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개관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8일 10만번째 관람객을 맞았다. 이로써 어린이박물관은 지난달 17일 개관 22일만에 관람객 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개관 44일 만에 10만 관람객을 넘었다. 10만번째 주인공은 광명에서 온 이보람(32) 씨로 이 씨는 교사인 아내 백선화(32) 씨가 다니는 학교가 개교기념일을 맞아 딸 시온(3) 양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왔다가 행운을 안게 됐다. 10만번째 입장 주인공인 이보람 씨는 “박물관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고 싶어서 박물관을 찾게 됐는데 이렇게 뜻깊은 영광을 안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관람객들이 많아 예매가 쉽지 않았는데 운 좋게도 세 자리가 남아 있어서 신청해 왔는데 이런 행운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딸이 태어난 이후 이런 행운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10년 이용권이 생겼으니 앞으로 더 자주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보람 씨 가족에게 10만번째 관람을 기념해 가족 10년 무료 관람권과 문화상품권(30만원), 박물관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더불어 어린이박물관은 이날 9만9999번째 입장객(심영순 씨 가족)과 10만1번째 입장객(김정환
경기문화재단은 11일 2시에 고려대학교 서관(정문 시계탑 건물) 2층에서 고려지경(高麗地境)의 비를 세운 문숙공 윤관(尹瓘, ?~1111)의 서거 900년을 추모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중세사학회(회장 이정신 교수)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동북 9성을 개척해 옛 땅을 되찾자고자 하는 민족의 염원을 이룬 문숙공 윤관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관(尹瓘)은 1107년(예종 2) 별무반을 이끌고 여진을 정벌, 9성(城) 설치와 함께 고려 영토를 확장했고 고려 국경에 침입한 여진족을 강력하게 대처해 두만강 이북 지역의 영토를 개척하는 대업을 이뤘다. 윤관은 고려시대 인물 중 고려사 열전에 가장 비중있게 기록된 인물이며 동북 9성의 설치는 고려시대 보다 조선시대에서 조명 받았다. 특히 세종(世宗, 1397~1450) 시대에는 여진 정벌과 함께 4군 6진이 설치됐는데 이 시기에 윤관의 업적인 동북 9성이 재조명됐으며 고려사 윤관전의 방대한 분량은 정인지(鄭麟趾, 1396~1478)를 비롯, 고려사 편찬자들이 가진 윤관에 대한 시선을 보여준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해 국가영역에 대한 역사인식을 강조할 수
인천 극단 미르(MIR) 레퍼토리가 정통 리얼리즘을 표방한 정극 2011 ‘물의 기억’을 13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아트홀 소풍에서 공연한다. ‘물의 기억’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극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안양 롯데갤러리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전시실에서 ‘풍경 속 느림의 미학- part 2. 바람’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김윤정을 비롯해 단인동, 양안순, 오경희, 한은숙 등이 참여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또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5인의 사진 작가들을 초대해 롯데갤러리와 지역미술과의 교류를 통한 양질의 미술전시를 선보이고 동시에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삶 속에 늘 쫓겨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같은 정서적 안정감과 위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중 작가 오경희는 물방울에 맺힌 단풍과 호수의 여운을 담아 낸 ‘마음을 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했으며 작가 양안순 작가는 미국 아리조나 지역의 광활함을 사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작가 한은숙은 중국 홍토지 풍경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으며 작가 단인동은 ‘마음을 묻다’라는 주제로, 작가 김윤정은 자연을 가공해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 온 조형물을 주제로 한 ‘돌에게서 우리를 보다’로 작가적 감수성을 표현 하고 있다.
부천오정아트홀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영화관람하는 배리어프리 특집전을 통해 영화 2편을 상영한다. 배리어프리는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영화에 한글자막, 한국어 더빙, 음성해설 등을 입혀놓은 영화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보도 카메라맨 카모시다 유타카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알코올 의존증 때문에 이혼하고 아이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남성의 이야기이다. 절망 속에서도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영화 ‘블라인드’는 하나의 사고를 목격한 두사람, 시각장애인 수아 그리고 모든 것을 보았다는 기섭의 진술로 긴장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제48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수아 역의 김하늘의 연기가 돋보인다. 한편 아트홀은 상영 기간동안 5인이상 12인이하의 단체를 위한 ‘판타스틱 시네마테크 미니시어터’를 운영한다. 사전 전화예약 후 판타스틱 시네마테크를 방문하면 예술영화에 대한 안내와 함께 단체만을 위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32-684-3147)
수원시립합창단은 10일 오전 11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휴먼콘서트 ‘합창의 향기와 가을의 추억 만들기’ 공연을 갖는다. 이번 휴먼콘서트는 사계절을 주제로 ‘남촌’, ‘아, 가을이가’, ‘눈’ 등의 가곡들이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가곡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테너 엄정행은 ‘목련화’와 ‘보리밭’을 부르고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예정이며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228-2813~4)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3천원.
