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28일 포은아트홀에서 ‘포은아트홀 마티네 콘서트’로 12월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포은아트홀 마티네 콘서트’는 지난 11월 30일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한 공연이다. 올해 끝자락에 펼쳐지는 ‘마티네 콘서트’는 ‘11시 콘서트’의 두 거장 김용배와 이택주 외에도 음악감독 우정은과 트럼펫터 안희찬, 임시원, 코리아 브라스콰이어가 출연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비발디 ‘사계 중 겨울’. ‘오버 더 레인보우’, ‘넬라 판타지아’, ‘아베마리아’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들로 준비돼 있다. 트럼펫터 안희찬이 비발디의 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고, 10인조 코리아 브라스콰이어가 히트곡 퍼레이드를, 게다가 추계 브라스콰이어가 협연하여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따뜻하고 화려한 연말을 장식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31일 오후 10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2년 마지막 밤을 보낼 수 있는 ‘제야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새해의 희망을 나타내는 밝고 유쾌한 연주곡과 한국을 빛낸 3인의 성악가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음악회에는 하차투리안의 모음곡 ‘가면무도회’와 유명성악곡이 번갈아 연주되며 축제의 분의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왈츠’, ‘녹턴’, ‘로망스’, ‘갤롭’, ‘마주르카’로 이뤄진 ‘가면무도회’는 러시아의 문호 ‘레르몬토프’의 동명 희곡에 붙인 무대음악들 중에서 5개를 발췌해 만든 모음곡이다. 가면의 허상과 가려 있는 진실을 암시하려는 듯 상반되는 분위기의 음악이 교대로 연주된다. 성악곡으로는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험담은 상냥한 미풍과 같이’에 이어 한국가곡 ‘내맘의 강물’,
수원미술전시관은 25일까지 2012 예술교육 프로그램 ‘힐링캠프 촉촉(Healing camp CHOK CHOK)’의 결과보고 전시를 연다.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제작·지원하고 있는 배영환의 ‘내일을 여는 책방’ 1호 점으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존 미술 책방의 개념을 넘어 에이블 아트로 특화된 커뮤니티아트의 장으로 장애인 예술 활동을 지원·육성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힐링캠프 촉촉’은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에서 올해 기획·진행한 네 번째 예술교육프로젝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네트워크형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장애 및 복지 관련 소모임(대학동아리 및 지역단체)을 미술책방의 운영주체로 선정해 시각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제고 및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전 프로젝트가 장애인들에게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교육해 프로그램의 목적을 전도·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장애인들에게 교육하고 봉사할 수 있는 매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떤 이념이나 목표보다는 참여자들이 7개월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
소의영<사진> 아주대의료원장(외과)이 대한두경부종양학회 2012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지난 1984년에 설립돼 현재 5백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교류를 통해 두경부종양 환자의 치료기술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소의영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3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소 회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고, 아주대병원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회장,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부회장, (재)한국의학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의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돼 왔다. 실제로 50대 이상이 되면 어깨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십견이 50대가 아닌 40대, 30대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오십견이 사십견·삼십견으로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후반의 김모씨는 최근 오십견을 진단 받았다. 김씨는 “어깨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지만, 오십견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십견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했지 30대인 나에게 오십견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십견을 진단받은 30~40대의 환자들 대부분이 ‘젊다’는 이유로 오십견을 예상하지도 못했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무리하는 일을 자주 한다면 젊더라도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현용인 인천21세기병원 원장은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 옷을 입고 벗기가 힘
“기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수진 맥간공예가가 지난 17일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시상하는 ‘제32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선정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공예가는 “막상 상을 받아 보니 많이 떨리기도하고 기쁘고 설레이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진다”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라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하고 맥간공예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제가 지금의 이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가르침을주신 스승이신 백송 이상수 선생님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면서 “20년가까운 세월동안 묵묵히 제가 한 길을 갈수있게 지켜봐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인사를 전하며, 맥간식구들에게도 함께해줘서 지금의 자리에 있을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20년전 회사를 다닐때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맥간(보릿대)의 매력에 빠져 직장을 그만두고 맥간공예에 전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이상수 맥간공예간연구원장인 이상수 원장과 함께 수원을 비롯해 타 지방을 다니며 맥간공예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빛, 색깔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놀이로 풀어내는 교육체험전이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년 3월 3일까지 전당 갤러리에서 ‘빛과 색깔 과학놀이 체험’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나게 놀면서 학습하고 예술활동과 신체활동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체험전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도가 높은 전시 프로그램이다. 총 30여종의 체험을 하면서 놀다보면 어느새 과학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에듀테인먼트 체험전인 이번 전시는 교육적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빛과 색깔 과학놀이 체험전에서 빛의 탄생과 역사를 배우고 빛의 속도를 측정한 과학자, 빛의 존재를 발견한 과학자, 빛의 성질을 연구한 과학자 이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어떤 과학자들이 빛을 연구하고 업적을 남겼는지에 대한 빛의 과학사를 학습할 수 있다. 이러한 학습과 동시에 과학의 세계를 체험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특히 레이저 체험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레이저를 피해 목적물에 도달하는 체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과학체험과 동시에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샌드아트는 단순히 모래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판화의 음, 양각이나 수채화의
경희대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은 18일 오후 1시 한국박물관학회 주관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제27회 박물관 학술대회-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 공개와 박물관학적 활용방안’에서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인 ‘혜정 소장본’을 처음 공개했다. 현재까지 광개토태왕릉비의 탑본은 10여 종이 발견됐는데 그 중 혜정소장본은 비문에 석회가 발라지기 이전의 원석 상태에서의 탑본이다. 김혜정 관장은 “올해는 광개토태왕 서거 160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중국이나 일본, 대만에 있는 탑본과 더욱 활발한 비교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광개토태왕릉비 원석 정탑본-혜정 소장본(서영수 단국대 교수) ▲광개토왕릉비문의 역사적 성격과 특징(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동북3성 문화유산의 박물관 교육적 활용 방안(오일환 경희대 혜정박물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수원미술협회는 2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多·多·多’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각자의 신앙을 갖고 종교생활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미술인들이 전시를 통해 종교 간의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미협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수원시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시민들에게 우리나라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 그리고 그 정신이 담겨 있는 예술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종교간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경기도와 서울 일원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불교미술인회와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한국기독교미술협회, 경인지역 원불교미술인회 소속 회원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모두 33명으로 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각 작품은 작가 개인의 신앙에 기초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에는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 부르며 특별히 우호관계에 있는 ‘터키-이스탄불 문화원’에서 참가해 터키식 서예 핫, 파피루스, 마블링, 미니아튀르, 도자기 등 다양한 이슬람문화가 깃든 작품도 볼 수 있다. 수원미협 관계자는 “이번 전시 ‘多·多·多’전은 다른 종교 신봉자들과 더불어 지혜와 사랑으로 서로 대화하고, 서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와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미수’.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까칠함으로 일관하던 강일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 현장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은 구하며 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강일’과 ‘미수’, 과연 그들은 서로의 상처에 ‘반창꼬’를 붙여 줄 수 있을까.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반창꼬’는 무엇보다 기존 감성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유쾌한 웃음,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로 다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