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실시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투표장을 찾은 도내 선거인단들은 투표개시전부터 기다리다 한표를 행사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투표장에는 언론사 출구조사에 응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걸리는 가 하면 일부 투표소에서는 휴대전화로 투표 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원지역 4곳 투표소 입구에… “언론사 출구조사 응하지 말라” ○…전국적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투표가 실시된 19일 수원지역 4개 투표소 입구에 ‘언론사의 출구조사에 응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내걸려 눈길. 이 안내문에는 “선거인단 여러분께서는 투표를 마치신 후 투표장 주변에서 방송사나 신문사 등이 ‘어느 후보에게 투표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을 할 경우 이에 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고 적시. 박관용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장 명의의 이 안내문은 투표장 입구는 물론 계단 등 선거인단의 이동 경로에 모두 붙여져 있었으며 일부 투표소에서는 선거 관계자들이 귀가하는 선거인단에게 출구조사에 응하지 말 것을 직접 당부도. ○&h
8월의 셋째 일요일인 19일 수원의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 속에 도내 주요 유원지와 해수욕장은 막바지 피서인파로 종일 붐볐다.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이날 1만8천여명의 가족 및 연인단위 행락객이 몰려 인공파도와 워터봅슬레이를 타며 무더위를 식혔다. 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화성 제부도해수욕장에도 5천여명이 찾았고 화성 대부도와 궁평리 등 서해안 유원지에도 1천~2천명의 피서객이 몰려 갯벌체험과 물놀이를 즐겼다. 반면 때늦은 폭염 탓에 용인 에버랜드에 1만여명, 과천 서울대공원에 8천여명이 입장하는데 그치는 등 도내 유명 놀이시설은 예상 입장객 수를 밑돌았다. 오후들어 행락차량이 돌아오며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만종-여주 31㎞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휴게소-서산 12㎞구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갈-죽전 4㎞구간 등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차량정체를 빚었다.
아프간 한국인 봉사단 피랍사태 한달을 넘긴 19일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추가 살해 위협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피랍자 가족들은 지난 며칠간의 안도감을 뒤로 한 채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경자, 김지나씨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자 잠시 마음을 놓았던 가족들은 18일 오후 두 명의 인질 석방 후 첫 살해위협 소식이 전해지자 외교부를 통해 사실확인에 나서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차성민 피랍자 가족모임 대표는 “외교부로부터 ‘확인중’이라는 답을 들었다”며 “인질 두명이 석방되는 등 대면협상이 시작된 이후 흐름이 쭉 좋아 안도했었는데 갑자기 살해위협 소식이 전해져 가족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성남시 분당 가족모임 사무실에는 20여명의 가족들이 나와 다소 지친 표정으로 후속 언론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무실에는 김경자씨의 부모와 오빠, 김지나씨의 어머니와 오빠 등 석방자 가족들도 나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차 대표는 “석방자 가족들은 앞으로도 계속 사무실에 나와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며 “현재 석방자들은 ‘건강하며 병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가족들로부터 전해들었다”라고 말
한국인 봉사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지 17일로 한달째를 맞았다. 그 동안 23명의 피랍자 중 2명이 희생됐고 2명이 석방됐지만 아직도 19명은 인질상태에서 풀려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긴박한 상황에 빠져 있던 가족들은 사태 초기에 비해 많이 안정된 모습이다. 지난 13일 여성 인질 2명이 우선 석방되면서 가족들은 어느 때보다 우리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협상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되고 협상이 진전기미를 보이면서 직장을 가진 가족은 한 쪽으로 제쳐뒀던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등 ‘비상상태’를 벗어나 한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태 직후 충격으로 입원했던 일부 부모도 지금은 퇴원한 상태에서 오히려 다른 피랍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여유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 석방을 호소하기 위해 이슬람권 국가 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는 가족들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을 방문해 호소문과 장미꽃 19송이를 전달하고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에서 귀화한 이슬람인 김사민(42)씨는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 한달을 하루 앞둔 15일 자필로 한글과 ‘우르두어’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더 이상의 희생을 원치 않는다’면서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한국인을 석방하라는 성명서를 발표<본보 3일자 1면>했었다. 김사민(42)씨는 한글이 서툴긴 했지만 탈레반 무장단체에 갇혀있는 나머지 19명의 석방을 위해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써내려갔다. 그는 이날 ‘탈레반 형제들에게...’란 메시지를 통해 “현재 2명의 인질이 석방 됐지만 하루 빨리 나머지 19명의 피랍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줘야 한다”고 썼다. 그는 “미국 정부도 하루 빨리 협상에 적극성을 띄어 인질로 잡혀 있는 한국인 19명이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한국에 살고 있는 이슬람인들도 한국 국민들처럼 마음 아프고 속상해 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 책임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2002년에 귀화했다”면서 “한국인으로서
