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임대해 관리하고 있는 서구 원창동, 가좌동 일대가 입주 업체들이 유발하는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사후 관리대책 마련은 커녕 수수방관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9일 항만공사와 서구 등에 따르면 서구 원창동 396-5 일대 자동차 부품야적 2개 업체, 고철 및 비철 야적 3개 업체, 자동차 부품 야적 3개 업체, 제강 슬래그 야적 2개 업체 등 18개 업체가, 가좌동 595-1 일원에는 폐기물처리업체인 G사와 H사가 입주해 영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부품을 해체하면서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폐유와 각종 폐기물 등을 적정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인근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공사가 임대한 부지 중 절반에 가까운 면적(1만600㎡)을 사용하고 있는 산업폐기물인 제강슬래그 야적장 역시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환경 관련법을 위반하면서 현재까지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해 오다 최근에 관계기관으로부터 고발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사업장은 지난해 11월 30일부로 임대 계약 기간이 만료돼 영업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철구조물 제작업체는 지난해 4월,
인천서구의회 북항특별위원회(위원장 최용환 이하 북항특위)는 지난 7일 서구의회 기획총무위원실에서 제8차 북항개발특별위원회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북항특위 위원장 최용환 의원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의 해당부서장 및 팀장급으로부터 에코단지 조성, 목재부두 입점업체 현황, 목재부두 개장(운영)에 따른 문제점 및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원창동 일대 환경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방문으로 이뤄졌다. 특위는 서구 원창동 일대 현장방문에서 무허가 업체들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해 해당 부서 관계자에게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최용환 북항특위 위원장은 “석남동에 산재해 있는 폐수처리업체들의 친환경적인 사업을 위해 에코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원기 의원은 “해당 관련기관에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주민과 함께하는 모범적인 향토기업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서경백화점(대표 유현성). 서경백화점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세대를 비롯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1세대에 무료로 싱크대를 설치해 주고 있다. 지난해 3월 소년소녀가장세대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래 신현동과 원창동 주민센터에서 매월 1세대를 선정, 직접 대상가구를 방문해 사업 물량을 체크하고 작업일정을 정해 교체 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두 12세대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가정에 대한 사랑의 연결고리사업과 연계해 관내 어려운 이웃의 문제를 민·관이 함께 동참하는 지원체계를 갖추고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경백화점 유현성 대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불우이웃에게 용기와 삶을 의욕을 북돋아 주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교통안전을 알려주는 경찰 선생님이에요.” 인천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이정인(27)순경은 “올해엔 ‘교통질서확립’운동을 추진하는 만큼 교통질서에 대한 홍보를 더욱 열심히 해서 전년도 보다 교통사망자 수를 꼭 줄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순경은 교통안전계의 홍일점으로 노인정, 유치원, 학교 등을 다니며 교통약자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녀가 경찰공무원을 준비한 건 4년 전이다. 친구와 약속이 있는 어느날, 그녀는 우연히 종로를 지나며 위엄있게 교통정리를 하는 여자경찰을 보았다. 잠깐의 섬광처럼 그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던 그녀는 그렇게 교통경찰의 꿈을 키웠다. 1년이 지난 2005년 3월, 그녀는 ‘민중의 지팡이’가 되었고 잦은 외근 때문에 여순경을 꺼리는 교통안전계에서 일하기까지 22개월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는 휴가임에도 경찰종합학교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순회전문화과정’을 임해 챙겨오는 경찰종합학교의 표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명감 뒤엔 더 큰 목표가 숨어있다. 그것은 지금은 ‘교통
2급수 하천인 서구 경서동 공촌천 인근 농경지가 무단으로 방치된 폐기차량들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본보 2월22일자 10면 보도)과 관련, 관할구청의 발빠른 행정으로 주변 환경이 제 모습을 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취재진은 지난달 21일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D종합폐차장이 폐차장 운영을 해 오면서 2급수 하천인 공촌천 인근과 농지 부근에 폐차를 마구 방치해 주변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는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서구 교통민원과는 현장 실사를 통해 위법사실을 적발하고 개선명령을 통해 불법으로 적치된 폐차 차량들이 원상복구토록 조치했다. 