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고양시를 비롯해 20개 시·군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경기도가 전국체전 기간동안 15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군 별로 나눠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4차례로 나눠 소개한다. <편집자주>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인 고양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 고양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이를 위해 24년 전통의 ‘고양행주문화제’를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로 탈바꿈한 고양행주문화제와 거리예술축제, 고양특산품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제24회 고양행주문화제 7일 오후 7시에 개막하는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과 고양시민가요제, 불꽃놀이(커튼콜)이 준비돼 있다. 또 8일 오전 행주산성에서는 문화해설자의 친절한 해설로 행주산성 둘레길 걷기대회, 전통의례 체험, 행주대첩 승전의식과 ‘위령굿’이 이어진다. 8일과 9일에는 행주산성 개장시간 내내 다양한 음악회들과 ‘도전! 골든벨’ 행사와 전통 다례·신기전 만들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기획전 ‘TV 코뮨’전을 개최한다. 아날로그 텔레비전 송출이 종료되는 2011년 ‘TV 코뮨’전은 그동안 TV 매체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력과 그 관계를 모색하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말 70년대 초 텔레비전 매체와 예술 등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했던 백남준을 비롯해 TVTV, 앤트 팜 (Ant Farm), 다라 번바움(Dara Birnbaum) 등 백남준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가들, 가브리엘 레스터(네덜란드), 웡 호이 챙(말레이지아), 정연두, 임흥순, 박준범, 박현기 등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시선이 함께한다. 또 전시에는 프랑스의 비디오 아트 전문 웹채널 ‘Souvenirs from Earth’에 대한 소개와 소속 작품들을 선보인다, 위성 프로젝트를 감행하던 백남준에게 영감 받아 창립된 ‘Souvenirs from Earth’는 “언젠가 모두가 각자의 TV 채널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던 백남준의 말처럼 예술가 고유의 채널을 만들어 송출하는 방송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한다. ‘TV 코뮨’전은 백남준의 텔레비전을 통한 소통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실험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운영하는 전곡선사박물관(관장 배기동)은 2일 오후 2시에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1년 하반기 기획전 ‘한국인의 기원’을 개막했다. 지난 4월 박물관 개관 특별전 ‘음악의 기원’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단군과 고조선, 유전자로 본 한국인의 기원, 구석기인 한국인의 조상인가?, 한국문화 속의 세계 등의 주제로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기원 및 형성 과정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는 예안리고분의 편두인골과 늑도패총의 발치인골을 비롯해 최근 조사에서 출토된 가덕도유적과 안도패총의 신석기 인골은 물론 신창동의 초기 철기시대 인골까지 다양한 인골자료가 공개되며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로 알려진 제주도 고산리유적의 덧무늬토기도 전시된다. 또 전곡선사박물관은 게놈연구재단과 MOU를 체결해 유전자연구를 통한 한국인의 기원과 관련된 최신의 연구 성과를 공동으로 소개한다. 유전자 분석에 의한 한국인의 기원 연구는 뛰어난 정확성과 예측성으로 한국인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매우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전곡선사박물관과 게놈연구재단은 한국 고대인골의 유전자 분석 연구를 공동으로
WK리그 정규리그 1위 고양대교가 여자축구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현대제철을 대파하며 올시즌 통합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고양대교는 지난 1차전 2-2 무승부를 설욕하며 원년 우승에 이어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고 현대제철은 3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고양대교는 29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현대제철과 경기에서 유한별과 차연희, 쁘레치냐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고양대교는 전반 초반부터 1차전 설욕을 다짐하듯 현대제철을 압박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치던 고양대교는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차연희가 올려준 볼을 유한별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현대제철의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고양대교는 이후에도 현대제철을 밀어붙였다. 전반 35분 차연희의 프리킥과 전반 37분 최미진의 기습적인 슛팅으로 현대제철의 골대를 위협했지만 아쉽게도 추가골은 넣지 못하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고양대교는 후반에도 현대제철을 몰아붙였고 후반 8분 차연희가 수비수를 제치고 페
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용원)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양주시 별산대놀이마당 일대에서 ‘제18회 경기도 민속예술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도내 각 시·군의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와 경기 민속예술에 대한 긍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도 보고 듣기 어려운 노동요와 회다지소리, 답교놀이 등의 민속 공연을 우리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선보인다. 경기도 민속예술제는 경기도 향토문화의 뿌리를 가다듬고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1982년부터 격년제로 이어져오는 경기도 대표적인 민속축제다. 도의 각 시·군에서 지역의 풍습과 정서를 담은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요 등의 대표 민속예술 공연 축제로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전국대회인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경기도 28개 시·군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경연 중심의 진행에서 벗어나 경기도에 살고 있는 다문화인들이 기획, 진행하는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선
