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이번주 결판난다.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경기 차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랜드(6위)와 SK(7위)는 나란히 3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1경기를 앞서고 있는 전자랜드는 19일 서울 삼성, 21일 창원 LG, 23일 전주 KCC 전을 남겨 놓고 있으나 이들 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6강행이 확정된다. 삼성은 4강 직행이 희박해진 상황이며 다른 팀들도 잔여 경기 승부에 큰 의미가 없어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SK는 전자랜드가 최소한 1패를 해줘야 6강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SK의 잔여 경기는 18일 울산 모비스, 20일 대구 오리온스, 22일 KCC로 3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에 따라 SK는 19일 열리는 전자랜드-삼성 전에서 삼성이 전자랜드를 잡아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2위 경쟁은 KCC로 거의 굳혀진 분위기다. KCC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KCC는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 원주 동부와의 19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 2위 자리에 도장을 찍을 태세다. 특히 KCC는 치열한 6강 경쟁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에서 KT&G를 꺾고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대영과 김민지의 활약에 힘입어 KT&G를 3-0(25-23 25-22 25-23)으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2연승을 올린 GS칼텍스는 2005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5전3선승제 승부를 가리게 됐다. GS칼텍스는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고비 때마다 관록이 넘치는 공격으로 20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으며 레프트 김민지(11점)와 하께우(15점)가 그 뒤를 받쳤다. 리베로 남지연은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디그로 KT&G의 공격을 무력화시켰으며 세터 이숙자도 적절한 공 배급으로 팀 공격력을 살렸다. KT&G는 외국인선수 페르난다 베티 알베스가 혼자 30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1세트와 2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GS칼텍스에게 밀리며 맥없이 무너져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1세트 18-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정대영이 2점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면서 역전 분위기로 몰아갔다. GS칼텍스
경기도체육회가 올해 예산을 200억4천600만원으로 확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3일 오전 11시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08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결과 및 예산 결산을 승인하고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경기체육회 규정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의 올해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149억5천여만원, 수탁사업비 50억9천600여만원 등 총 200억4천600만원이다. 또 도체육회는 전국체전 7연패 달성과 2011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준비 철저,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관리 활성화, 가맹경기단체 지도 육성 및 체육진흥사업 지속 추진, 국제스포츠 교류 확대, 전문체육시설 관리·운영 합리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안건 심의 후 가맹경기단체장들의 요구가 봇물을 이뤘다. 현길호 세팍타크로협회장은 “학원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경우 부교육감과 교육정보연구원장이 도체육회 이사로 되어 있는데 체육의 전문성을 고려할 때 직무보다는 일선 체육관련 부서장이 이사진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양동석 소프트볼협회장은 “비인기종목인 소프트볼의 경우 대학 및 실업팀 하나 없이 중학교 1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문학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홈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9일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모습. 아마추어 성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제56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가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챔피언 수원시청을 비롯한 실업축구팀과 대학팀, K-3리그 팀 등 모두 3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7일까지 12일 동안 강릉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팀들은 3~4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2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대통령배대회는 K-리그 프로구단이 출전하는 FA컵을 제외하고 국내서 규모가 가장 큰 아마추어 성인축구 대회로 이미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수원시청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2003년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도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고, 2007 험멜코리아 전국대학축구대회 우승팀 고려대를 포함해 숭실대, 아주대 등 대학 강호도 출전한다. 이밖에 올해부터 내셔널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김해시청과 천안시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독일을 대파하고 베이징행 티겟을 사실상 확보했다. 야구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5차전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독일을 12-1(7회 콜드게임승)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거둔 야구대표팀은 전력상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캐나다, 대만과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8개국 중 가장 먼저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 진출 이후 8년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야구대표팀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초반부터 독일 마운드를 맹포격했다. 1회말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톱타자 이용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1사 후 상대 투수의 보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고영민의 1루수 앞 안타 때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을 파고 들어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2루에서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표팀은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 초 수비 때 도널드 루츠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대표팀은 돌아선 말 공격에서 상대 포수의 연속 패스트볼로 손쉽게 2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점
