선정, 4만4천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있지만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원주민들에게 그린벨트값으로 토지를 매입후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예약이 실시된 것에 주민들은 상당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주거 안정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은 그린벨트로 지정됨에 따라 재산권 행사도 못했다. 그러한 주민들에게 30%주택공급을 하고 나머지 70%를 서울지역 주민에게 공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또한 낮은 토지보상가로 인해 원주민은 터전을 잃을수 밖에 없다”며 “빠른 대처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화순 도시주택실장은 “보상이 충분하지 않은 점에 동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민 정착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와 긴밀한 추가적인 협의를 해 재정착률을 높일수 있는 방안
지난달 새로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4조의 재무부실로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경기도내 택지개발사업들이 모두 ‘올 스톱’ 상태에 빠졌다. 특히 LH가 재무건전성을 이유로 자금부담이 크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경우 우선적으로 재검토 대상에 올려놓으면서 도내 일부 사업의 경우 상당기간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LH, 경기도 해당 시·군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진행중인 택지개발(62개) 면적은 화성시 6개에 40㎢, 평택시 4개에 18㎢ 총 196㎢로 이는 성남(141.8㎢)과 안양(58.5㎢)을 합친 행정구역 면적과 비슷한 수치이고 모든 사업이 끝난 뒤 수용인구는 264만명을 넘어선다. 그러나 LH의 자금사정 악화로 도내 파주 교하신도시 3지구, 안성뉴타운 등의 보상 절차가 지연되면서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서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의 대부분(61개)을 LH가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LH는 최근 금융부채만 154조8천여억원이고 이는 이자만 1년에 7조원, 1일 191억원에 달하는 등 자금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LH는 최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