아프간 피랍자 2명이 석방된지 이틀이 지난 15일 가족들은 탈레반과의 인질 협상이 소강 상태를 보임에 따라 석방 노력을 잠시 중단하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가족들은 2명의 여성 인질이 석방된 뒤 ‘수일 후에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이 인질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날 하루는 협상 상황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집에서 쉬며 정부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가족 모임 이정훈(29) 부대표는 “15일은 대사관도 휴무인데다 현지 상황에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모두 집에 돌아가 쉬기로 결정했다”며 “오후 늦게 일부 가족들만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로 나와 앞으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날 논의를 거쳐 16일부터 UCC 동영상 공개, 이집트(16일 방문 예정)를 비롯한 남은 이슬람권 국가 대사관 방문 등 석방 노력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샘물교회는 김경자(37).김지나(32)씨의 귀국에 대비, 이들이 입원치료를 받게 될 병원을 수소문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교회 측은 가족들의 뜻에 따라 이들의 치료병원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교회 대변인 권혁수 장로는 “15일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소장 김재복)는 지난 달 26부터 이달 14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 차원에서 여름방학 건강교실 ‘함께하는 웰빙 체험터’를 운영했다. 초교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별 식습관과 체성분 분석, 구강 검진, 불소 도포 등을 실시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사용법 교육, 음식모형을 통한 칼로리 계산법 성교육 OX 게임과 풍선터트리기, 어깨띠 및 피켓 등을 이용한 거리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실험을 통해 담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교육과 음주 고글을 이용한 간접음주 체험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팔달구 보건소 김재복 소장은 “청소년기와 아동기 올바른 생활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며 “예방함으로써 성인비만과 생활습관병을 예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각 테마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좀더 가깝고 직접 체험하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건강을 부모도 함께 고민하며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팔달구 보건소에서 이런 행사를 꾸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1일 새벽 보험금을 노려 부모를 살해하고 누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패륜범’의 현장 검증이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피의자의 자택인 J빌라와 범행 도구가 버려진 골목길에서 2시간여 진행됐다. 피의자 이씨는 검정색 복면에 남색 모자를 푹 눌러쓴 채 회색 티셔츠와 국방색 반바지를 입고 아버지(57) 어머니(51) 큰누나(27) 작은누나(26) 등 일가족 4명을 차례로 흉기로 찌르는 장면을 태연히 재연했다. 현장에는 동네 주민 30여명이 몰려와 소름끼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고 경찰과 취재기자들은 단 한 번의 번복도 없이 당시 상황을 재연해내는 이씨를 보고 혀를 찼다. 이씨는 가족들을 차례로 찌르고 도주하는 과정까지 막힘없이 재연했다. 그는 거실에서 처음 흉기에 찔렸던 아버지가 야구방망이와 전기 충격기를 들고 저항하자 “(복면을 썼지만)눈을 보고 저인줄 아시는 걸 안다”면서 아들임을 밝힌 뒤, “○○야, 왜 그러냐”고 놀라 다그치는 아버지를 인정사정 없이 수차례 찔렀다. 이씨는 이어 안방에 있던 어머니와 작은방에 있던 큰누나, 작은누나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집을 나와 2
아프간 피랍사태 27일째이자 인질 2명이 석방된 다음날인 14일 피랍자 가족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남은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노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쯤 피랍자 가족 3명과 교회 관계자 등 5명은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방문, 남은 19명의 무사귀환을 위해 이슬람권 국가들이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가족들은 대사관측에 호소문과 인질 19명을 상징하는 장미 19송이, 지금까지 공개된 가족 UCC 3편이 담긴 DVD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전날 풀려난 인질 2명 중 한 명인 김경자씨의 어머니도 동행해 나머지 인질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몸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가족들은 19명이 모두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아랍권 대사관 방문과 UCC 후속편 제작 등 조기 석방을 호소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가족들은 한달 가까이 이어진 혹독한 억류생활로 석방자 두 사람 모두 심신이 지쳐있을 것으로 보고 입원 치료 등 귀국 후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정훈 가족모임 부대표는 “우선 신경써야 할 부분이 석방자들의 건강 문제이니 만큼 입원 치료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하지
“광복(光復)은 말 그대로 ‘빛이 되돌아 왔다’는 뜻입니다” 8.15 광복절 62돌을 하루 앞둔 14일 광복회 도지부 안홍순 국장(72)은 ‘광복절의 참 뜻’을 강조했다. 나라를 되찾고 국가로서 새 번영을 출발한 그날이 ‘그냥 하루 쉬는 날’로 전락하고 있는데 ‘울분이 치솟는다’고 안 옹은 말했다. 그는 칠순의 나이답지 않게 눈빛이 살아있었고 ‘광복’이란 단어를 말할 때 마다 주먹을 꼭 쥐었다. 독립운동가 고(故) 안용갑 선생의 아들인 안 옹은 “요즘 세대들한테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야 할 때”라며 아쉬워 했다. 안 옹은 “그 머나먼 이국 땅에서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버렸던 독립운동가들의 생각해보라”면서 “추위와 배고픔, 고통과 희생을 견뎌가며 싸운 그들의 높은 뜻과 고귀한 정신을 이날만이라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옹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안 국장은 “우선 역사 교육과 한국인이라는 뿌리 교육을 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