‘꽃미남’ 미드필더 백지훈(23·수원)이 발목 부상으로 허정무호 승선이 무산됐다. 수원은 11일 “백지훈이 9일 대전 시티즌과 시즌 개막전을 치르다 왼쪽 발목 안쪽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지는 부상을 했다”며 “앞으로 4주 동안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지훈은 지난 9일 대전과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31분 슈팅을 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통증을 참고 후반전에 나선 백지훈은 또 한번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결국 15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를 마치고 10일 동수원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백지훈은 이날 ‘좌측 족관절 내측 인대 부분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허정무호는 백지훈이 포함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3차 예선 2차전 남북 대결 예비명단을 발표해 백지훈의 가슴을 더욱 쓰리게 했다. 백지훈은갑작스런 부상으로 또 한번 기회를 놓치게 됐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오는 16일 열리는 200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코스는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발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구간이다. 작년 대회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2시간8분04초로 우승해 국내 마라톤을 침체의 늪에서 건져 올린 이봉주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자신의 네번째 올림픽 무대 도전이 될 8월 베이징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찾고 페이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이봉주의 목표는 2시간8분대 골인이다. 지난해 10월 시카고마라톤 이후 6개월 만에 나서는 생애 39번째 풀코스 도전이기도 하다. 그동안 38번 마라톤에 도전해 36차례 완주한 이봉주는 작년 12월10일부터 제주도와 경남 고성을 거쳐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겨울훈련을 소화했고 지난 3일부터는 충남 공주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이다. 경쟁 선수는 막강 케냐 선수들이다. 대표적인 선수는 이봉주보다 한 살 적은 세미 코리르(2시간04분56초)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2003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달성한 것으로 역대 랭킹 4위다. 또 케냐 출
한국 야구대표팀이 스페인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거둬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다. 한국은 10일 대만 도우리우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최종예선 4차전에서 압도적인 타선의 우위를 앞세워 스페인을 14-5로 대파했다. 한국은 이날 고영민(두산)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이승엽은 대타로 나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앞으로 남은 독일, 캐나다, 대만과의 3연전에서 2승을 추가하면 본선 출전을 확정짓고, 1승만 올려도 티켓 획득이 유력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은 약체 스페인을 맞아 주포인 이승엽, 박진만, 진갑용(이상 삼성), 이진영(SK) 등 주전들을 빼고 김주찬(롯데), 손시헌(상무), 조인성(LG), 이종욱(두산)을 기용했다. 선발 김선우(두산)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한국은 1회초 2사 뒤 몸 맞은 공으로 출루한 고영민이 포수 패스트볼로 2루까지 간 뒤 이대호(롯데)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국은 4회초 상대 실책속에 3안타와 볼넷 2개, 희생플라이
여자 프로배구 2007-2008 V-리그가 이번 주내 정규시즌을 마치고 주말부터 플레이오프에 접어든다.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현재 KT&G가 17승10패로 2위를 확정했고 GS칼텍스(14승13패)도 최근 4위 도로공사를 따돌리고 첫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이뤘다. 플레이오프 첫 대결은 15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홈팀 KT&G와 GS칼텍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수비가 강한 프로 원년 챔피언 KT&G와 무서운 화력을 내세운 GS칼텍스의 승부는 ‘방패’와 ‘창’의 대결로 요약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T&G가 5승2패로 앞서지만 GS칼텍스는 시즌 후반 잇따라 3-0 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레프트에서 리베로로 전향한 임명옥을 중심으로 한 여자부 최고 수비력에다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의 볼배급이 한층 매서워졌다는 평이다. 반면 감기 몸살 후유증 이후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 등 좌우 공격수가 얼마나 상대 코트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GS칼텍스는 서브 1위 하께우 다 실바를 중심으로 레프트 김민지와 라이트 나혜원, 만능센터 정대영, 차세대 에이스 배유나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의 베테랑 외야수 송지만(35)은 연봉이 대폭 삭감된 2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10일 외야수 송지만과 지난해보다 63.3%가 삭감된 2억2천만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지만은 제8구단 창단과 함께 다른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몸값을 둘러싸고 구단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1996년 한화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송지만은 2004년 현대로 이적,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엔 120경기에 출전해 413타수 116안타, 15홈런, 64타점, 54득점, 타율 0.28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