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첫 골이 절실한 강원FC를 누르고 2위에 안착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 일화를 누르고 시즌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수원 삼성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 6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주장 최성국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초반부터 강원을 밀어 부쳤고 마침내 전반 43분 최성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마토가 발로 밀어 넣으며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강원은 선제골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오프사이드하고 항의했고 김상호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다가 데뷔 두 경기만에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수원은 후반 11분 이용래가 낮게 크로스 한 볼을 게인리히가 흘려 줬고 최성국이 왼쪽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첫 승이 간절했던 인천은 1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분 김재웅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박태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이날 첫 승으로 리그 11위(1승3무2패·승점6점)로 올라섰다. 반면 원정 첫 승을 기대했던 성남(1승2무3패·승점
“박물간 운영을 유물 위주로 가는 것은 고전적인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유물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도자기와 미술, 음악 등 다른 장르와의 조합을 실현해 나가는 것도 구상 중입니다.” 신임 경기도자박물관장으로 임명된 서정걸(51) 관장의 포부다. 서 관장은 지난 2000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준비위원회 시정부터 5회에 걸친 경기도세계도자기엑스포의 정시 총괄을 맡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도자박물관에 대해 정통하다. 또 서 관장의 임명은 경기도자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과 함께 ‘도자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서 관장에게 박물관의 운명을 맡긴 것이다. 그래서 일까. 서 관장은 ‘지난 10년, 그리고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년이 기본적인 업무에 충실하며 박물관으로서의 뿌리내리기에 집중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0년은 전문박물관으로서의 독특한 색깔 내기에 주력하는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박물관의 창조적인 역할 모색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한국 도자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전문박물관의 가능성을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분원백자가마터 유적의
“전통·현대 어울림 추구할 것” 백남준아트센터는 7월 3일까지 ‘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 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백남준의 미래적 사유와 이에 영향을 받은 현재의 작가들의 미디어 지형도를 백남준의 방식으로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제목은 1990년 백남준의 도록 ‘늑대 걸음으로’을 착안했고 박만우(52) 관장 취임 첫 전시여서 의미가 더 깊다. 참여 작가들은 과거 백남준의 어시스턴트와 80년대 백남준의 비디오 수업을 들었던 작가들로부터 백남준에게 경의를 표하는 젊은 작가들까지 다양하고 비디오아트와 사운드아트, 웹 퍼포먼스,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인터미디어 개념의 전시를 구성했다. 1부에서는 뉴미디어와 테크놀로지가 바꿔놓을 미래, 그 미디어스케이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식과 존재 방식의 변화에 대한 백남준의 고민과 통찰, 그 사유의 과정을 그의 작품과 텍스트를 통해 조명해 본다. 더불어 ‘패션 애브뉴Fashion Avenue’는 이번달 31일까지 서울역 앞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서울 스퀘어 미디어캔버스에 상영한다. 2부는 백남준과 플럭서스에 경의를 표하는 크리스틴 루카스 Kristin Lucas의 ‘녹아내리기More
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김송호 글|필맥 368쪽|1만3천원 2010년 기준, 1년에 100만 명 가깝게 직장인들이 은퇴한다. 이들은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지금껏 살아왔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랬다가는 퇴물 취급을 당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농촌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것도 쉽지 않다. 그 해결책은 ‘행복공동체’라고 저자는 제시한다.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한 삶의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도시생활과 농촌생활을 융합해 농촌에서 도시적인 삶을 살자는 게 바로 행복공동체라는 것이다. 저자는 지난 해 1월 온라인에 ‘행복공동체’ 클럽을 개설한 뒤 회원들을 모아 오프라인을 조직했고, 현재는 수백 명에 이르는 회원들과 함께 4~5년 뒤 ‘행복공동체’ 마을을 짓고 입주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저자의 이같은 발상은 베이비붐 세대의 막연한 미래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 이 책이 베이비 붐 세대의 인생 후반부 자구책 제안서 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실 나도 억울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반란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말한다. 인생 후반기를 맞은 사람들끼리 농촌에서 자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K리그 경인지역 연고팀들이 이번 주말 나란히 승점 사냥에 나선다. 수원 삼성(3승1무1패)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강원FC를 불러들여 승점 3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올 시즌 무승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전을 승리로 이끌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욱이 수원은 지난해 리그전에서 강원에게 단 한 차례 패배한 것 이외에는 모두 승리를 거뒀고 최근 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또 수원은 염기훈과 게인리히 등 그동안 침묵했던 공격수들은 강원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꼭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윤성효 감독도 “지난해 수원 감독으로 부임하고 첫 상대가 강원이었는데 2-1로 승리했다”면서 “지금부터 세 경기가 정규리그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첫 승이 간절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1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을 상대로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룬다. 리그 14위인 인천은 3무2패(승점 3점)으로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해 첫 승에 목말라 있다. 지난 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도 1-2로 뒤지던 경기