교통민원과 차량관리팀 관계자는 “D종합폐차장을 방문해 5일간의 기간 동안 원상복구를 하라는 개선명령을 내린 바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통해 폐차장을 무단으로 적치 할 경우 개선 명령없이 바로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구는 내달 15일까지 해빙기를 맞아 지반침하로 인한 가스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액화석유가스, 고압가스 및 도시가스 공급시설 등에 대해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액화석유가스 공급시설 27개소, 고압가스 공급시설 35개소, 도시가스공급시설 48개소 등 총 110개 관내 소재 사업장에 대해 점검반을 편성하고 일제 점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장치 작동상태, ▲시설기준 및 기술기준 준수 여부, ▲사고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 및 안전수칙 숙지상태, ▲LPG판매업소 안전공급계약제 이행실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한편 구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하여는 현지 시정조치하고 주요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신인천 복합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청구와 관련, 225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것은 집행부의 졸속행정으로 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대두됐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서구의회가 제147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구정질의에 나선 송영우 의원(기획총무위원장)의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비롯됐다. 이날 송의원은 “신인천복합화력, 포스크파워가 특별지원사업 지원금 대상이었으나 법 취지로 볼 때 마땅히 받을 수 있었던 225억원에 달하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을 받지 못한 이유가 집행부의 노력이 부족 한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또 “신인천복합화력의 경우 특별지원금 지원 대상이었으나 집행부의 실수로 누락된 것과 포스코 파워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지원금에 예외규정을 두어 지원하지 않았지만 법 취지로 볼 때 마땅히 받을 수 있었던 것을 받지 못한 부분을 지적한 바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7월 구정질의에 대한 답변 및 이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마치 225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은 것처럼 포장해 홍보한 이유와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면 왜 받을 수 없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책임성 있는 답변을 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 했다. 답변에 나선 백인석 부구청장은 “지난해 7
<속보>인천시가 당초 2014년 개통 예정이던 인천지하철 2호선을 2018년으로 연기하기로 한 것과 관련(본보 2월 21일자 10면 보도), 검단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검단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26일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10만명 서명운동이 현재 8만여명이 서명했다”고 전제하고 “다음달 초 인천시장과 건교부 등을 차례로 방문, 요구를 관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3월 8일 ‘인천지하철 2호선 연기 결사반대’ 보고회 및 대규모 집회를 통해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10개 방문(건교부 및 인천시) 팀을 구성, 정문시위 및 집회를 통해 인천지하철의 당초계획에 의한 조기착공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올 6월부터 수립될 것으로 보이는 검단신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 오는 2012년이면 30만명이 넘는 대규모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하철 개통이 지연될 경우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수도권매립지를 비롯 각종 공해유발(폐기물처리업체 등)업체가 산재해 가
인천 토박이 공무원으로 남다른 애향심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구민에 헌신적인 행정을 펴고 있는 6급 공무원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인천시 서구 기획혁신팀 서재희(45)팀장. 지난 1987년 공직생활의 첫 발을 서구지역으로 들여놓은 서 팀장은 벌써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20여년째 서구지역 주민들의 진정한 일꾼으로서 봉사해왔다. 1987년 당시 북구청 서곶출장소 관할인 석남2동사무소에서 처음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서 팀장은 누구보다 한발 앞서 출근하는 성실한 공무원이라는 평이 나있다. 이른 아침 다른 직원들보다 한발 앞서 출근한 뒤 늦은 퇴근으로 동사무소 관내를 골목 골목 누비며 인천 토박이면서도 생소한 지역의 동네를 익히고 골목길을 오가는 지역 어른들에게 인사 잘하기로 소문난 서 팀장은 지금도 그 당시 생활이 몸에 베여 예절바른 공무원으로도 유명하다. 동사무소 근무시절 통장협의회는 물론 7개나 되는 유관단체와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친밀감을 다져 온 서재희 팀장은 지난 96년 6급 사무장으로 또다시 근무하게 된 석남 2동사무소를 일선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케 하는데 일익을 하면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1년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근무 할 때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대기업의 소유부지에 환경관련 업체들이 계약을 맺고 산업폐기물 등의 적환장으로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환경오염방지 시설조차 무시한 채 배짱 영업행위를 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굴지의 국내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해안가 매립 부지에 수백톤의 산업폐기물과 원목 등을 마구잡이로 적치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서구와 주민 등에 따르면 원창동 일원 257만4천㎡규모의 H중공업 소유부지에 환경관련 업체들이 임치계약을 맺고 산업폐기물 등을 야적하기 위한 적환장 등으로 사용해 왔다. 현재 이 부지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은 환경오염(날림먼지)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원목야적장을 비롯해 곡물야적장, 고철 야적장 등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현행 관련법에는 야적물질의 최고 저장높이의 1/3이상의 방진벽을 설치하고 최고 저장높이의 1.25배 이상의 방진망(막)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 같은 환경법규를 전혀 지키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체들에 의해 발생하는 각종 산업폐기물들이 적정 처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나타나 주변 지역이 환경오염으로 인해 시민 피해는 물론 자칫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