성남아트센터 미술관(큐브플라자)는 다음달 5일부터 ‘한국현대미술-한국화의 재발견’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1세기 한국화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과정을 한 곳에서 심도 있게 볼 수 있고 한국화가 가지는 의미와 시대별 작가들의 작품 해석을 통해 관람객과의 소통한다. 이번 ‘한국현대미술-한국화의 재발견’ 전은 그 놀랍고 역동적인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민경갑, 정탁영, 송수남 등 국내 미술계의 원로작가부터 20대의 젊은 작가까지 한국화의 반세기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전시회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화의 전통적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후대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올곧게 넘겨줘야하는 사명이 있는 원로작가들의 우려의 목소리 속에서도 급변하는 시대, 사회 환경 속에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에 의해 한국화는 꾸준히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는 한국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위해 5일 오후 3시 큐브홀 로비에서 ‘한국화의 재발견’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김상철(전 미술세계 편집주간), 김백균(중앙대 교수), 김노암(상상마당 미술감독)의 발제와 류철하, 정일주, 조관용 씨의 질의로 진행되는데
안양 스톤앤워터는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Gyeonggi Young Artist Project 2011’(이하 GYA 2011)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창작·비평)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에서 기획됐다. 올해로 GYA 2011의 결과전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석수시장 내 유휴공간 3곳에서 창작 3인(김덕영, 김소철, 오아영)의 개인전으로 이뤄지며 비평 3인(박찬미, 이민지, 조민우)은 각각 1대 1 매칭된 창작의 전시에 대한 비평문을 발표한다. 전시를 위해 스톤앤워터는 지난 6개월 동안의 기간 동안 창작3인과 비평3인과 함께 매칭 팀 워크숍, 동시대 예술세미나, 크리틱 워크숍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각각 1대 1 매칭된 창작·비평의 긴밀한 협업을 했다. 창작 김덕영의 개인전 ‘점진적 확장’은 석수시장의 41호 벽면 내부에서 미지의 물체가 폭발해 분출돼 나온 상황을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더불어 작가 김소철은 ‘맥아더 동상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인천 자유공원에 위치한 ‘맥아더 동상’을 대상으로 기념비적 사물에 대한 개인사적 해석과 해체형식을 대입해 이를 시각적 작품으로 재구성했
2005년 초연 이후 6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메노포즈’가 인천에 상륙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간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메노포즈’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중년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공연임과 동시에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이다. ‘메노포즈’는 ‘폐경’ 또는 ‘폐경기’ 라는 다소 우울한 뜻의 단어다. 하지만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겪는 4명의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배꼽 빠지는 재미와 코끝이 찡한 감동을 전한다. 주인공들이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하며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축제에 빠져드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는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에너지이다. 더불어 가수와 개그우먼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혜은이와 이영자가 인천관객들 앞에 등장한다. 2010년 “막내로서 목숨 걸고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뮤지컬에 출사표를 던진 혜은이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 역할을 맡아 1년간의 지방 순회공연을 돌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뮤지컬 ‘메노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11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축제는 ‘울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8일 오전 10시 30분 전등사와 삼랑성의 자연과 역사를 표현하는 전국 학생 그림대회와 글쓰기 대회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전재향 아나운서의 사회로 가수 김종서, 박미경, 김수희, 정태춘, 비바보체, 한가영, 박준서, 인천시립무용단 헤이야 등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해마다 가을 밤 아름다운 산사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사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주고 있다. 또 축제기간에는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부터 노은 큰 스님까지 전등사 역대스님들에 대한 ‘다례재’가 진행되고 나라를 위해 쓰러져간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갖는다. 더불어 ‘울림, 어울림’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는 ‘세계 민속악기 전시’와 한국 현대미술의 중견작가들의 ‘울림, 어울림 전’을 비롯해 인천시의 새 ‘두루미 사진전’, ‘강화지역작가 초대전’, ‘강화지역 사진전’, ‘고 기와 그림전’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승석(전등사 주지) 조직위원장은 “11회를 맞이하는 삼랑성역사문화
고양호수예술축제 기간 중 조선 시대 전통혼례로 실제 두 쌍의 부부가 탄생한다.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는 고양호수예술축제의 특별공연으로 고양문화재단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공동으로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혼례를 각색한 전통혼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내외국인 2쌍의 신청을 받아 실제 전통혼례를 치룬다. 이를 위해 고양문화재단은 ‘2011고양호수예술축제’에 참여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특별공연으로 전통혼례 퍼포먼스에 참여할 시민 2쌍을 모집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결혼한 내국인과 외국인 누구라도 신청가능하고 신청 접수는 30일까지 고양문화재단 시민축제팀(031-960-9713)으로하면 된다. 전통혼례는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다음달 8일 오후 2시와 9일 오후 2시 30분에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무대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안태경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일반 관객들이 직접 전통 혼례를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전통문화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