경기창작센터가 4월 연수프로그램을 한층 발전시켜 공무원연수, 대학생연수, 교직원 연수, 청소년 연수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숙소 2동의 시설을 보수해 최대 100명의 인원을 수용하고, 숙소제공과 연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2011 공직창의과정 1기 정연두 作 ‘타임캡슐 2’ 상설 전시 ‘미래+아날로그’ 현대인의 꿈 상기 2011년 공직창의과정 1기(12~13일)에는 1기 입주작가 함경아 작가를 초청해 ‘이것도 예술이야? 나도 하겠다’를 1박 2일 동안 경기창작센터에서 아트레지던시를 체험했다. 예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회화작품 ‘모나리자’ 인상파화가 고호의 ‘해바라기’에서는 무엇을 보기에 그것은 쉽게 예술이라 느끼고 감탄하게 되는지, 알 수 없는 형상으로 혹은 아무 형상 없음으로 대표되는 대체 무엇을 그렸는지 모를 소위 현대미술 앞에 서면, 상상해야 하고 유추해야 하는 순간이 고통스러워 그만 손들고 고개를 돌리지 않는지, 또는 ‘이것도 예술이야? 이게 예술이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라고
기다렸다는 듯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나무들의 향연을 마음껏 감상하기 좋은 요즘, 피크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스타일리시한 피크닉을 위해 피크닉 패션을 완성시켜줄 포인트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발끝에서 느끼는 봄, 강한 원색 컬러의 스니커즈로 포인트 캔버스화은 강한 원색 레드, 블루 칼라 등 피크닉 패션에 포인트로 제격이다. 또 핸드메이드 슈즈로 완벽한 뒷마무리 수작업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유럽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짐리키는 ‘연예인 신발’로 불릴 만큼 TV 속 아이돌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꽃보다도 화려해, 블링블링한 패션기능성 샌들 피크닉 갈 때 편안하게 샌들이 신고 싶은데 패션을 망칠까봐 걱정이라면 뛰어난 기능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핏플랍을 추천한다. 화려한 스팽글 장식이 발등을 뒤덮은 핏플랍의 일렉트라와 블링블링한 쥬얼 스톤이 포인트인 핏플랍 피에트라는 피크닉 패션에 더욱 화려함을 더하는 럭셔리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캐주얼룩에 어울리는 크로스백 피크닉을 갈 때 꼭 필요한 것은 가방이다. 캐주얼하고 편안함은 기본에 기능까지 갖춘
경기도미술관은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미술관 2층 주전시실에서 가정의 달 특별전으로 ‘쉼,’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도미술관의 2대 관장 부임 후 개최되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도미술관이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친근한 공간,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휴식할 수 있고 가정과 휴식의 가치를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이다. 사람에게 집과 가정은 그 크기와 구성원을 막론하고, 하루를 마친 후의 노곤함을 달래주는 소중한 장소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예술이 피곤한 이들에게 팔걸이의자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던 색채의 화가 마티스처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의 쉼터가 되기를 자청한다. ‘쉼,’ 전시는 작가 김태균의 바다와 강운 작가의 하늘, 이명호 작가의 사막과 나무, 노동식 작가의 민들레와 이이남 작가의 숲과 폭포의 풍경 등을 전시장 안으로 불러들여 또 다른 형태의 자연을 만나게 했다. 자연의 풍광을 예술가의 손을 거쳐 다시 만나게 함으로써 전시장은 진정한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전시는 일상적인 휴식의 공간인 집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쉼의 모티프를 제공하기도 한다. 작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다음달 29일까지 동물을 소재로 한 회화와 조각, 다양한 미디어 작품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전 ‘미술관 사파리’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기존 미술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사라피를 탐험하듯 주제별 전시 공간에서 즐기는 신개념 체험전시다. 미술관에 첫 발을 내딛으면 먼저 ‘키즈 정글’에서 탐험을 떠나기 전 장비를 챙기고 관람 안내를 들으며, 보다 쉽고 즐겁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다. 이어지는 ‘디자인 사파리’는 아프리카 정글의 생태를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해 구성한 공간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관찰하고 조작해볼 수 있다. 또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미디어 사파리’와 김남표, 문병두, 지용호 등 국내 현대미술작가와 앙리 루소의 환상 속 사파리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에서는 예술체험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크고 작은 동물 인형과 함께 놀면서 동물들의 다양한 생김새와 특징 등을 배울 수 있는 ‘동물 놀이터’ 역시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등 주제별 공간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운다.
수원시 권선청소년수련관은 12일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한국형청소년성취포상제’ 시범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최근 한국형청소년성취포상제(이사 한국형성취포상제)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해 권선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 7곳, 국가 및 공공기관 2곳 등 전국의 청소년 기관·단체 12곳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형성취포상제는 지난 2008년 국내에 도입돼 매년 청소년 참여가 늘고 있는 국제성취포상제(만 14~25세)의 한국형 사업으로 여성가족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만 9~13세 저연령 청소년들이 전문 지도자의 지도 아래 시행하는 자기주도적 성장 프로그램이다. 한국형성취포상제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할 수 없었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며 자율성이 미발달된 저연령의 특성을 고려해 또래와의 집단활동, 부모와 함께 하는 활동 등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학습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인성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청소년들이 1주일에 2시간 이상 자원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등 각 영역별로 16~24주(총 30~52시