‘이리나&막심 사랑의 듀오 피아노’ 연주회가 국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8일 클래식 애호가들과 시민들을 위해 ‘이리나&막심 사랑의 듀오 피아노’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각종 국제콩쿨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러시아의 듀오 피아니스트 이리나 실리바노바와 막심 푸리진스키는 ‘젊은 활기와 재능의 결합’, ‘뛰어난 전문성과 기교’, ‘영혼을 울리는 진기한 하모니의 진수’라는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면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듀오 피아니스트들이 피아노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리나와 막심은 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카미유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최고의 작품을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로 선사한다. 한편 1998년 피아노 듀오 활동을 시작한 이리나 실리바노바와 막심 푸리진스키는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전
부천문화재단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10일과 11일 ‘부천문화재단 10년, 기초문화재단 10년,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에서 문화재단이 해 온 역할에 대한 검토와 비전 논의, 각종 문화재단의 운영사례를 통해 보는 문화재단의 새로운 전략, 인근지역 문화재단들과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0일에는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공공 및 민간영역 협력 사례를 통해 살펴본 문화재단 새로운 전략도출’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며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가 사회를 보고 김기현 YMCA 사무총장과 염범석 심곡복지관 관장이 ‘문화복지구현 및 공동체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를 통해 10년 동안 문화재단이 복지영역을 포함한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또 김창섭 부천대학교 사회교육원 사회문화교육센터장을 비롯해 이훈희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대표, 권고섭 한국연극협회 경기지회장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신의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국내 문화재단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조정윤 마포문화재단 공연사업팀 팀장과 김경욱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이 각각 일본 및
포천반월아트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소공연장에서 어린이 인형극 ‘흥부와 놀부’를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인형극 ‘흥부와 놀부’는 모든 어린이에게 잘 알려진 전래동화를 부분적으로 현대판으로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더욱 흥미를 준다.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준 박씨가 자라 그 속에서 금·은·보석과 텔레비전, 냉장고, 핸드폰, 컴퓨터 등 여러 가지 가전제품이 나오는가 하면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한옥집이 아닌 양옥집이 나오기에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불러 일으키게 만든다. 또 놀부네 집에서 자란 박 속에서는 재미있게 생긴 도깨비가 나와서 놀부와 놀부 부인에게 퀴즈를 내어 잘못을 일깨워 주며 혼을 내주는 코믹하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형제간에 사랑과 우애와 양보심을 갖게 해준다. ‘흥부와 놀부’는 어느 공간에서도 잘 관람할 수 있도록 장대인형으로 제작해 실물크기의 인형얼굴과 인형들의 눈과 입이 움직이게 하였기에 그 어느 인형극보다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반월아트홀 관계자는 “핵가족화 되어 가면서 변해가는 가족 성향을 ‘흥부와 놀부’ 관람을 통해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시기와 질투, 욕심을 버리고 서로간의 양보와 이해를 하며 형제들간에 우애
수원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 김학두 화백이 8일부터 1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관에서 ’88세 미수(米壽)’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수(米壽)의 나이와 더불어 결혼 60주년을 함께 아름답게 기념하기 마련됐다. 김학두 화백의 이번 전시작품에는 풍경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가을 한창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세상의 아름다운 일면과 빛을 표현했다”면서 “전시를 통해 어려운 현실을 살고 있는 이들이 위로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두 화백은 1924년생으로 젊은 시절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를 조직(1964년)했고 수많은 제자를 키워냈으며 대통령상 국민훈장백장, 경기도예술대상, 수원시문화상, 올해미술상 등을 수상한 수원의 대표적인 원로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